0. 참가 전
이번 라이브가 발표난 토요스핏 공연이 끝난후
바로 라이브 선행을 넣고 당첨되어
이번 라이브를 오게된거였지만
사실 내가 쉬레제를 처음본 리스아니 2023여름방학 이후
퍼스트투어파이널 토요스, 헤븐번즈레드라이브 2024에 참가를 했지만
정작 곡 수가 적었던 리스아니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왔던지라
만약 이번 춘민여단마저 리스아니를 넘지 못한다면, 향후 쉬레제에 대한 나의 라이브 참가 태도를 바꾸려했다
미리 말하자면, 이 후기를 쓰고 있다는 시점에서
이번 라이브는 리스아니를 가볍게 넘었음을 전하며 후기를 시작한다
1. 당일
솔드아웃된 공연답게 어마어마한 인파였다
이번 공연은 2500명, 올스탠딩은 2200명이 들어가는데
나는 2000번대인지라 거의 마지막 입장이어서
굳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비행기도 보고
족욕도 조졌다
Zepp Haneda는 꽤 여러번 왔는데도
족욕을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니, 존재조차 이번에 처음알아서, 앞으로 라이브 여기올때마다 족욕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라이브 입장특전
이번엔 핑크색인데
라이브에서의 코멘트에 따르면 지역마다 다르다고 한다...
아니 투어 컴플하라는거냐
최속선행인데 2000번대인거는 좀 억울했지망
그래도 스탠딩 뒤쪽의 단차가 있는 자리에 생각보다 사람ㅇ 없어서 좋은 시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 왜 굳이 여기 안온거지 싶을정도로 자리가 애매할바에 여기오는게 확실히 낫다는걸 오늘 실감했다
그래도 토요스핏에서는 최전열 잡은거 생각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다
간단하게 후기를 적자면
1) 더 발전한 두 사람
확실하게 느낀것으로서는
이제 이 곡들이 완전히 저 두사람의 것이구나라는거
이번 라이브 MC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퍼스트투어때는 투어가 진행되면서 레코딩하고 그 곡을 바로 라이브에서 하는 나날이었기에 익숙치않은 느낌도 있었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두사람의 노래가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확실히 여유로워졌다는 느낌도 들은게
맨처음 MC에서 의상소개를 하며 '이번 춘민여단 앨범복장을 그대로따라서 입었다'하며 포즈를 취한다든지
앙코르에서 관객들이 '한바퀴돌아줘'하는 콜도 자연스럽게 받으며 그 열기를 즐기는 느낌이었다
2) 관객들의 열정
역시 라이브하우스에서 자라온 밴드 답게
팬들의 응원방식은 라이브하우스 밴드의 그것과 매우 유사했고
지난 헤븐번즈레드라이브2024와는다르게 콜소리와 떼창소리가 너무나도 우렁찼다
다른 일본 가수의 라이브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이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진짜 딱 들어갈때 들어가고, 안들어갈때는 싹 빠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3) 인상적이었던 부분
처음에 Dance dance dance 전주가 들려서 와 하고 있었는데
전주를 늘리며 밴드소개를 하고
이전 곡에서 XAI 솔로로 불렀기에 XAI가 소개하다가
최고의 파트너 스즈키코노미 하고 부르며 코노밍이 등장할때의 환호성은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War alive의 안무는 이젠 그냥 따라해야하는 공식 응원방식이 되어, 다들 따라하는게 재밌었고
마지막곡 long long spell의 마지막 라라라부분을 계속 반복하여
팬들의 떼창을 반복시켰을때, 사실 일본 관객의 평균적인 반응을 생각할때 하기 힘든 판단이었을텐데
과감하게 진행한 부분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떼창을 위하여 관객이 불러줬으면 하는 부분들은 중앙 모니터에 가사를 띄우며
떼창도 칠때만 치고, 아닐때는 안하는
가히 가장 이상적인 라이브지 않았나 생각한다
2. 총평
아쉬움이 있다면
긴테를 못주웠다, 정도?
내가 가장 처음 라이브 영상을 봤던건 13년전의 엔젤비트 라이브 영상이었고
그때의 영상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거라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인데
만약 그때 라이브를 갔다면 내가 봤을 경치가 이것과 가장 유사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초심으로 돌아간 라이브였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걸 잊고 살지않았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라이브였다
건방진 말이긴하지만, 스즈키 코노미라는 가수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수고, 라이브도 몇번 가봤지만
정말 좋은 가수지만 날 팬으로 만들기에는 결정적 한방이 부족하다고 느껴왔던 가수였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그 한방을 본거같은 느낌이었다
다음 라이브(투어)도 꼭 참가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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