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을 끼얹자면, 워낙 코보컵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지라 트레이드로 뭔가 채워진 느낌이라 좋긴한데, 과열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봐야 벤치 멤버끼리 트레이드일 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거지.

의정이는 파워있는 공격과 서브가 기대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리시브와 서브는 이번 시즌에 해결될리 없고, 게임당 20점 이상 올리지 못한다면 2인 리시브로 게임 내내 살려줄 필요도 없고, 오랫동안 교체멤버로만 뛰다보니 체력이나 멘탈이 과연 버텨줄지 기다려봐야지. 분명 가능성 있는 선수인지라 이번 시즌 지켜볼 가치가 충분함에는 동의, 이후 퐈에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지. 더불어 새얀이가 너무 걱정되지만, 지난 시즌의 부진을 통해 스스로 깨달아 이번 시즌에 업그레이드하겠지, 만약 못한다면 그건 그대로 한계일테니, 일단 이번 시즌도 응원한다.

은지는 뭔일인지 알고 싶지도 않은 일로 지금까지 훈련을 제대로 했을지 의문이니 당장은 기다려줘야지. 원포인트 서브로 쓰자니 세터 교체 자원이 없고, 후위에서 교체하는 것보다는 키가 177이니 전위에서 교체하는게 나을 듯도 싶고, 감독이 활용방법을 잘 찾으리라 싶다. 다만 지난 시즌 도공과의 1차전에서 방미가 은지를 호되게 비판했거든, 신인이 관심을 받는다고 겉멋들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라고. 이후 게임에도 잘 못 나오더라고. 아마 멘탈적인 문제도 있을테니, 굉장히 내성적인지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는다고 전에 본 것 같은데, 스스로 이겨내야지. 너무 큰 기대보다는 착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간혹 어린 선수에 집착하는 낯간지러운 글은 옆갤에 쓰는게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