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감자 올 때까지 생각나는대로


1부
가고파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부름
그래선지 진심이 더 잘 느껴지더라


포르토피노
표정(눈감았다 뜨기, 눈썹 올리기 스킬)이랑 손동작 업글


2부
일마레
불후 버전보다 좀더 감미로웠달까
(잔잔한 바다를 표현한 듯한 손동작 킬포)


우나모레
아리스 차례에 합창단이 같이 불러줌
배너 하나 들더니 뒷면 가사 보고 한줄씩 짚어주며 따라 부르게 함


바뀐 구호
'잘생겼다'는 잘 안다고
'우윳빛깔'은 입에 침도 안바르고 거짓말 한다며
오늘 특히 분 많이 발랐다고 함


2부 시작 직후 계단 내려오면서
인터미션 중 속보가 들어왔다
화장실 줄이 엄청 길다더라
그래서 5분 늘이라 했다
아리스트라 땐 어찌 참았냐고 함


어린 시절 얘기 많았음
자전거 잘 탔다 ('궁디' 떼고 타면 더 빨랐다)
두어시간 타고 바다 가서 고기 잡았다


울산중(남중이라고 짚음) 선배님이나 은사님 계시냐
계시면 마이크 한손으로 잡을 수 없다
울산중 교가 한소절 청아하게 부름


밴드 각 파트 소개 끝나고
자켓에 달린 술 하나하나 만지며 뜸 들이길래 왜 저러지 했더니
왜 장감독님 이름 안부르냐고 커여운 앙탈


특히 기억에 남는 말,
화이팅 외치며 공차던 그시절 호중에게
지금의 모습을 얘기해줄 수 있다면
어린 호중이가 좀 덜 힘들었을거 같다고 함


참, 노래나 멘트 도중 '사랑합니다'라고 훅 치고 들어와서 정신 혼미해짐


일단 여기까지

암튼, 하늘 아래 같은 콘은 없다
부러우면 궁디 떼고 텨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