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모든 공격, 수비지표에 대한 우리팀 순위임.

공격득점 : 2783점 (2위)

공격성공률 : 38.29% (6위)

오픈공격 : 32.22%(7위)

시간차공격 : 50.23% (6위)

이동공격 : 33.33% (6위)

후위공격 : 43.23% (2위)

속공 : 40.53% (7위)

퀵오픈 : 40.51% (7위)

서브 : 세트당 0.85 (6위)

블로킹 : 세트당 2.34 (2위)

디그 : 세트당 20.75 (2위)

세트 : 세트당 13.37 (5위)

리시브효율 : 7.22 (4위)

공격지표는 처참함.

후위빼고는 모든 공격지표가 최하위.

득점개수야 아주 객관적인 자료는 아니니.

후위는 아베크롬비가 43.87%의 성공률로 이미 떠난 옐레나에 이어 2위니까

실질적 1위로 봐야겠고 그러면 1위팀인 흥국 역시 옐레나를 빼고 생각하면

우리팀이 1위이고.

아베크롬비가 현재까지 315개 성공을 시켰고, 우리팀의 성공개수가 316점.

아마도 1점은 표승주가 지난 어떤팀과의 경기였는지 모르지만 연타넣은게 성공한거.

아베크롬비의 오픈 능력이 어쩌고 저쩌고...

오픈 잘 때리면 퀵을 왜 못 때리니 이런 말들이 있는데

정말 우리팀의 문제가 아베크롬비의 오픈능력이 모자른 것이고 생각함?

솔직히 아베크롬비가 다른 것에 비해 오픈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아베크롬비를 김호철 감독이 뽑았을때 퀵을 잘 때린다고 해서 뽑았을까?

아베크롬비의 최대장점중에 하나가 볼컨트롤 능력, 그리고 빠른 스윙임.

190이 넘는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트아 외국인선수보다 훨씬 빨리 때림.

이건 해설 위원들이 항상 하는 말이고, 빠른 스윙과 퀵오픈은 다른 얘기임.

폰푼의 토스를 가장 잘 소화해 낼 선수가 아베크롬비라서 뽑았다고 생각함.

왜 실바는 놓쳤냐라고 하면

내가 감독이라도 그 당시에는 무릎수술 전력이 있고 출산까지 한 실바를 뽑는다는 건 너무나 도박이라고 생각함.

폰푼 또는 눗사라가 유럽리그에서 통하지 않았던 이유는

토스가 낮고 빠르기 때문에 웬만한 스윙 속도가 없으면 때리질 못함.

다 블로킹에 걸리지.

그렇다고 폰푼빨? 폰푼빨이라고 하기엔 우리팀 공격지표가 너무 안 좋아서. ㅜㅜ

아베크롬비는 분데스리가에 있을 때도 국대에서도 세터가 폰푼이 아니더라도 주포였음.

어제 경기에서 김하경의 속 터지는 토스 받으면서도 꾸준히 잘해줬고.

저 위의 공격지표를 보면 우리팀의 문제는 공격력이 최하임.

그리고 폰푼 또한 5위권의 세트성공률을 보이고…

물론 공격수들이 소화를 못 시키니 세트성공률이 생각보다 낮을 수 밖에.

폰푼이 좋은 세터인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건 지난 ㅈㅇㅅ나 ㅍㅍ경기를 보면

더더욱 그녀의 빈자리가 커 보일테고.

아마도 시즌 후 공격득점 순위는

1위 실바 (1,000득점 이상), 2위 아베크롬비 (950점내외), 3위 부키리치 (930점 내외)로 예상이 됨.

올 시즌 단연코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실바임.

그건 부정할수 없음. 공격득점 1위, 공성 1위, 서브 1위.

아베크롬비가 실바보다 우위인건 블로킹과 수비 그리고 후위.

그렇다고 한 시즌 950점이상 득점을 해준 선수가 잘 못하는 거임?

퀵오픈과 후위공격효율이 비슷한 유일한 선수인데?

최근 몇년간 7구단 체제에서 9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엘리자벳밖에 없음.

그리고 2017년이후로 후위공격을 한시즌에 300개 이상 성공시킨 외국인선수는

알레나, 디우프, 라자레바, 엘리자벳 그리고 현재까지는 올 시즌엔 아베크롬비밖에 없음. (이번 시즌 아베크롬비, 그리고 실바는 가능해 보임.)

왜 아베크롬비는 후위에서 더 잘 때릴까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폰푼의 토스가 후위공격하는 아베크롬비에 더 잘 맞음.

폰푼의 토스 자체가 오픈토스에 알맞는 토스질이 아님.

가끔 신연경이나 김채원이 올려 주는 이단연결 오픈에 아베크롬비의 성공률이 더 좋아보이는 것도 그 이유일수도 있고.

그나마 지금까지 우리팀이 이 순위라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결국은 수비와 블로킹임.

현재 블로킹 10위안에는 우리팀 선수가 2명임.

최정민이 1위, 아베크롬비가 10위. (외국인선수중에는 10위권에 아베크롬비가 유일하고)

최정민 선수가 올해 만개해서 이게 쭈욱 이어진다면 블로킹에서는 어느 정도 강점을 보이겠지만

결국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격에서 득점을 내야함.

그런데 다른 공격들이 너무 약한게 사실이고 한 시즌에 두어번 주사위 6 나오는 육서영을 믿고 맡기기엔 리스크가 크고.

그렇게 오픈 오픈 하는데 가장 오픈 잘 때린다는 실바가 있는 팀은 지금 몇위이고

가장 많은 타수를 때린 부키리치가 있는 팀은 지금 몇위인지 다들 알거라고 생각함.

지금 4위하는 팀의 모든 공격지표는 우리팀보다 월등하게 앞서고 있음.

실바 뿐만 아니라 국내 윙의 공격지표도 차이가 많이남. 후위만 빼고.

그팀이 우리보다 부족한 건 블로킹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하고 승점 2점차.

1,900타 이상 때리고 있는 부키리치가 있는 팀은 우리보다 아래.

우리보다 아래인 팀은 우리보다 심지어 수비가 더 좋음.

1위, 2위, 3위팀들보면 다들 국내 공격수 또는 2,3 옵션들이 잘 해주고 있고

그게 성적에 그대로 반영이 됨.

지금 4위인 팀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 것도 실바는 여전하지만 그팀의 국내 선수들의 부진때문이고.

말이 길어졌음.

결론은 내 생각은 우리팀은 용병 누가 오나 아쿼 누가 오나 지금과 비슷한 성적일수 밖에 없음.

결국 배구는 혼자하는게 아니니까.

그나마 폰푼과 아베크롬비 그리고 나머지가 잘 맞았던 3라운드처럼 해주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폰푼의 체력인데

이번 시즌에서 본 것처럼 폰푼의 체력은 아주 문제가 없다고는 할수 없고

(다음 VNL 일정 보니 폰푼은 또 국대에서 혹사를 당할테고)

결국은 김하경이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데 백토스 하나 제대로 못하는 지금 상태로서는

기대가 안되고...

개인적으로는 폰푼과 아베크롬비와 재계약을 하고

이번 시즌 후 FA 영입하고 다시 재정비해서 손발 열심히 맞춰 도전하는 수밖에.

김하경이든 김윤우든 이솔아든 누구든 제2의 세터는 반드시 키워야 하고.

폰푼은 본인이 한국에 남고 싶어 할거라 생각함.

나이도 있고 다른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보낸 적이 없어서.

국내리그가 연봉도 나쁘지 않고 여러 혜택들이 좋으니.

아베크롬비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본인이 더 있으려고 할지.

본인의 고향인 미국리그에 가고 싶어 하지는 않을지.

그럴려면 김호철 감독님 재계약이 궁금해지네.

개인적인 바람은 김호철 감독님 체제로 1년만 더 이대로 FA만 영입해서 해봤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