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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종합컨설팅에 대하여 (신졸)

cockati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0 15:43:32
조회 418 추천 0 댓글 5
														

슬슬 취활 시작하는 26졸중에 문과생이면 아마 80%는 종합컨설팅을 노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지금 종합컨설팅붐이 엄청나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돈많이주고 어감이 좋은 컨설팅을 노렸는데 선배들 이야기나 좌담회 인턴등 가면서 느낀점에 대해 공유하고자 해. (전략 x)

 

1.업무 내용

나는 컨설팅이라는게 처음에는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기업에 대하여 따끔하게 충고를 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대부분의 컨설팅펌에서고객을 위한이라는 단어가 써져있을 정도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충족하는 컨설팅을 하는게 아마도 최우선순위 일거야. 즉 나는 기업의 바른 발전을 지원하는 컨설턴트가 되고싶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클라이언트가 하는말만 들어야하는, 우리의 답은 이미 정해져있으니 너희는 그게 말만되게 자료 만들어와“ 라는 일을 하는거지..

면접때도 면접관이 ~~씨는 A를 하는 컨설턴트가 되고싶다 하셨는데 혹시 클라이언트는 A와 반대되는 B의 방향성으로 요구한다면 어찌할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어. 취업 초반이라 나는 이상에 쩌들어 A가 맞다고 생각하기에 A로 설득한다라고 말했다가 떨어짐.. 그 뒤로도 비슷한 질문 많이 받았는데 클라이언트가 최우선이기에 무조건 B를 밀고갈거다 라고 하니까 다 붙더라ㅋㅋ (A는 사회과제의 해결이고 B는 사회과제를 악화시키는 방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닌데 본인의 의식이 확실한 사람은종합컨설팅이 아니라감사법인의 어드바이저리직이 더 적합할거같더라.

하지만 감사법인의 주요 수익은 대부분 회계감사라 회계감사를 제외한 일반 어드바이저리직은 모집인원이 많지 않고 돈도 컨설팅보다는 좀 적어서 잘 생각해봐야지.

 

2.잔업

종합컨설팅 하면 일이 힘들다 라는 이미지가 자주 떠오르지. 근데 요즘은 여러가지 노동관련 부분이 개선되서 컨설팅도 잔업이 40시간을 넘지 않는다더라 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어. 하지만 선배들이 하는 소리 들으면 잔업은 반필수이며 바쁠때에는 새벽에도 일한다더라. 프로젝트별 팀별로 다르다는 소리를 자주 듣긴하는데 기본적으로 정시퇴근은 없는게 컨설팅 업계 같더라. 매월 잔업 50 60시간은 각오해야한다고 본다. (9시 출근 8~ 퇴근). 물론 회바회고 부서바이부서이기 때문에 화이트한곳도 있겠지?

 

3.장례성

종합컨설팅업계가 워낙 붐이고 멋져보이고 전문가같아 보이고 오래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비이상적으로 각 펌당 거의 신졸로만 기본 수백명씩 뽑을 정도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더라. 컨설팅이라는게 수요는 확실하고 전직시나 시장가치도 높은 분야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과연 나도 그럴까 라고 생각해보니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못하겠더라. 지금이야 워낙 많이 뽑아주니까 적성검사나 케이스조금파고 학력 좀 있으면 타업계보다 쉽게 들어가고 연봉도 크니까 훅하는데 내가 하고싶은 일이라기보다 그냥 돈만보고 들어가서 컨설팅의 높은 업무량을 소화해내고 성장할 수 있을지는 좀 다른 이야기같더라. 1에서 말한듯이 업무내용과 갭도 많이 있고.

 

4.

컨설팅의 가장 큰 장점, 아무래도 돈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전략컨설팅은 압도적으로 타업계보다 돈 많이 받는게 맞지 그만큼 일도 하겠지만. 근데 종합컨설은 생각보다 연봉이 그렇게 크지 않더라. 지금 빅4가 미나시잔업 끼고 550정도 하는데 각 업계 최고 인기 기업들은 초봉이 400~500언저리가 많을거야. 근데 복지나 잔업시간 등등 여러가지 고려해서 계산해보면 나중가면 결국 컨설이나 타업계나 인거 같더라. 결국 한만큼 버는거라 컨설을 들어가면 와 이제 나는 유명 종합컨설팅펌에 입사했으니까 룰루랄라 따른 회사보다 2배나 많은 시급을 받으면서 일할거야! 라는건 없다는거지.

다만 그건 있어. 코스파적인 부분에서는 지금 종합컨설이 압도적이긴 해. 위에서 언급한 각 업계 최고 인기 기업이라는곳은 경쟁률이고 모집인원이고 박터질거란 말이지, 그리고 인기 기업에서 벗어나면 복지 연봉이 컨설에 비해 쭉 떨어지는것도 그렇고. 반면 컨설은 그냥 어딜 가도 지금 100명은 넘게 뽑아주고 연봉도 다 500만이 넘어서 노력대비 효율성으로는 컨설이 가장 편하게 고소득 노리는건 맞다고 생각해. 막말로 엔지니어 등 이과직 다 포함해서 100명 뽑는 닌텐도나 개발 연구직 포함해서 400명정도 뽑는 소니하고 문과가 대다수로 200 3*0명씩 뽑아주는 빅4랑 비교하면 전자가 당연히 어려울거다..

 

딱히 컨설팅이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인기 업계인만큼 장점도 출충한 업계라고 생각해. 단지 주변 취활생(문과) 보면 아무 이유없이 그냥 컨설팅을 노리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그랬고, 솔직히 26졸 취활 시작한 친구들 컨설팅이 먼지도 잘 모르는 애들이 과반수라고 생각해. 그런 점에서 컨설팅에 취업한다라는 거에 대하여 좀 이미지가 잡히면 좋겠다는 취지로 글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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