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젠 철도(1925~1938). 초기에는 오바마 철도와 온천 철도 2개 회사.
현재는 시마바라 철도의 역인 아이노와 운젠오바마 간을 연결하던 노선

종점인 운젠오바마역 위치가 뭐같다는 말이 있었으나 남아있었다면 관광객 입장에선 나쁘진 않았을 거 같다. 그러나

승객 감소, 적자 - 보조금 중단 - 재산 퍼붓던 사장의 사망 - 영업종료

덕분에 대중교통으로 오바마 온천까지 가기 위해서는 나가사키/이사하야/시마바라에서 버스를 타야만 한다.
그래도 어짜피 오바마 온천만 있는 구간이라 중간수요도 없고 90년대 중반에 운젠이 터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연명해봐야 소용 없었을 듯.

워낙 오래 전 것이다보니 현재는 역명판과 터널 등으로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tmi) 창립자(위의 사망한 사장과는 다름)가 원래 한 계획은 시마바라 철도를 비롯하여 시마바라 반도 전체를 도는 철도망의 구상이었다. 실제 시마바라 철도를 비롯한 4개 회사를 세웠고 이후 합병으로 2개까지 줄였다.
다만 지역 인구수를 보면 그저 어이상실. 어짜피 00년대 말 시마바라 철도의 남쪽 반이 폐선되면서 영영 불가능해졌다.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가 여기에 키리시탄 독립국을 세우고 포르투갈과의 교역항을 만들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근데 그럴 돈 있으면 이사하야만을 간척하던가 구마모토랑 다리 놓지 그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