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로 유명한 큐슈 아리타역에서, 큐슈에키벤 대회 상위/우승 단골인 아리타 야끼카레라는게 있음.

도자기 갤러리 겸 카페에서 파는건데(전에는 아리타역 매점에서도 팔았음.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워낙 유명해서 도쿄에도 지점 하나, 전국단위 택배 판매도 하고) 지금 살펴보니 가격이 오른 모양인데, 여하튼 에키벤 가격에 저 사진에 보이는 도자기 그릇을 같이줌

(커리 그릇으로 담아서 파는거니 당연히).

역 매점에서 파는건 데워주기도 해서, 나도 데워 받아서 바로 열차안에서 먹었음. 그릇은 한국으로 가져와서 10년 지난 지금까지 잘 쓰고 있고.

지금 보니 (내가 산건 8년전인가 9년전인가 그랬는데) 가격만 오른게 아니라 사이즈도 대/소로 구분되고 도자기에 그리는 각종 무늬/캐릭터가 다양화됐나보네.

여하튼 하고 싶은 얘기는 따뜻하게 데우고/냄새 있는 것들도 에키벤의 금기는 아니라는 거. 물론 편의점 도시락 햄버그 튀김 따위는 카레 미만 잡레벨이고.

(무슨 세계 레벨 수르스트뢰밍 같은게 아닌 담에야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것들 정도는 신경쓸 필요가 없단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