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커스데일리)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4일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인 주부들을 상대로 '파워볼' 등에 배팅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면서 도박사이트로 유인한 후 보유금액을 조작하고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 333명으로부터 투자금 및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도합 12억 7000만원을 편취한 총책 A씨(32)와 도박사이트 운영책 B씨(31) 등 투자사기 일당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7년 5~10월경 '고수익 후기' 글들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게시한 인터넷 카페 30여 개를 개설한 후 서울, 경기, 대구, 경북 등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인 주부들을 상대로 "나눔로또 파워볼'에서 수익률이 너무 좋아 강퇴를 당했는데, 투자를 하면 대신 배팅해서 큰 수익을 내주겠다"고 홍보하는 쪽지를 발송, 위 카페로 유인해 믿게 한 후 사전 공모해 운영중인 도박사이트로 유인해 회원가입 및 투자금을 입금시킨 후, 피해자 계정에서 보유금액을 조작해 마치 큰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기망한 뒤, 환전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추가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겄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들은 총책, 카페관리책, 현금인출책, 도박사이트 운영책, 대포통장 공급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범행 했으며, 총책 A씨가 이러한 형태 사기 범행을 최초로 고안한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 타인 명의의 인터넷 계정을 사용하고 해외 접속 아이피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만약 공범들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 도박사이트에 돈을 입금하고 베팅한 뒤 수익금을 출금한 것이라고 진술해 처벌수위를 낮추려고 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금식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작년 8월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약 10개월의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사기총책과 카페관리책, 도박사이트 운영책 등 일당을 전원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사범죄를 근절하고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사기 사이트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한편,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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