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의증인을 뿔달린 도깨비쯤으로 생각한건 아니지만 실제 접하는 여호와의증인들은 지극히 평범함. 보통의 생활인들.너무 평범해서 좀 극적인 걸? 광신도적인 면을 기대했던게 무너짐. 그래도 가끔씩 사탄 이야기를 할때는 묘한 분위기가 느껴짐. 여호와의증인들은 방언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니만큼 오바가 없고 조용하고 절제된 모습. 과잉친절을 보이는 신도도 있지만 불친절하고 독고다이인 신자도 있고 보통 다른 개신교회와 다를바가 없다.

2. 1에서 평범한 생활인이라 했는데 기존에 생각했던 여호와의증인은 종말론을 믿고 오늘만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 접하고나니까 지금은 종말론이 당장 주어지지 않아선지 돈에 대해 절약관념이 뚜렷하고 대졸자들도 있어보이고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현세적인 모습이 많이 보임.

3. 이건 선입견은 아니고 몰랐던 사실인데 여호와의증인은 헌금을 노골적으로 걷지 않음을 보고 놀람. 천주교는 헌금과 별도로 교무금통장을 만들어서 이중으로 걷고 다른 개신교단들이야 뭐 말할것도 없이 샅샅이 교인들을 훑듯이 돈을 걷는데 여호와의증인은 자발적으로 헌금함에 돈을 넣도록, 그것도 무기명으로 넣는다는 사실이 놀라움. 돈보다는 육체로 봉사하기를 원하는 걸까? 나중에 신자가 되면 돈을 요구받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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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이 싸우시고 계시는데 누가 옳은지는 잘 모르지만 앞으로 여호와의증인에 대해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물론 지금도 모든게 마음에 드는건 아님. 특히 마음에 안드는건 통치체라는 조직? 연구하다 결국엔 여호와의증인 신자가 되는것에 실패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집회에 참석하고 성서연구을 하면서 느낀것은 여호와의증인은 보기보다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종교같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상가건물 한켠 공간에 많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갖는 일은 참으로 소박하고 아름다운 일 같다. 이런 모습을 찾고있었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