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리 2세 아니다 3세다

온친척들이 다 여증일뿐 아니라 무활동 제명 흔한 징계먹은 사람도 한명도 없다

거의 모든 진리2세들이 그렇겠지만 나도 진짜 학교다닐땐 이거 하기싫어서 자살생각까지했다

내가 진리하며 학교생활하는게 힘든건 귓등으로도 듣지않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면서 무조건 이 길이 옳다고 날 끌고가는데 진짜 지치더라

물론 그분들의 동기가 사랑인건 부정 할 수 없더라 그만큼 나한테 사랑도 많이 주셨으니까

진리를 알아가고 조직에대해서도 알아가다보니 이해도 안되고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부분도 알게됐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알게됐고

그런이야기를 어른들에게 할때면 이 갤에 너희도 잘알겠지만 인간이 불완전하니 어쩔수 있겠니 나무가 아니라 숲을봐라 이런 뻔한 얘기 들었을거다

근데 그부분들을 다 알면서도 나는 이 조직에 남기로 했다

솔직히말해서 하느님은 버릴수 있었지만

가족들은 못버리겠더라

정말 힘들었고 죽고싶었지만, 이 종교가 맞는지 안맞는지를 떠나서 어쨋든 그분들의 동기는 사랑이었고 나를 위해서였다는걸 아니까

내가 여기 머물러있고 거기 더해서 회중에서 칭찬받고 부모님안부끄럽게 해드리면 그분들이 행복하니까

그냥 이대로 살기로했다

회중에도 인간적으로 좋은분들도 많고 정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생겼다

연설임명 봉사인도임명 구역카드임명 등 맡겨진것들 문제없이 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럼 나를 사랑해주는분들이 행복하니까

그럼 내 인생 하나 내 뜻대로 하지 못한다고해서 그저 불행하기만 한 건 아니더라 그분들이 행복해하고 좋아하시니까

나같은 사람 또 있나 싶어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