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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게을러서 지금 올리는 카겦절 기념 팬소설 (上)

ゆう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8 21:40:45
조회 218 추천 3 댓글 1
														

 15일 새벽에 노래듣다가 갑자기 쓰고싶어졌는데

 시간 없어서 학교에서 시간 날때 틈틈이 썼음

 내용 개 병신이니까 기대하지 말것

 오타 설정오류 지적해주는거 아주 좋은데 맞춤법은 일부러 교정 안하는 편임



메카쿠시 해질녘 로스트 칠드런 서머타임 그 뭐시기 메모리 리콜렉션 어쩌고 리로드

815일 지각

원작 : 카게로우 프로젝트

팬 라이팅 유

 

낮에는 집어삼킬 듯이 타오르던 태양도 지표면과 맞닿으며 약간 생기를 잃어갔다. 며칠 전까지는 한밤중에도 더웠는데 지금은 불어오는 바람이 낮 동안 흘린 땀을 날려 주어서 오히려 선선하기까지 했다. 그러고 보니 해도 점점 짧아지는 듯, 어째서인지 여름의 대부분이 지나갔다는 실감이 나자 시원섭섭한 감정이 조금 새어 나왔나 보다.

왠지....... 아쉽네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네

아마 옆에 와 있는 수상하게 생긴 녀석도 같은 생각을 했나 보다.

“............”

언제인지도 모르게 조용히 오른쪽 시야 가장자리에 나타난 형체를 이제야 인식했다. 참 뭐랄까 한결같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한여름에도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는 게 보는 사람조차 후끈하게 만들었다.

 

바닥을 향하던 눈을 들어 앞쪽을 보니 이미 저 멀리 나가버린 초록색 청년이 등에 업힌 흰 털뭉치같은 것에 무언가 말을 하는 듯이 보였다. 이렇게 멀리 나간 것은 아마 마리와 계속 떠드느라 우리와 속도를 맞추지 못한 것이리라. 뒤쪽에서는 내 핸드폰에 대고 신나게 떠들어대는 모모가, 그 뒤로 멀리서 봐도 빙글빙글 웃는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수상한 녀석이 걸어오고 있었다.

뭐 그래도, 나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기도 해

앞서나간 세토 쪽을 바라보며 키도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말을 남겼다.

오늘 아침, 어디서 보고 온 건지 하천 둔치에 있는 어린이 수영장에 가고 싶다는 마리의 요청에 따라 왜인지 모르겠지만 다 함께 무작정 강가로 향했다. 모모가 그 말을 전했을 때 나는 단칼에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벌써 수영복을 챙기며 흥얼거리는 마리 앞에서 가기 싫다며 땡깡을 부리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었다.

별 수 없이 조용히 따라갔다가 빨리 돌아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 해질녘이 다 되어서야 돌아가는 꼴이 되어버렸다.

 

어린이 수영장이 별 볼 일 있겠거니 했지만 타들어가는 직사광선을 맞으며 그늘도 없는 강줄기를 하염없이 걸어가다 보니 수영장이 나왔을 때에는 본능적으로 뛰어들고 싶어졌다.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은 걸 후회해도 늦었다.

결국 마리, 모모, 세토는 물 속에서 실컷 놀고, 나머지 우리는 가져온 얼음물이 다 녹아 미지근해 질 때까지 수영장 옆에 마련된 파라솔 아래에서 햇빛을 피했다.

중간에 핸드폰을 물 속에 가져가겠다는 모모와 에네를 말리느라 진땀을 빼고, 결국 몸으로 막으려다가 되려 물 속에 빠지고, 슬리퍼가 없어져서 맨발로 달궈진 타일을 뛰어다니고, 자판기에서 실수로 뜨거운 커피를 뽑아버린 것만 빼면 나름 나쁘지 않은 외출이었다. 좋은 점은 하나도 없었지만.

아무튼 지금 마리는 피곤해서 걷지도 못하고, 나도 누군가 업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돌아가는 길에 집중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꽤나 멀리 왔는지 종종 보이던 산책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이 눈앞을 슥슥 지나쳤다.

 

?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

 

내 생각에 발목이 잡혀서 잠시 걸음이 멈췄다. 앞도 안 보고 위태롭게 따라오던 모모가 등에 얼굴을 박았다.

우앗! 뭐야 오빠 진짜. 갑자기 멈추고!”

왜 그러세요 주인님? 갑자기 강물에 뛰어들고 싶다던가 충동이라도 들었나요? 굳이 말리지는 않을게요

저기...... 모모, 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

? 그야 당연히, 아니 그보다 나는 단장님 뒤를 계속 쫒아가고 있었는데?”

나를? 잠깐, 나는 신타로 녀석을 따라서....... 너는 알고 가는 거 아녔어?”

나는 앞에 가던 세토를....... 어이 세토! 세토!!!”

다급히 이름을 부르자마자 커다란 청년이 뒤를 돌아서 우리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대로 업혀 있는 마리가 함께 반응했다.

저 불렀슴까? 무슨 일임까?”

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

? 그야 당연히......., ?”

 

의기양양하던 세토가 순간 맹한 소리를 내며 굳어졌다.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뒤에서 천천히 따라오던 카노의 킥킥거리는 웃음 소리가 먼저 들렸다.

 

이야~, 아무래도 길을 잘못들은 모양이네?”

죄송함다. 제가 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아니, 세토가 사과할 일은 아니지.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알아야지.”

어이 에네, 우리 위치 좀 알아봐

~~! 부탁할 때는 좀 더 상냥하게

지금이 장난할때냐!?”

아 예, 예 알겠습니다. ......, . GPS신호가 불안정하네요. 아까 물에 빠졌을 때 망가졌나? 으음....... 대충 일본 열도 어디쯤에 있는 건 확실해요

결국 아무 도움도 안 되잖아! 아니 그보다 이게 다 아까 그거 때문이잖아!? 무슨 핸드폰을 물에 가지고 들어가겠다고!”

? 내가 아니고 에네가 들어가고 싶다 했다니까? 솔직히 그정도는 해 줄 수 있었잖아?!”

맞아요 주인님! 하여간 주인님은 섬세함이 없어 섬세함이!”

제정신이냐!?!”

 

상식이 통하지 않는 두 명과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잠시 주변을 살피던 키도가 돌아왔다.

 

주변에 표지판도 지도도 아무것도 없네. 일단 오던 길을 따라서 돌아가자.”

이야~ 큰일이네,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어

으으으....., 안돼애,,”

마리? 괜찮슴까? 무서워하지 마십쇼. 금방 돌아갈수 있을검다

 

세토는 그렇게 말했지만 얼마나 멀리도 왔는지 아무리 걸어도 본 적 있는 길은 나오지 않았고 하늘은 점점 색채를 잃었다. 해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구름 너머로 비치던 붉은 여운이 가시기 시작하자 이젠 완전히 눈앞조차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워졌다. 아니 무슨 이 동네는 강가에 가로등 하나 없냐?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오로지 앞사람의 인기척에 의존하여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데 어째서인지 아까부터 발이 아픈 게 조금 신경쓰였다.

 

이제 아무 말 없이 우리는 그저 길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움직였다. 덕분에 앞사람의 발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다행히 아무도 떨어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그 흔한 풀벌레 소리도 개구리 소리도 안 들리고 심지어는 물 흐르는 소리조차 이젠 들리지 않는다.

 

잠깐!”

?

물 소리가 안 나?

 

, 왜 그러심까?”

우리 강줄기 따라서 온 거 아니였어?”

예에, 맞슴다. 그래서 그대로.......”

망했다.

 

아무래도 어두워진 탓에 이상한 길로 빠진 모양이다. 아니 그보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게 어리석었다. 젠장.

..., 또 길을 잃은거야?”

아아...... 마리, 죄송함다. 모두들 미안함다. 제 잘못임다.....”

아니 그러니까 세토가 사과할 일이 아니래도. ......, 이래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조차 알 수 없군.......”

으음~? 단장, 왜 그리 목소리가 떨려? 혹시 겁 먹은 거야?”

소리만 들리는 그곳에 둔탁한 타격음과 함께 억 하는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너는 이런 상황에서 장난을 쳐야겠냐?”

으으윽......”

그보다 아까부터 한 마디 없는 녀석이 있는데.......

 

어이, 모모, 에네. 너희는 어때?”

어머나 주인님! 설마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우와 맨날 기분나쁜 소리만 하던 주인님도 가끔은 사람처럼 행동하네요

내가 무슨 짐승이냐!!?”

저렇게 말하는걸 보니 에네 녀석은 괜찮은 모양이다. 하긴 걸어다니지도 않으니 저 녀석이 힘들 건 없겠지. 참 편한 몸이다.

그보다, 모모 너는 어때?”

으으윽..... 이제 더 걷는 건 무리야. 나 슬리퍼밖에 없단 말이야

그 말대로다. 나 역시 운동화를 제대로 신긴 했어도 쉬지 않고 걷기만 하니 허벅지부터 발까락까지 안 아픈 데를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다. 아마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분명 하반신이 침대 아래로 굴러 떨어져 있을 것이다. 아니 이지경까지 왔으면 내일 아침에 무사히 침대에서 눈 뜰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하반신 정도로 봐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 확실히 그렇군. 그럼 적당한 데서 좀 쉬도록 할까? 어차피 어두워진 마당에 서두르는 것도 의미 없으니

아 좋아요 단장님~~~”

야야! 일어서, 여기서 쉬자는 게 아니야. 어디 앉을 곳이라도 찾아서.......”

그럼 나도 여기 앉을래

아니, 카노 이자식아 너는 또 뭐야?”

? 그럼 저희도 여기서 쉬는건 어떰까, 마리?”

좋아

세토 너마저도...... 하아, 될 대로 되라지

결국 키도까지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아무리 단장이라지만 그녀도 힘들었는지 주저앉자마자 숨을 토해내며 그대로 풀밭에 머리를 맡기며 누워 버렸다. 나도 적당히 자리를 잡고 앉자 약간 경사진 풀밭이 그대로 내 허리를 받치며 힘없이 누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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