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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이어짐

1938년의 오스만 제국 상황

오스만 제국의 의회는 청년 튀르크당 - 자유와합의당 - 인민당의 대연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전쟁의 실패와 옛 동맹국들의 가혹한 요구를 이겨내기 위해 이뤄진 대연정은 총리대신 무스타파 케말 파샤의 공정한 통치아래 안정적입니다.

여전히 제국의 부채는 1년 예산의 몇배에 달하지만,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제국을 지나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악이 지나갔을 뿐이지 앞으로 제국은 몇년은 더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무리한 군비증강에 의해 뒷전으로 되어있던 산업발전은 여전히 유럽의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쳐져있으며

베를린-바그다드 철도와 이라크 유전지역은 그런 제국 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있지만 그만큼 큰 부채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단결한 제국이 이것을 이겨낼 수 있을것이라는걸 믿지않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의 제국을 내외로 뒤흔드는 요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전쟁에서 제국에게 심대한 치욕을 안겼던 이집트는 그 이후 제국의 약체화를 확신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고

그 이후 이어진 반란에서 최후까지 안정화 시키는데 실패했던 아라비아 역시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거기에 더해 오랜 경쟁자인 이란(페르시아)역시 언제나 그랬듯 제국의 동쪽 경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협은 역시 북쪽의 러시아로, 지금은 크게 비틀거리고 있지만 그들이 언제 이빨을 드러낼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조용했지만 언제 술탄의 지지자들이 위험을 이유로 지난 1889년처럼 의회를 닫고 술탄의 친정을 요구할지 모르며

지난 전쟁의 패배로 몰랐했던 통일진보위원회들 역시 망명한 세 파샤의 복권과 그들의 귀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무스타파 케말 파샤의 지도아래 제국은 안정적이지만, 최근에 일어난 가장 큰 문제는 그의 건강문제입니다.

최근 몇차례의 공식 선상에서 총리대신은 건강에 이상이 일어난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은 그의 카리스마 아래 묻혀있던 정당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과연 총리대신이 없이 대연정은 유지될수 있을까요?

국가원수 : 술탄 압뒬메지트 2세

국가수반 : 무스타파 케말 파샤

정당(사상) - 지지도

튀르크 인민전선(전체주의) - 1%

오스만 조합주의당(생디칼리즘) - 1%

오스만 사회당(급진 사회주의) - 3%

대연정 - 인민당 급진파(사회민주주의) - 11%

대연정 - 인민당 보수파(사회자유주의) - 11%

대연정 - 자유와합의당(시장자유주의) - 22%

대연정 - 청년 튀르크당 진보파(사회보수주의) -6%

대연정 - 청년 튀르크당 보수파(권위민주주의) - 17%(집권당)

술탄의 은혜당(세습 전제정치) - 18%

통일진보위원회(국가인민주의) - 10%

주요 정당들 설명하자면

튀르크 인민전선, 오스만 조합주의당, 오스만 사회당은 터키 역사상 이 동네가 빨갱이들 살기가 정말 안 좋은곳이라 그냥 대충 지어냈고

오스만 내 좌파세력으로 설정한 인민당은 원래 역사에서는 아타튀르크가 설립한 정당인데, 그 세속주의+중도좌파 성향만 가져옴(실제로도 19~23년 사이 창당된 당) 지금도 공화인민당으로 실존하는 당임

자유와합의당은 청년 튀르크당에서 떨어져나온 조직인데 통일진보위원회(튀르크당 내 극우 민족주의 세력)에 반발했던 성향을 가져와서 자유주의자로 설정

청년 튀르크당은 저 위의 링크에서 이어지는데 세 파샤와 통일진보위원회가 실각할때 그쪽하고 손절했으면서도 자유와합의당 성향도 아닌 사람들의 모임

술탄의 은혜당은 당연하게도 왕당파고

통일진보위원회는 지금 오스만 설명에서도 나오고 위에 내가 짠 설정에서도 나오는 세 파샤가 이끄는 청년 튀르크당계통 정파로 극우민족주의 세력으로 1차대전 참전시기 집권당이기도 하고 아르메니아인 학살이라든지 여러가지 일을 일으킨 과격파임. 이 세계선에서는 1차대전 이후 무리한 군비증강과 군사적 도박의 실패로 실각한 이후 친위쿠데타까지 기도했다가 완전히 박살났는데 그 이후 10여년의 시간동안 옛 지지층들이 결집한 상태

각각 지지율은

빨갱이 5%

인민당(좌파) 22%

자유와합의당(중도?)22%

청년튀르크당(보수)23%

왕당파18%

통일진보위원회10%로

대연정을 이루고 있는 세 정당의 지지도는 초접전

대충 지금 구상중인 이벤트 체인은 무스타파 케말 파샤(아타튀르크)의 행적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지금 생각중인게 1936년에 본인이 건강 문제로 사임하거나 그대로 직위를 수행하다가 원 역사처럼 38년에 지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원래 선거는 38년으로 예정되어있고, 실제로는 무스타파 케말 파샤가 정부 수반에서 내려오는 즉시 대연정이 붕괴하며 총선거가 실시됨

그리고 거기서 실시할 수 있는것은 인민당, 자유와합의당, 청년튀르크당의 셋 중 하나

통일진보위원회는 당연히 쿠데타도 일으켰던 위험분자로 찍혀서 원외정당이고, 총선거때 소요를 일으키다가 쿠데타를 통해 집권 가능

왕당파는 이집트와 전쟁이 발생하면(혹은 전쟁이 일정이상 밀리면) 국가의 단결을 위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서 전제왕정을 복구시키는 쪽으로

이렇게 해서

아무런 사건없이 진행하면 인민당/자유와합의당/청년튀르크당중 하나의 정당으로 이끌어가는 입헌군주국

통일진보위원회가 나라를 뒤집어서 집권하면 법 튀르크주의를 주장하며 확장정책을 펴가는 군국주의

왕당파가 집권하면 전제왕정으로 정치 조무사로 돌아가는 체제로

36년에 케말 파샤가 은퇴하면 이후 건강을 회복해서 전쟁이 났을때라던지 무엇인가 버프를 주면 좋지 않을까

대신 대연정이 무너지기 때문에 이것저것 디버프를 받아서 안 좋고

38년에 사망하면 디버프같은건 적게해서 그 전에 경제나 군사트리 타고싶은 사람들은 은퇴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게

영어만 자신있었으면 레딧에다가 올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오스만 설정짜는게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