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게 배캠에서 히.딩크 감독 인터뷰를 발견 

통역본 스크립트 떠 봤어 근데 중간에 감독님 좋은 말씀하신 걸 통역이 놓쳤길래 내가 첨가해봄

의역오역 있을 수 있고 능력갤러 지적 환영

출처는 배캠 4월 1일자  33:42~~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323/clips/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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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배 : 최근의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이후로 좀 삐걱거렸습니다. 한국에 지금 젊은 축구선수가 많거든요. 그런데 왜 2002년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지 혹시 감독님이 뭐 좀 얘기해 주실수 있는 게 있을까요?

히 : 당시에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국 대표팀이 호주를 이기고 요르단은 크게 생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패배했을 때 사소한 것에서 이유를 찾고 그것이 필요 이상으로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 : 우리는 선후배간 위계질서가 확실한 나라잖아요.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렇습니다. 유럽에서는 선수들끼리 다투고 그러는 게 흔한 일입니까?

히 : 팀 내 위계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타고난 리더들이 있고 리더를 중심으로 위계질서가 생깁니다. 때때로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젊은 선수가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이 팀 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의 경우에는 젊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위계질서를 존중해 그들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제한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 계신 쓰.베덴 지휘자님이 협연자인 어린 임.윤.찬군의 잠재력이 자유롭게 펼쳐지도록 도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팀 리더는 어린 선수가 뛰어난 재능을 경기에서 펼쳐보일 수 있도록 환영해야하고 그것이 팀입니다.

배 : 아직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명보야 밥먹자.”

히 : 제 경우에는 팀 리더나 감독은 신뢰를 구축하고 불필요한 질투가 없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고참 선수들도 이것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경우 즉 잘못된 위계질서로 경기력이 좋지 못하거나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할 경우 배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