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고로 칸예 팬은 아니야.

아무튼 내가 궁금한 게 너희들은 하트레스같은 곡도 처음 들을 때부터 좋았냐?
아직 몇 번 안 들어봤는데 노래 틀고 인 더 나잇 하자마자 뭔가 기계음이랑 그 칸예 특유의 아재 하이톤? 그게 거부감이 너무 드는데 이 곡은 어떻게 빠지는지 진지하게 모르겠어서.
나도 무슨 맛에 듣는지 알고 싶음.
앨범 단위로 들어야 뭔가 구성이 맞고 좋은 거임?
사실 나는 칸예라는 사람을 찾아볼 때마다 리뷰보면
와 저는 mbdtf 처음 들었을 때 경험해보지 못한 기분이 들었고 너무 황홀했고 등등
이런 반응때문에 기대하고 들어보면 그만큼인가..? 싶은 적이 많았거든
명반 가스라이팅을 당한 건지, 내가 너무 과한 기대를 한 탓인지
오히려 악효과가 나서 제대로 못 들어봄.
팬갤 와서 피해끼치고 싶지 않은데,
내 주변에 칸예 좋아하는 몇몇 애들은
칸예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 못한다 해야 되나?
그냥 남들이 좋아하니까 따라 좋아하는 느낌? 정확히 말하면 칸예를 좋아한다면서 선민의식 같은 걸 보이는 애들이 있음. 좋아하는 척인 거지 척
칸예 음악보다 특유의 기행때문에 유명한거로 알기 시작했고
커뮤에서 테일러를 유명하게 해줬잖아ㅋ 하는 말같은 거 따라하고.
보면 얘네 자기 주관이 없고 남들이 하는 말만 따라하고
자꾸 칸예 앨범내 앨범내 하는데 얘네 보면 막상 칸예 노래를 많이 듣는 거 같지도 않고, 칸예 노래 중에 절반도 안 들어봄
칸예가 옛날에 시상식 때 i guess i never know. 했을 때 영상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고.
밈 사진 (예:종이 들고 있는 거) 카톡 프사하고 아이디 칸예웨스트러버 이러는 애들도 있음.

칸예 음악 스펙트럼이 앨범마다 다르게 나오기도 하고 자가복제를 안 하는 건 나도 느껴질 정도로 자세한데,
근데 내 주변에 방금 말한 애들이랑 커뮤에서 이유 설명 못하고 피치포크 10점 앨범이라면서 그냥 찬양만 하는 것 때문에 칸예 음악을 들을 때 자꾸 선입견을 가져서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