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화나 뒷설정 같은 걸 언급한 부분은 굵은 글씨로 표기.

직접 보면서 나오는 동시에 적은 거라 빠진 코멘트가 있을 수 있음.

(* 일본 트위터에 올라온 타감독 코멘트 목록 참고해서 일부 수정 및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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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작

-안녕하세요, 타츠키입니다.

 오늘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화

-1화는 세계관의 형태를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선행적으로 절반 정도 만들어본다, 는 걸 했습니다.

-1화는 V콘(* 비디오 콘티) 상태로 보면서 요시자키 선생님과 왁자지껄하게 만들었습니다.

 작업 과정 중 가장 즐거웠던 시기.

-[보스 첫등장]

 처음 콘티에선 여기서 서벌이 버스에 치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요코소 자파리 파크 "케모노는 있어도 노케모노는 없어."]

 명언.

2화

-[작은발톱수달 첫 등장]

 그러고보니 처음엔 없었습니다, 수달 짱이.

 반 정도 다시 만들었거든요.

 (다른 스튜디오였으면 애니메이터한테 살해당할 일)

-[타-노시--]

 이렇게 살고 싶다

-[재규어가 자처해서 프렌즈들 도와준다는 장면]

 재규어 씨, 우리 쪽에서 애니메이터 일 안 해볼래?

-[버스를 들고 다리를 뛰어넘어가는 서벌]

 !!

-[엔딩 '나의 프렌드']

 여러 가지로 손이 많이 간 ED

-[재규어 동물설명]

 칸사이 사투리에 치유받았습니다.

3화

-[따오기 첫 등장&노래]

 개막부터 따오기다움을 보여드리려고 생각해서...

-[보스의 따오기 디스]

 가차없다

-[따오기와 가방의 비행 장면]

 BGM!

-[따오기&알파카 동물설명]

 30초 압축이 기가 막히네요.

-[목에 좋은 홍차 마시고 노래하는 따오기]

 "좀 더 잘 부르기"라는 어려운 주문.

-[홍따오기 등장]

 실물이 굉장히 붉었습니다.

-[버스에 치인 서벌]

 !!!

-[버스를 타고 떠나는 서벌과 가방]

 정신, 육체적으로 튼튼해서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서벌.

-[하마를 만난 아라이&페넥]

 맞다, 2화에는 안 나왔네요.

4화

-[뜨겁게 달아오른 버스]

 에어컨...아니 애초에 앞유리가 없구나.

-[모래고양이 동물설명(영어)]

 !?

-[닫히는 미로 입구, 츠치노코 첫등장]

 꽤나 좋아하는 일련의 시퀀스.

-[세룰리안을 피해 도망치는 츠치노코, 서벌, 가방]

 달릴 때는 살짝 혀를 내밀지요, 츠치노코가. 머리카락에 가려졌네...

-[자파리 코인 발견]

 모았습니다 (옛날에 파크에서)

-["저 녀석...멸종하지 않았구나"]

 !?

-[츠치노코 동물설명]

 4화는 (동물 설명이) 충격의 두 편이네요.

중간휴식

-수고하셨습니다. 영화관에서의 휴식 재밌을 것 같네-

 (패밀리마트에서 커피 사와야지)

5화

-[버스 운전해보려는 서벌]

 '개, 고양이 + 차'는 왠지 두근두근거리네요.

-[OP "케모노는 있어도~" 타이밍 놓침]

 명...

-[버스에 탔지만 계속 불안해하는 비버]

 댐이 터져버리면 불안해하는 게 인간 같아서 좋다고 생각해요.

-[프레리독]

 원래 동물도 귀여운 생김새에서 생매장이라는 갭이 좋지요.

-[비버&프레리독 동물설명]

 이 코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비버&프레리독]

 이 둘은, 워터폴과 애자일을 자세히 이해 못 한 상태로 캐릭터를 만들어본 기억이.

 (* 워터폴, 애자일 = 소프트웨어의 개발 방식)

-[비버 "아직 성과가 없어요. 순서는 알지만..."]

 아직도 전혀 모르겠어 (재규어)

-[비버와 프레리독이 협력하며 집 만듦]

 뭔가를 만들 때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네요...

-[아라이&페넥한테 부르는 따오기의 노래]

 깜빡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아라이&페넥 장면이 ED 전에, 가방&서벌 장면이 ED 후에 나오는 편집]

 맞다, 순서 바꿨었지...

-[오록스 첫 등장 연출]

 시리어스한 척 하려고...

-[엔딩]

 매 화, 끝날 때의 타이밍은 꽤나 끈질지게 조정했답니다.

6화

-[오록스&영양 '시리어스한 척'하는 연출]

 음악도 굉장히 세밀하게 해주셔서, 좋은 낚시가 됐지요.

-[사자의 '멘고, 멘고~']

 '멘고'는 녹음 때에 제안받았던 것 같은.

-[사자의 말코손바닥사슴 설명]

 그것 말고도, 원래 동물 말코손바닥사슴은 원근법을 무시하는 사이즈감이 좋네요.

-[가방vs카멜레온]

 대결 조합을 잘못 맞췄다간 사망자가 나왔을 지도...

-[사자 동물설명]

 프렌즈는 사이즈감이 다른 동물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게 좋네요.

-[말코손바닥사슴 동물설명]

 살아있었을 때 봤으면 좋았을 걸...

-[합전 장면의 깃발 속 글씨]

 틀림없이 '말차 소프트크림'

-["여어, 여어! 나는 말코손바닥사슴이다! ~~ 승부하자!"] 

 이 부분 좋다

-[사자vs말코]

 너무나도 목소리가 대단해서 편집을 조금.

-["너...혹시, 사람?"]

 !!!?

-[엔딩]

 넓적부리는 먹이를 쭈욱 기다릴 것 같아서, 그것을 이야기와 연결.

-[ED 후 아라페넥]

 오늘, 왠지 아라페넥을 엄청 깜빡하네.

7화

-[오프닝]

 새 커트 아니냐

-[첫 퀴즈를 본 가방과 서벌의 대화]

 이 대사 꽤 생각해서 넣었던 것 같은.

-[계속 퀴즈 미로에 도전하는 가방&서벌]

 그냥 돌아가버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한 애들.

-여기서 문제 10개를 전부 만들었지만, 안 들어갔죠.

-[흰얼굴소쩍새, 수리부엉이]

 화조원에서 봤었는데, 무서울 정도로 날아다니는 게 조용했습니다.

-자신이 생쥐였으면 하고 생각하면 무섭네요. 선조님 감사합니다.

-박사는 히라가나, 조수는 카타카나를 약간 읽을 수 있다, 라는 설정을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거짓말일 수도)

-[손톱으로 당근 자르는 서벌]

 서벌 짱, 우리 쪽에서 커팅(편집) 안 해볼래?

-[요리하는 가방]

 세부 부분은, 여러 가지로 촬영 분이 노력해주시고 계십니다.

-[가방의 카레]

 설마 가방 짱 표 카레가 실현될 줄이야...

-["당신은...사람입니다!"]

 진짜냐

-[엔딩]

 여러분 맛있는 거 드시고 계신가요.

 여러분 맛있는 거 드시고 계신가요.

 (왜 2번 썼지?)

-[아라페넥]

 왜 자꾸 잊어버리는 걸까

8화

-[또 하나의 보스]

 좋아하긴 하지만, 도플갱어 적인 무서움도 있네요.

-[마게이의 덕심]

 요시자키 선생님에 대해 말할 때의 제가 대체로 이런 모습.

-[PPP의 연습 장면]

 이 부분, 선행상영회 뒤의 성우분들을 조금 참고로 했습니다.

-[황제펭귄 동물설명]

 커다란 새, 좋네요.

-[마게이 동물설명(영어)]

 !?

-[마게이의 PPP 성대모사]

 그 자리에서 바로 성대모사를 인풋하셨습니다.

-펭귄은 각 종 별로, 원본 동물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지요.

-[펭귄 아이돌에 원래 로열펭귄은 없었다]

 프린세스는 조사하는 과정에서 눈치챘다고 생각하면...

-[프린세스가 다시 돌아옴 ~ PPP 공연]

 목소리 겹침 등, 소리에 여러 가지로 노력해 주셨습니다.

-[PPP 공연]

 오오-

-['하늘 드리머']

 예고에 나왔던 곡이 여기서, 라는 것도!

-[엔딩]

 벌써 1시 반! 빠르다!

중간휴식

-제 계정이 아니라 니코니코 측에서 준 계정으로 쓰고 있는데,

 "프리미엄 회원, 좋다고!"하는 광고가 뜨는 게 웃기네요.

-사운드트랙 기대되네요-

9화

-[눈을 처음 보고 신기해하는 서벌]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눈을 보는 동물은 텐션이 어느 정도일까요.

-[온천]

 온천 땅에, 가끔식 "멈춰서지 마라, 죽는다" 같은 팻말이 붙어있기도 하죠.

-[얼어붙은 보스를 온천에서 녹임]

 물리적 프리즈, 물리적 해동

-[북방여우 동물설명(프랑스어)]

 !!

-[은여우 동물설명]

 여우마을은 겨울에 가서 폭신폭신해서 좋았다...

-[아라페넥]

 우와 깜짝이야

-[온천에 온 미라이→코멘트 반응: 영상을 보여줘라! 영상!]

 영상은 아마도 카메라 앞쪽에...

-[2세대 서벌의 목소리]

 !?

-[나무통 썰매]

 의외로 마지막까지 활약하는 나무통.

-["일단 헌터한테도 연락해둘게"]

 헌터?

-[게임을 하려는 북방여우]

 온천에 가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꽤 현저하게 드러나네요.

-[카피바라]

 '요요요'는 녹음 현장에서 추가로 썼던 기억.

-지금 떠올린 거지만, 7화까지는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 횟수를 정해뒀던 것 같은.

 3번이었나, 잊어버렸네요. 초반부에 가방이 말하기도 했었죠.

-[PPP의 자이언트 펭귄 언급]

 자이언트 펭귄은 정말 맹점이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동시기에 발굴되었다는 뉴스가. 무섭다.

10화

-우와, 많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기준이 어느 정도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300만이라니...

-[딱따구리 산장]

 자고 싶다는 욕망이...

-그러고보니 매화, 동물의 습성을 숨겨진 테마로 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산장을 둘러보는 가방과 서벌]

 집이라던가 잠이라던가, 알기 쉽네요.

-[보스 상태가 이상하자 툭툭 치는 미라이]

 툭툭 쳐서 고치는 스타일.

-일기예보도 가능한 럭키비스트

-[산장 귀신 소동]

 일본늑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 상 같은 게 어딘가에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인간이 관측된다면 어떨까하고 항구로.

-럭키비스트가 빛나는 장면은 전부 LO가 큰일이었죠.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아, 레이아웃입니다, L/O는.

-[미라이와 전세대 서벌의 영상]

 뭔가 이 부분에 엄청 여러가지 생각해서 여러가지 수를 썼지만, 기억이 안 난다...

-[회색늑대와 그물무늬기린]

 요시자키 선생님과 대화할 때의 제가 대체로 이런 느낌 (그물무늬기린)

11화

-[샌드스타 로우]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날것, 이라는 뉘앙스.

-[리카온 동물설명]

 귀가 귀엽지요.

-[화산의 정상에 온 가방과 서벌]

 산정상은 실물을 보고 싶네요.

-[아라이&페넥이 가방 일행과 합류하는 장면의 전개]

 드디어 합류했으니까 둘의 캐릭터를 표현해야겠다, 해서.

-[가방이 지도를 보는 장면]

 팜플렛은 오래 활약했었지요.

-[모자를 쓴 가방의 실루엣이 보스의 눈에 비치는 장면]

 이야- 여기는 참.

-[불곰 "너(아라이) 특기는 있어?"

  페넥 "엉뚱한 곳을 향해 전력질주 할 수 있어-"]

 아마도 아라이 씨의 과장.

-11화는 여러모로 굉장하네요.

-[11화 마지막 장면]

 에에에에

-11화 찝찝하구만.

 1주일 안 기다리고 뒷내용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12화

-[오프닝]

 점점 겹쳐지는 음색이 강해지는 OP

-[보스의 희생]

 아아

-[놀라서 보스 칩을 던져버리는 서벌]

 너무한데ㅋ

-[탐정 기로기로]

 여기, 선생님께서 원고를 그려주셨습니다-!

-[서벌이 보스와 대화하는 방법을 생각해낸 가방]

 아주 조금 지혜발휘가 느리다. (아무래도 좋은 정보)

 (아마도 프렌즈 상태의 차이)

-[가방을 떠나보내는 프렌즈들]

 여행을 떠나는 느낌

-[엔딩]

 2절이 좋겠구나 해서요.

-끝.

-[엔딩 이후]

 끄...

 계속?

방송 종료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케모노프렌즈는 여러분과 많은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죠.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계속되는 듯한 이야기도 있으니까, 기회가 있다면, 또 뵙죠!

 그럼 잠 푹 주무세요- 밤새시는 분은 무리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영화관 분들은 귀가길 조심하세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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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타감독이 코멘트 센스도 있고

잠깐잠깐 언급하는 설정이나 비화들이 참 흥미로워서

여러 모로 재미있었던 생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