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업무를 끝내고 무거운 머리와 마음을 안고 퇴근해서 저녁먹고 쫌 쉴려고 누워서 핸드폰 좀 만졌더니...

예기치 못한 기사가 떴네요.

분명 좋은 소식인데 저는 왜 누구한테 갑자기 한 대 제대로 얻어 맞은 느낌이 들까요?

2017년 초에 아주 힘든 일이 있었고 그 때 어느날 갑자기 뉴스 기사 검색하다가 기자님이 제 마음속에 훅! 들어왔어요.

이건머니 들으면서, 기자님 나오는 뉴스 보면서 그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고...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내고 있는데 기자님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살아내고 있었어요.

아직도 저는 힘든데 이젠 누구한테 마음의 위로를 받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

얼마전부터 기자님 나이가 적지 않으니까 언젠가 결혼을 하시게 된다면 제 마음에서 보내드릴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렇게 하면 되는데 오늘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내일부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하지만 노력해볼게요.

이렇게 말하는 제가 좀 정신병자 같죠? 이젠 그렇게 안 살게요^^

기자님을 알게 되고 기자님 보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그 행복한 시간들이...

제 머릿속에서 필름을 빨리 돌리는 것 처럼 지나가네요.

2017년초에 언론매체를 통해 저에게 다가와 줘서 고마웠어요^^

어쩌면 기자님은 은인이라면 은인입니다.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어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세요^^

저는 경기도 수원에 살아요.

이곳에서 무엇을 하든 밥벌이의 고난을 해쳐나가며 열심히 살아가면서 조용히 기자님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