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 좋았다

부천아ㅌ센터는 음향 좋기로 소문이나서 사실 이 공연 스케 나올때부터 콘서트홀에서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

야외 공연 준비하고 기획한 의도가 있을 것이고(아마 모든 시민이 즐길수 있게?) 모두 거기에 맞춰 준비했으니 비 안오고 그대로 진행되면 좋겠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좋았음

개인적으로 동행이 있을 때는 기다리는 것도 나름 즐거운 시간이지만 혼자 보러갔을 때는 돗자리 펴거나 줄서서 장시간(일찍가는 라뷰들 진짜 부지런함 인정 안할 수 없음) 기다리는게 조금 겁나ㅋㅋ뻘줌하고 민망하고ㅎㅎ

그래서 그런 스케 혼자 보러 갈때는 얼굴보는 걸 포기하고라도(얼빠가 얼굴을 포기하다니ㅠㅠ 무슨 맘인지 아니?ㅋㅋㅋ) 뒤에서 전광판으로 보고 분위기 느끼자! 생귀로 소리 듣는게 어디냐! 하고 가는데 이렇게 자리가 정해진 콘서트홀로 바뀌면 티켓팅만 잘하면 시간 맞춰가도 앞쪽에서도 볼 수 있어서ㅎㅎ(처음에는 티켓팅 망해서 빈손으로 좌절했는데 새고하다 쿨링타임에 잡음ㅎㅎ)

어제는 갤주가 짓는 표정을 어느정도 볼 수 있는 곳에서 봤다ㅎㅎ 눈크게 뜨고 집중해서 보려고 노력했음ㅋㅋ 행복해따ㅋㅋㅋ

어제 부천아트센터에서 첫번째 공연이었으니 두번째 세번째도 있길! 첫째형 말대로노마이크 공연도 언젠가 바래봄


공연 시작할 때 클공처럼 아무 설명없이 나와서 바로 피아노 치시길래 피아니스트신가? 했는데 사회보시는 아나운서셨음 피아노도 잘치시고 다음에 들을 곡에 대한 쉽고 재밌는 설명도 곁들여 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고 앞에 공연도 좋았음 (퀄리티 이런거 모르지만 그래도 연주자분들이 엄청 멋있었고 듣기에도 참 좋았으니) 행사나 공연마다 라포엠이 부르는 셋리가 익숙할지라도 앞에 공연을 듣고 라포엠 공연을 들으면 또 다른 느낌임

오랜만에 듣는? 네버이너프랑 타임투세이굿바이 좋았고 더파이어 러브다이브 팬텀오브디오페라 이제 경지에 이른듯ㅋㅋㅋ 좋았다

습관처럼 재빨리 서식지 가려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마침 주차장 출입구 옆에 퇴근길 하는 곳이 더라고ㅠㅠ 이런 나도 보고올걸 내일 출근 아닌데..이랬음 습관이란 참 무섭구나ㅋㅋ 신호대기하면서 빨간불아 파란불로 바뀌지 마라..이랬는데 결국 가야했고 아쉬웠지만 오늘 오길 잘했다! 하고 감

불삑이의 후기 ㄲㅡ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