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재밌게 봤고 cg 조명 연출 분량몰아주기 가끔씩 기사댓글로 알고 있었음


1,2화 보고 대실망 소문보다 더 실망
이걸 이런식 질낮은 코믹으로 풀어내다니ㅠㅠ
동물cg는 오히려 귀여움 선녀 날라차기를 저런 cg로 풀어낼줄 몰랐음  고두심쌤 50자 요약에 경악... 이걸 어떻게 그대로 가져올 생각? 개콘이라 생각하고 구경하라는 식
거기다 감독말대로 시트콤 방식 따로노는 주조연스토리
주연분량이 아예 반정도밖에 안됨 그냥 반만보면 됨
그래도 1,2화를 견뎌냈다면  남편이 누군지 셋은 어떻게 얽혀있는지 원작본입장에선 로맨스랑 전생인연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보고 싶어 계속 봤을거라 추측해봄

첨엔 기획부터 방향성이 잘못됐다고 생각했는데
계속보다보면 막만들거나 만들기 싫었거나 만들다보니 주워담을수 없어서 손 놓았거나 셋 중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듦
그 절정은 15화
조명도 cg팀도 연출팀도 사라지고 배우들 촬영지에 데려다놓고 만화책 순서대로 빨리 뒤죽박죽 대사쳐
끝내야된단 말야 뭐 그런 분위기?
시청률이 놀랍다 드라마 작품성으로 보면 1%도 과분함

배우 분량도 말 많던데 원작에선 초반에 선녀랑 정교수가 얽히고 후반에 정교수 임팩이 있어서 조금 더 많아보일수 있는데 유의미한 분량차는 못느낌
선녀는 분량 떠나 존재 자체가 작품을 이끄는 힘임
남편찾기를 하면서 두 남자의 삶에 영향주고  변화시킴
선녀가 리드롤 이현이 남주급 임팩트롤 김금이 결과적으로 남주처럼 보이는롤
드라마도 결과는 원작과 같은데 선녀 이현 로맨스를 과도하게 늘리고(방향도 이상하고) 영양가 없지만 개그신도 많이줘서이현역에 분량몰아주기했단 소리는 충분히 나올만함
아 이현한테 나무꾼 옷입힌건 진짜 어이상실
이게 드라마에 도움되면 아무 문제없지만 세캐릭 다 매력 떨어뜨리고 스토리 늘어지고 개연성 상실

캐스팅은 선녀역이 젤 중요함 옥남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존재자체가  작품의 상징이고 스토리의 진행자임 옥남 배우 캐스팅은 베리굿 잘 소화했음 진짜 선녀다움 선녀가 선녀같이 보여야 모든 스토리에 개연성이 부여됨 김김이 빠지는 것도 이현이 변화되는것도 설명이 가능해짐
이현 배우는 원작 이현과는 느낌상 잘어울렸는데 드라마에선 코믹오바캐로 바뀌어 배우랑 안어울림 중간에 옥남이랑 차분한(?)멜로는 스토리에 뜬금없이 들어간게 쉣이지만 둘다 잘어울렸음 그러나 연기자로 호평받을 기회였던 15회를 뭉개지는 발음과 몰입방해 연극톤으로 날려버림
원작과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김김이는 새로운 김김이 만듦 원작과 캐릭은 거의 비슷한데 다른 매력을 만듦 신선했음 선녀와의 연상연하 연기호흡이 어색하지 않고 좋았음 남편확정후 옥남에게 맞춰 헤어 의상 행동 어른스러워진거 리얼 좋았음

언뜻보면 원작을 그대로 옮겨 온듯한데 알고보면 느낌도 흐름도 분위기도 과정도 다른 각색 ㅂㅅ인데 그것마저 ㅂㅅ같이 풀어낸 연출ㅋ 환장콜라보로 아까운 스토리 하나 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