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생각없이 커리큘럼 짜인대로 끝까지 가면 무조건 바뀌게 되어있다. 최소한 나쁘게는 바뀌지는 않음

개똥철학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한소리하자면

요즘 사람들은 사소한 실천은 안 하면서 왜 이렇게 머리 굴리고 계산질하다가 지레짐작하고 포기함?

처음부터 무조건 1등급만 고집하면서 무엇이 좋을까요 재는 데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다가

막상 실천들어가면 아이고 힘들어 하면서 도망갈 궁리만 하면서 대충 15~20% 단계에서 포기한 다음

그런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못 하고 어떻게든 합리화할까 또 잔머리굴리기만 시작함

방송대에서 얻는 효용은 좀 웃긴 얘기지만 '고통'의 강제임

뭐하러 사서 고통을 받느냐라고 하겠지만, 온갖 자기계발서/학습서들을 읽어보면서 내린 결론이 그거더라

기계는 고통을 받으면 피로에 고장남. 하지만 인간은 적정한 범위의 고통을 받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능력이 좋아짐

요새 인강 듣는 MZ 세대 이하들이 꼰대 세대들보다도 더 못 한 이유가 그거임

MZ 세대 이하부터는 교욱수준이 높아지고 이해중심이지만 

고통을 회피하려하니 능력 자체가 늘어나지 못 함. 이상하다 왜 능력이 늘지 않을까 고민하지만 답이 없지

고통-회복 과정을 거쳐야 능력이 좋아진다는 걸 이해 못 하니까

반대로 이해는 커녕 두들겨 처맞은 고물상 하면 된다 주입식 교육세대는 

고통을 많이 받은 세대다보니 능력 자체가 늘어난 것임. 왜 자기들도 능력이 좋아졌는지는 모를 것임

방송대 계속 다니는 사람이 왜 다니냐면 과제-시험의 고통이 주는 효과가 좋기 때문임.

요즘같은 시즌이야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 포기하고 싶다 그러겠지만

과제 제 때 다 하고 시험도 치르고 나고 고통이 끝난 다음 방학동안에 회복되면서 능력상승을 체감함

그래서 그 맛에 또 하는 것임

솔직히 이게 아니면 등록할 필요없지. 교재 따로 구입하고 강의도 개별신청해서 들으면 되니까

그런데 그게 효과가 없다고. 고통이 강제되지 않으면 인간은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요새처럼 돈만 내면 다 인강 들을 수 있는 세상에 컨텐츠는 넘쳐나지만 그렇다고 다들 능력이 좋아졌나?
훨씬 멍청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지 않아?
이게 민주화/인권강조의 부작용이지. 

사람은 어느 정도 고통을 받아야 성장하는 존재인데 사회, 제도가 그 고통을 차단함

현재 겪는 그 고통 자체가 선물이니 즐겨라. 정신승리가 아니고 실제로 그렇다는 걸 6월 이후에 알게 될 것이니까

뭐 지금도 힘들다 포기한다? 그걸 말릴 생각은 없지만 한번 배신한 놈이 두번 세번 배신하듯 포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