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리 스페셜의 시점은 내가 보기엔 3화 끝나고의 시점인듯.

그러니까 블랙캣이 모나크한테 고대의 재앙 쓰고 몇 일이 지난 시점.

그래서 여기 나오는 모나크는 후기까지 사용된 보라색 빡빡이가 아닌 초창기의 원숭이 형태의 모습의 모나크임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스페셜의 모나크 보면서 얘가 1화에서 소원보다 레이디버그 우선시한게 이해가 되더라ㅋㅋㅋㅋㅋ(끝의 전투씬 보는데 ㅈㄴ 안습함ㅋㅋㅋㅋ 악몽까지 그 난리됐다면 진짜 더 열받을듯ㅋㅋㅋㅋㅋ)

알게 된점을 나열해보면....

다른 평행우주의 알리야랑 니노, 레이디버그랑 블랙캣, 그리고 모나크 아니 버터플라이.

얘네 세계는 우리가 아는 레이디버그 세계랑 다른 게 일단 모나크란 개념이 없고 청음을 잘 못해서 틀릴 수는 있겠지만 얘네 세계는 독재자 슈프림이란 존재가 있는데 모나크란 존재는 없음.

그리고 그 슈프림의 앞잡이가 평행세계의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이 내용으로 봐서는 아마 본가 레이디버그 세계에서도 슈프림과 비슷한 존재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들음.

평행우주이긴 해도 이번 스페셜에 나온 캐릭터들은 본가 캐릭터들의 안티버젼들임. 그걸 상정해보면 슈프림이란 존재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음.

처음엔 그나마 가까운 23화에서 독재자 포지션이 됐었던 클로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다 치기엔 레이디버그랑의 싸움에서 평행버젼이 클로이를 명확히 다른 인물로 나타내고 있어서 클로이는 아닌듯함.

그리고 놀라웠던 건 평행버젼 티키랑 플랙은 소원을 못빌도록 되어있음, 얘네 입모양 보면 X표시로 막혀져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슈프림이란 존재가 기미되는 거 막은 느낌이 큼.

근데 만일 이 정설이 사실이면 힘이 이 정도인데 평행세계의 슈프림이 저정도인데 등장할지 안등장할지 모르는 본가쪽의 슈프림같은 존재는 얼마나 강할까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본가애들 고생길 훤히 보일듯;;

평행 레이디버그랑 블랙캣은 아까 얘기했듯 본가 세계의 안티버젼들.

평행 레이디버그는 다른 세계여도 클로이한테 많이 괴롭힘 당했는지 악당된 동기 들어보니 짠하더라;;

클로이는 안 나왔지만 언급만으로도 저 난리인 걸 봐선 어느 평행세계든 클로이는 마리네뜨의 숙적인듯ㅋㅋㅋㅋㅋ;;;;(조나 제임슨인가;;)

그리고 평행 블랙캣은....평행 가브리엘이 착한 아버지여서 그런지 얘가 어머니 되찾을려고 별난리 치더라;;

어찌됐든 둘은 본가쪽 애들이 만일 다른 길을 걸어갔다면을 보여주는 반전캐릭터들이 아닌가 생각됨.

그걸 알려주듯이 마지막에 알리야랑 마리네뜨의 대사도 그걸 첨부해줬었고.

후반부는 진짜 스토리고 음악이고 뭐든게 레전드였음.

시즌5가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시즌 중 제일 잘만들었는데 파리스페셜과 플라스틱 스페셜도 나쁘지 않게 잘 뽑아줘서 너무 좋았음.

파리 스페셜에서 또 놀랐던 건 tv판의 지난시즌들 소소한 설정들 풀어준 게 좋았기도 했음.(예를 들면 기미건도 있지만 시즌4때 블랙캣이 원하는 이미지를 어떻게든 생각하면 딴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단 설정도 평행 블랙캣한테 어느정도 알려주는 씬 있었긴 했음)

시즌6가 추후에 나오면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그동안은 투니버스의 시즌5로 복습겸 색다르게 봐야겠다.

암튼 파리 스페셜 ㅈ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