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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일단 전생 14화

2화그게뭐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2 06: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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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lilyfever/1428266

 



“그리고 이렇게 해두면 저희는 조용히 자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디나는 어린아이들이 흔히 하는 장난처럼 이불 안쪽에 베개와 옷 몇 개를 집어넣어 볼록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 모습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았다.

내가 전에 말한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모습의 디나는 정말로 귀엽다. 평소에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지금처럼 아이다운 순진함이 드러나는 행동을 할 때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조카를 보는 이모의 미소를 짓는다.

뒤늦게 디나와 같은 나이라는 사실이 떠오르자 나는 양 볼을 손으로 문질러 입가에 걸려 있던 미소를 지웠다.

‘삶을 한 번 더 받았으니까 전생한 건 좋은데, 친구를 자꾸 동생처럼 보는 게 문제네’

나는 마음속으로 ‘디나는 내 친구다’라고 세 번 외친 후 심호흡했다.

정신 차리자. 유일한 친구를 동생 취급하다가 디나가 실망하고 떠나가면 외톨이가 되어버려

레이도 있긴 하지만, 지금 레이는 나보다 디나랑 더 친해 보이니까 디나가 떠나간다면 레이도 떠나갈지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감쪽같아요.”

방을 밝히던 촛불을 끄고 나를 바라보는 디나의 얼굴은, 마치 의자에 이불을 올려놓고 비밀 기지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표정과도 같았다.

‘귀여워하지 말자, 귀여워하지 말자’

나는 씰룩거리는 입가를 억지로 내리고 어른들 몰래 작당 모의하는 아이의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했다.

“어둠 속에서는 그럴듯한데”

다른 건 다 그렇다고 쳐도 디나와 밖에 나가게 되면 엄마랑 한 약속을 어기게 되는 일이 마음에 걸렸다.

“디나야, 가고 싶다는 장소가 오늘 아니면 못가는 아니면 못 가는 곳이야?”

“그건 아니지만, 이곳이 아니라면 못 보는 거예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거지. 그래, 가자”

엄마와 한 약속도 중요하지만 디나가 겪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야 전생 전 경험도 있으니까 상관없지만, 이번 생이 처음일 디나에게는 이런 작은 추억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이 될 거다.

“정말요?”

디나는 아이다운 순진함과 천사다운 미소를 지었다.

“이곳이 아니면 못 보는 곳이잖아? 우리가 언제 여기까지 와보겠어”

호신용품 비슷한 것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그래도 우리가 사라진 걸 알면 말리나 다른 메이드들이 엄청나게 걱정할 게 분명하니까 나간다고 말을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아니다. 그만두자’

나갔다가 무사히 돌아오면 다행이지만 만약에 진짜 무슨 일이 터지면 누군가는 우리가 나가는 걸 알고도 보낸 메이드들에게 책임을 물을 거다.

나야 혼나는 거로 끝나겠지만 메이드들은 직장을 잃거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기에 나는 종이에다가 잠시 놀러 나간다고 적어 두고 잘 보이도록 베개 위에 올려두었다.

“그러면 저희가 자는 것처럼 숨긴 이유가 없어지잖아요.”

디나가 볼을 조금 부풀리며 볼멘소리를 냈었다.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갔다.

그러나 디나와 나는 공작가와 후작가의 딸이다. 만약 메이드들의 우리가 납치당했다고 생각해버리면 큰일이 벌어진다.

메이드들은 당연히 경비에게 이 일을 알릴 거고 자기 영지에서 그런 불명예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게 싫은 영주는 바로 병사들을 내보낼 거다.

병사들 선에서 끝이 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영지만 들도 우리를 찾기 위해 동원될 가능성이 너무나도 커다랬다.

내가 이러한 걱정을 디나에게 비치자 머리가 좋은 디나는 금세 내 말을 이해하고 부풀린 볼에 바람을 뺐다.

“나도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나는 양손으로 잠옷의 밑 부분을 잡고 위로 들어 올렸다.

“엘리님 아무 데서나 옷을 벗으시면 어떻게 해요.”

“뭐 어때”

“저, 저는 나가 있을게요.”

디나는 다급하게 방 밖으로 나갔다.

“잠깐만”

옷을 반쯤 벗던 나는 민첩하게 움직여서 방문을 닫으려는 디나의 팔을 붙잡았다.

“엘리님 여기까지 오시면 어떻게 해요. 다른 사람이 지나가다 보면 어쩌려고요.”

디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다시 방문을 닫으려고 했고 나는 디나의 팔을 잡으면서 문을 닫는 걸 막았다.

디나가 자꾸만 문을 닫으려고 하자 나는 디나의 팔을 잡아당기며 방 안으로 끌고 왔다.

“에, 엘리님?”

“안된다고 디나야”

내가 갑자기 옷을 벗는 통에 디나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건 안다. 지금도 디나는 반쯤 드러난 내 배를 보면서 얼굴을 붉히고 있다. 하지만 문은 닫으면 안 된다.

“아무리 엘리님이 자유분방하신 게 매력이신 분이라고 해도, 노출은 안 돼요”

“아니 그게 아니라 디나야, 문을 닫으면 옷을 못 갈아입는다고”

조금 전에 디나가 침대에 옷을 넣을 때 감쪽같다는걸 보이기 위해 촛불을 꺼둔 참이었다. 초에 불을 다시 켜지 않은 우리는 문밖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 그러네요. 제가 쓸데없는 오해를 했어요.”

“그래 문을 닫으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무사히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내려갔다.

“메이드들은?”

“1층에선 보이지 않아요. 소리로 들어보면 다들 같이 목욕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계단 끝에서 고개만 빼꼼 내민 디나가 1층 상황을 전했다.

“지금 당장 달려갈까요?”

첩보영화를 따라 하는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는 디나는 이 상황이 신이 났는지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잠깐 기다려”

전생 전 야식이 그리워서 주방에 침투를 여러 번 해본 경험자로서 한자리에 머무는 시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했다. 

그러나 디나에게 당장 문으로 가는 게 아니라 기다리라고 한 것은 오랜 기간 은신술을 달련한 내 촉이 1층에 무언가가 더 있다는 걸 감지했기 때문이다.

“으흥~”

디나의 사각에서 식탁을 닦던 여관 주인아저씨가 흥얼거리며 나타났다.

“큰일 날 뻔했어요.”

“식당을 정리하는 중인가 봐, 아저씨가 주방으로 들어가면 그때 움직이자”

“네”

목소리와 함께 몸을 낮춘 디나는 주인아저씨의 동향을 살폈다.

“나는~ 여관의 요리사~ 이방인이지. 내 친구 행주와 함께 청소한다네~”

아저씨들 특유의 정체 모를 가사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2개의 식탁을 더 닦은 아저씨가 주방으로 들어가자 디나는 때가 되었다는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가자”

주인아저씨에게 들키지 않고 문까지 가야 하는 우리는 몸을 낮추고 도둑 걸음으로 걸어갔다.

“아차, 내 정신 좀 봐”

우리가 10걸음도 걷지 못했을 때 주방 문이 열리면서 주인아저씨가 나왔고 당황한 우리는 재빨리 식탁 밑에 몸을 숨겼다.

나는 기역 자로 몸을 숙이고 식탁 기둥에 엉덩이를 붙이는 공작가의 영애가 할 행동으로는 안 보이는 자세로 숨었다.

내 앞 식탁에 숨은 디나는 치마가 식탁 밑을 벗어나려고 하자 최대한 치마를 모아 안고서 식탁 기둥 뒤에 웅크렸다.

‘나도 좋은 자세는 아니지만 디나 자세도 엄청나네’

긴장하고 있는 탓에 디나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내 쪽에서 디나를 보면 올라간 치마 덕분에 다리가 훤히 드러나 보였다.

조금 전에 내가 옷을 갈아입을 때 디나의 반응을 생각하면 다리가 보인다는 사실을 디나가 안다면 엄청나게 부끄러워 할 거다.

‘디나를 위해서 조용히 있자’

같은 여자라도 숙녀의 다리를 오래 보는 건 실례였기 때문에 나는 고개를 돌려 바닥을 바라보았다.

주인아저씨는 우리가 식탁 밑에 숨어있는 걸 눈치채지 못한 건지 여전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주인아저씨의 발걸음이 커질수록 우리의 심장 박동 소리도 커져갔다 아저씨는 디나의 식탁 옆에서 멈췄다.

“나중에 치운다고 하고 잊을 뻔했네”

주인아저씨가 위에서 뭘 하는 건지는 몰라도 디나의 식탁이 좌우로 흔들렸다.

혹시나 들킬까 바짝 긴장한 디나는 식탁이 흔들림을 따라 몸을 흔들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디나를 바라볼 때 행주가 우리 사이로 떨어졌다.

물에 젖은 천이 바닥에 떨어지는 작은 소리였지만 디나와 나의 심장은 동시에 멈췄고,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식탁 옆으로 주인아저씨의 손이 내려올 때 우리의 심장은 제발 주인아저씨가 고개를 돌려 식탁 밑을 보지 않기를 바랐다.

‘제발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길’

‘아저씨 제발 고개를 돌려주시지 말아주세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던 걸까, 여관 주인아저씨는 행주만 들어 올린 채 식탁을 마저 정리하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조용히 가슴을 쓸어내린 우리는 다시 여관 아저씨가 나오기 전에 조용하면서 빠르게 여관 문을 열고 나왔다.

무사히 여관을 빠져나온 내 앞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귀여운 생명체가 보였다.

“엘리님, 엘리님! 저희 진짜 잘 숨어있지 않았어요? 여관 아저씨가 저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그렇지 우리는 숨소리조차 죽였잖아”

“아무리 뛰어난 도둑이라도 저희만큼 잘 숨지는 못할 거예요.”

“우리 이런 쪽에 재능 있는 거 아니야?”

“그럼 저희는 최고의 도둑 콤비가 되는 건가요?”

“도둑질은 나쁘지만 만약 그렇다면 아무도 우리를 못 찾을지도 몰라”

우리는 신나게 떠들며 길을 따라 쭉 달려갔다.

우리 영지에서는 저녁을 먹은 이후엔 거리의 사람들이 사라진다. 전생 전에 있던 가로등이라거나 어둠을 밝히던 자동차 같은 게 없으니 당연한 일인데

디나를 따라 달려간 곳에는 환한 불빛과 함께 여러 사람이 떠들며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와, 이건 뭐야?”

“잠시만요. 엘리님. 아직 놀라시면 안 돼요.”

디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나에게 자세한 건 이따가 이야기해준다며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디나야, 여기가 맞아?”

여관방 안에서 큰길은 안전하다고 말한 디나는 큰길에서 벗어나 사람도 불빛도 없는 어둠 속으로 나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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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고향,


내려감,​

​다음화,


월요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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