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

어쩌다 한 마을의 수호신 늑대를 줍게 된 행상인 로렌스의 기이한 동행

중세 부부사기단 답게 사기도 많이 치지만, 사기도 많이 당한다

행상인 주제에 뭐이리 큰 일을 많이 당하나 싶기도 하다

장사 관련된 만화답게 경제 관련 이야기가 많아서 상당히 난잡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호로가 귀여우니 오케이다

4/5

완벽해서 귀여운 구석이 없다고 파혼당한 성녀는 이웃나라에 팔린다

너무 완벽하니까 머저리 놈에게 질투받아 옆나라에 팔린 성녀

하지만 팔려간 이웃나라에서 너무 잘해줘서 서서히 행복을 찾는다

역시 수많은 추방 성녀물들과 마찬가지로 별 시답잖은 이유로 쫓겨나고 메차쿠차 행복해지는 내용이다

그래도 여주 동생과 이웃나라가 제정신인 사람들이 많아서 덜 답답하다

4,5권부터 사이다라는데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

2.5/5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퇴마사(물리)소년의 지박령 소녀를 성불시키기

젖보똥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만화가 그냥 럭키 스케베로 도배되어 있어서 이런거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다

스토리도 나름 준수하게 진행하는 편이기도 해서 무게감도 적당하다

하지만 하렘 엔딩낼 수도 있는 걸 굳이 굳이 비틀어버린 것과

후일담으로 서브 히로인들 죄다 상처받아서 힘들지만 극복중이다 라는 것을

왜 그렸는지 알 수가 없는 부분.

특히 치사키는 본인 후일담과 엄마 후일담으로 확인사살까지 해버린다

니세코이 이후로 본 여주를 선택하는 하렘형 럽코중 그 결말이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3.5/5

무자각한 성녀는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힘을 흘린다

이제는 자신이 성녀인지도 모르는 성녀가 다른 나라에 팔려가는 이야기

그렇지만 이 집은 그림이 좀 잘 친다

성녀도 귀엽게 그려지고 특히 성녀의 데포르메가 매우 귀엽다

내용은 여타 추방성녀물과 비슷하지만 그림이 하드캐리한다

그림체 귀여운거 좋아하면 한 번쯤 볼만하다

3/5

진짜로 사귀기 15분전

'우리 헤어지자.' '우리가 사귀는 거였어?' 로 진짜로 사귀게 되는 소꿉친구

마참내 완결 권까지 정발된 소꿉순애물

총 4권밖에 안되지만 맛있게 잘 말아져 있다

다만 아쉬운 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원거리 연애파트는 순식간에 건너뛰고

결말부에 다다른다는 점이다.

그래도 원거리 연애에서 모부코마냥 개같이 드리프트 안 쳤다는 점에서는 높게 쳐줄 수 있다

4/5

서머타임 렌더

소꿉친구가 죽어서 돌아간 고향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본 SF/스릴러이다

타임루프라는 소재이지만 정말 잘 말아서 알차게 써먹는다

초반분에 뿌린 떡밥들을 마지막에 깔끔하게 회수까지 해버리는,

거기다가 소꿉 순애까지 한 스푼 얹어준다

단점이라면 이런 장르 특성상 설명이 좀 많고 늘어지는 부분이 좀 있고

후반부에는 작화가 많이 무너진다는 점이다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