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본인 171에 54 였음

끼니는 점심 저녁에 운동끝나고 집앞에 버거킹에서 와퍼세트사서 야식으로 쳐먹었음

그래도 살이 안쪄서 마리당 만원 하는 치킨까지 사서 먹었는데도 효과없음(당시엔 휴학하고 돈벌어서 또래애들보단 지갑이 따뜻했지)

그러다 군에 입대하고 연평도에 자대배치 받음

15 군번인데 말이 선진병영이지 연평도같이 별하나 없는 오지엔 악폐습 연속이었음

이병때 진짜 자는시간조차 긴장하면서 제대로 잠도 못들고 24시간중 24시간을 긴장빨고

훈련에 근무 작업 하니까 에너지 소모가 극심했음

밥시간 때되면 입에서 거짓없이 침이 고이기 시작

살면서 처음으로 밥이 줫나 달짝찌근한게 맛있었고 사회에서의 2~3배 양으로 먹기 시작

밥 다먹고나면 보급품 왕뚜껑에 쌀국수 2개 조짐

그 때 한창 선진병영한다고 간부들 날이 서있는 시기였는데

내가 밥을 그렇게 많이 쳐먹으니까 부소대장이 나 조용히 불러서 선임들이 악기바리 시키냐고 존나 심각한 표정으로 물어봄

나는 아니다 내가 배고파서 자의로 먹는거다 해도 못 믿는 눈치로 선임들까지 불러서 나 악기바리 시키냐고 ㅈㄴ 쪼아댐

결국 오히려 선임들이 그만좀 쳐먹으라는 지경까지 감

그래서 보여주기식으로 밥 일반적으로 푸고 다 먹으면 다시 퍼서 먹는식으로 먹음

그 결과 일병쯔음에 휴가나와 무게 재보니 68kg

무려 14kg가 찜 살 찐게 어떤기분이냐면 주먹 쥘 때부터 느낌이다름

원래는 살보다 뼈가 느껴졌는데 몰캉몰캉 살이 접히는게 느껴짐

곰곰히 생각해보니 많이 쳐먹는것도 중요했지만 정말 식단이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먹는게 정말 중요했음

요약

-니가 하루에 얼마를 쳐먹든 매일 규칙적인 식단으로 건강한 패턴을 가져가야 한다. ←제일 중요  이게 베이스로 깔려야해

(뭐 살좀 찌워보겠다고 한 끼 거르고 배고픈 상태에서 나중에 열량폭탄 한번에 섭취한다고 살 안찐다 위에 무리만 갈 뿐)

-탄수화물 밥 줫나 많이 먹어라

멸치들은 이게 답이다... 식비탓 일탓 할거면 그냥 살찌울 생각말고 그렇게 살아라... 어쩔 수없다.

'난 일때문에 아침을 못먹어' '식비에 그렇게 까지 쓸 돈 없어' 근데 살은 찌우고 싶어 하는건

돼지새끼가 운동 안다니면서 치킨다이어트 깐풍기다이어트 이런거 찾아보는거랑 똑같은 이치다

아침 도저히 못먹을거같으면 우유에 씨리얼이라도 말아먹던가 그것도 힘들정도로 바쁘면 프로틴이라도 챙겨먹구

우리도 남들과 다른 디스어드벤티지를 안고있는 이상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