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무라는 왜 인간 마도카를 갈망하는가? 3편

ㅇㅇ · 2024.02.27 00:36:44

[시리즈] 마마마에 대한 고찰

· 마마마에 대한 고찰과 리뷰
· 호무라는 왜 인간 마도카를 갈망하는가? 1편
· 호무라는 왜 인간 마도카를 갈망하는가? 2편

1편에서는 호무라의 진정한 약속이 인간 마도카를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마도카가 본인의 과거 선택을 후회하는 모습은 호무라에게 초인적인 마도카에 대한 동경을 인간 마도카에 대한 동정으로 만들었다.

2편에서는 호무라가 결계에서 죽으려했는지, 그 뒤에 반역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알아봤다. 원래 세계(마도카가 만든 세계)에 대한 괴로움, 또 다시 나약해져 마도카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본인에 대한 절망, 아직 마도카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은 호무라가 원환의 이치에 반역을 일으키기 충분한 동기가 되었다.

1.서론

3편에서는 그 동안 알아본 반역의 동기를 통해 반역 후 세계를 분석하는데 집중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반역 후 세계의 특징을 추출할 필요가 있다. 그 후 추출한 특징을 동기와 그 동안의 등장인물들의 언동을 통해 분석하면, 반역 후 세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발푸르기스의 회천의 트레일러와 제목, 떡밥들로 이후 세계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루프는 계속된다.

마마마시리즈 전체를 보면, 항상 같은 시간에 갇혀있다. 호무라가 전학을 오는 시점이 언제나 시작이고, 끝은 발푸르기스의 밤이 나타난 날, 즉 한달의 시간에 갇혀있다. 12화에서 마도카의 숭고한 희생 후에도 결국 시간이 돌아가 사야카의 사망시점이고, 연출상 이 시간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그나마 있다면 호무라가 마녀 날개같은걸 피고 날아간 장면정도)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 호무라의 전학이다. 끝은 마도카와 안경 호무라의 대화시점을 보면 1달이 돼가는데 그 다음날 기준으로 32일이 된다.(씬제로를 보면 32일차에 루프를 돈다.) 그리고 그 날에 반역을 하니 결국 루프 시간과 동일하게 끝나버린다.

반역 후 세계는 똑같이 호무라가 전학 온 날로 추정된다. 단지 호무라의 간섭으로 마도카가 전학을 올 뿐이다. 그리고 둘의 역할이 바뀐다. 디테일은 바뀌더라도 항상 같은 시간을 멤돌고 있다. 유일하게 이 시간을 벗어나 보이는 연출은 앞서 말한 TVA엔딩 연출인데, 만약 벗어난 시간이라면 결국 마도카의 희생 덕분에 루프를 벗어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야카가 말하듯 항상 불리할 때마다 자신의 세계로 도망가는 호무라의 습관이다. TVA에서의 루프도, 반역의 이야기에서 결계도 결국 호무라 본인이 약해질 때, 즉 운명을 바꾸지 못했을 때(마도카가 희생하여 호무라를 구해주는) 도망친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연장선으로 보면 반역 후 세계도 결국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는 호무라의 도피처라고 볼 수 있다.

루프는 호무라가 연약해질 때 시작되었다. 호무라가 약해지면 언제나 마도카가 희생했기 때문이다. 결계 또한 약해진 호무라가 만든 루프와 유사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계속 강해진다.

각 루프마다 이전의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수정해가며 점점 강해지는다. 그 과정을 보자.

0회차:마법소녀가 된다.

1회차:폭탄을 얻는다.

2회차:(야쿠자들의) 총을 얻는다.

3회차부터:(군대의) 더 강력한 총기들을 얻는다.

본편시점:박격포에 로켓에 대함미사일에 난리가 났다.

결계:원환의 이치의 힘의 일부를 빼앗는다.

각 과정에서 강해지려는 점은 일관적이다. 이런 점에서 호무라는 계속해서 같은 과정을 답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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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후 세계에서 호무라가 마도카를 안내할 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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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극장판)에서 마도카가 호무라를 안내할 때

사소하지만 호무라와 마도카의 위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분명 호무라와 마도카의 역할이 변경되었음에도 둘은 같은 위치에 있다.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나아간다. 그런데 항상 동일한 반복을 하는 호무라의 성장은 없던 것일까? 우로보치의 인터뷰에 따르면 반역의 이야기는 호무라의 성장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이런 고착상황에서 그동안의 루프와 반역의 차이점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3.등장인물들의 상황

3.1.주변인물들의 상황

마도카를 지키겠다는 목적 아래에서 본작의 상황과 결계,반역후세계의 상황에서의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호무라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생각이다. 본작 시점에서는 상황 자체도 희망이 없었다하더라도, 호무라의 마도카 이외의 인물들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차갑다. 그들에 대한 태도가 인간적이라기 보다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1)마미의 경우 퇴장속도가 빠르긴 했지만, 별로 인간적 공감을 한다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작중에선 마녀와의 전투가 어떠한지 설명할 수 있는 도구이다.

(2)사야카의 경우 상당히 성가시긴 했으나, 어느정도 마도카를 지키고 소울젬과 마녀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는 도구로 쓰인다. 또한 소울젬이 거의 오염됐을 때 살해하려 하는 이유가 인간 마도카에게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것이다.

(3)쿄코의 경우 마도카와의 접점도 없고 전투력, 사상이 발푸밤과의 결전에 쓸모 있다고 판단하여 아군으로 삼는다. 물론 쿄코의 최후에 호무라의 인간적 공감이 있었다고도 보이지만, 단순히 태도로 봐서는 도구로써의 관계라 본다.(논리적 일관성을 위해 다소 억측이 들어감)

이들에 대한 관계가 본편 기준으로 좋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호무라의 결계 내에서는 사야카와 큐베의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전원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것이 과연 호무라의 진심이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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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아 진심이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타당해보인다. 그렇다면 본편 시점에는 왜 그랬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한다.

이것은 간단히 인간 마도카를 지키기 위해 타인과의 인간적 관계를 최소화 했다고 볼 것이다. 서로 도구로서의 관계를 유지하며 호무라가 가장 타인에게 보이기 싫었던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고 오직 목적만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결계 내에서는 초반부에는 모두가 행복하게 있고 마도카를 구해야한다는 목적도 없기에 안경호무라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이 마녀의 결계라는 사실을 깨우친 순간 쿨무라로 돌아간다. 이는 기억이 돌아오면서 마도카가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부터 또 다시 주변인물들과 멀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2편을 통틀어 이 모습의 변화에 계속 주목을 했었는데 반역의 이야기에서는 특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야카가 ‘모두가 행복한 이 결계가 꼭 문제야?’라는 질문을 하자 호무라의 대답은 ‘마녀의 편을 들겠다는거야?’였다. 목적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밟아온 호무라다운 대답이다. 타인, 심지어 본인의 마음까지 짓밟으며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아온 호무라이기에 그걸 같이 봐온 우리들 입장에서도 뼈아픈 말이다.

그래도 본편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결계에서의 호무라는 상당히 유해졌다. 마미를 향해 조준 했을 때 쳐다보질 못하며, 쿄코에게는 마녀화 전 걱정을 해주며, 베베도 본작 호무라를 생각해보면 그냥 바로 쏴버렸을 마녀인데 상당히 자비를 베푼 편이다.

이런 특징은 반역 후 세계로까지 이어지는데, 조작 된 세계의 인물들이 최대한 행복할 수 있는 상태로 돼있다는 것이다.

사야카:쿄스케가 완치 됐음에도 인간(현실의 존재)이 됨.

마미:나기사라는 친구같은 동생과 동료들이 있음.

쿄코:항상 독고다이로 살아왔으나 미타키하라 중학교 학생 됨, 사야카와의 관계는 동일하게 절친한 친구

나기사:마법소녀가 안됐고 엄마같은 마미와 같이 살게 됨

주변인물들에게 최대한 배려를 한 세계가 되었다. 그리고 호무라의 목적은 마도카가 행복할 수 있는 세계이다. 단순히 인간 마도카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던 호무라의 상냥함이라고도 볼 수 있을까? 그것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엔딩곡이 나오기 직전 사야카와 쿄코가 노는 모습, 나기사와 마미의 모습을 보아 모두가 행복하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런데 호무라는 그들의 호의를 계속 배척면서도 클라라 돌즈는 반대되는 행위들을 한다.

1.마미를 상징하는 찻잔을 떨구면서도 마미에게 깃털 하나를 준다,

2.쿄코가 사과를 클라라돌즈에게 주지만 호무라가 막는다. 그러나 클라라 돌즈는 그 사과를 따라간다.

3.사야카에게 ‘적이 되어줄게’라 하면서도 클라라 돌즈에게 토마토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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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돌즈는 그 이름이나 설정부터 호무라의 감정을 상징한다. 그런데 호무라는 이 감정을 의식하지 못하므로(숨겼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 것이다.) 이를 호무라의 무의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호무라는 본인의 행동, 즉 외관적으로 보이는 것과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반역 후 세계에서 호무라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2.호무라의 성장

호무라를 이해하려면 니체의 사상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클라라 돌즈가 외치는 ‘신은 죽었다!’와 사야카와 대화할 떄의 파라솔의 ‘영원 회귀’를 봤을 때 확실히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 나온 ‘신은 죽었다!’를 먼저 생각해보자. (지금부터 작성자의 지식이 딸려서 상당히 부족한 설명일 수 있음 있다면 많은 지적 바라요..)

여기서 말하는 신은 당연히 원환의 섭리라고 본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의미는 간단히 말하면 보편자로부터의 해방을 얘기한다. 보편자는 신과 같은 인간이 상상하는 절대적 가치를 말한다. 이것을 원환의 이치가 죽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호무라가 그동안 지키고자 한 가치에게서 해방됐다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즉 원환의 이치의 세계를 지키고자 한 이유는 그것이 절대적 가치가 되어버린 원환의 이치가 만든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절대적 가치에 대한 복종은 결국 실존적 가치(여기선 인간 마도카)를 잃게 만들고 결국 호무라는 자신의 사상에 대한 어떠한 사유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결계 안에서 자신이 직접 설정한 가치(실존적 가치=인간 마도카)를 발견한 순간 호무라는 절대적 가치(원환의 이치)의 죽음을 선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신을 잃은 호무라는 허무주의에 빠졌는가? 그렇지 않다. 자신이 직접 설정한 목적인 인간 마도카라는 목적이 있기에 그녀는 방황하지 않는다.

그런데 언급했듯이 호무라의 무의식인 클라라 돌즈와 호무라의 행동은 다르게 행동할 때가 많다. 항상 감정을 숨겨온 호무라기에 내면에서의 이 두 가치의 충돌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결국 인간 마도카를 얻어내는 호무라는 그동안 마도카가 자신에게 준 고통마저 사랑을 할 수 있는 ‘위버멘쉬’(이하 극복인)의 단계에 갔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원회귀 개념을 적용해보자. 앞서 언급했듯 마마마는 호무라의 루프안에서 계속 도는 중이었다. 이것을 영원회귀라는 개념을 1차적으로 해석하여 적용하자면, 그저 무의미함 속에서 영원히 돌았다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TVA에서의 루프가 무의미했다는 뜻인가? 호무라의 고통스러운 루프는 무한히 돌고 돌아왔으나 그 고통을 사랑할 정도의 단계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실상 무의미한 고통만이 회귀할 뿐이었다.

그러나 결계 내에서 결국 인간 마도카를 구하자는 호무라의 가치설정은 이 고통스러운 루프를 마도카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 수 있고 이것은 어린아이의 놀이와 같이 모든 것을 긍정할 수 있는 극복인이 되었음을 의미하고 결국 고통스러운 영원회귀를 극복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호무라는 성장했다.

위에 이렇게 거창하게 써 놨는데 그렇다면 호무라의 반역 후 상황은 완벽한 것인가? 그렇다 하기엔 호무라의 눈물, 절벽에서의 모습은 별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위의 철학적 관점은 단지 호무라의 마도카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됐을지에 대한 참조만 될 뿐이다.

3.3.마도카의 상황

그렇다면 마도카의 상황은 어떠한가? 마도카는 다수를 위해 본인을 희생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있는 어떻게 보면 정통적 윤리관을 가진 인물이다. 이런 인물에게 호무라의 세계는 어떨까? 호무라의 세계에서 마도카는 미국에서 살다 온 전학생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도 호무라가 행복하게 만들어 놨다. 게다가 호무라가 이 세상의 저주를 없애려 하고 있기에 마도카가 본인의 연약함을 결코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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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후 세계의 마도카는 오히려 생각 못한 답을 낸다. 이렇게 많이 바뀐 세상에서 세상이 아니라 자신이 바뀐 것 같다는 답변. 환경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위화감을 찾았다. 그러자 원환의 이치를 상징하는 황금색 눈으로 변하려 한다. 이것이 호무라를 굉장히 당황스럽게 만든다.

원환의 이치는 인간 마도카의 본인 의지인 것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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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는 계속 언급했듯이 인간 마도카와 원환의 이치를 확실하게 분리 했었으나 여기서 진실을 알게된 것이다.

4.반역 후 세계의 상황

이제 반역 후 세계의 호무라의 상황을 정리해보자. 반역 후 세계는 인간 마도카를 지키기 위한 최고의 루프라고 할 수 있다. 마도카의 주변에서 거의 모든 절망을 제거하고, 최고로 강한 자신이 되었다. 더 이상 마도카가 희생할 필요가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만든 것이다.

이 세계에서 악마는 신에게 내기를 한 것이다. 원환의 이치는 인간 마도카의 의지인가? 답은 앞서 말했듯 인간 마도카의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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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인정하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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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인정해야할 순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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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미래에도 더 이상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원환의 이치가 마도카의 행복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다.

인간 마도카를 위해 원환의 이치에게서 저항해온 호무라는 모순에 빠져버린 것이다. 도대체 자신은 무엇과 싸우는 것인가? 이 완벽한 새장을 본인의 의지로 탈출하려는 마도카를 호무라는 잡아야 하는 것인가? 그것이 마도카의 진정한 행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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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누구에게 기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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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신에게서 반을 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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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을 자신의 새장에 가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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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달의 반대편이 과연 사라진걸까?

클라라 돌즈는 호무라의 무의식적 진심을 보여준다. 마미의 차를 받고 싶고, 쿄코의 호의를 받고 싶고, 사야카에게 자기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인간 마도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속인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마도카 앞에서는 속이지 못한다. 마도카의 진심을 기어코 이해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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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꿈을 꾸는가?

그것은 호무라가 아닐까?

생각보다 넘 길어져서 4편까지 갈듯합니다..

4편에서는 발푸르기스의 회천에 대한 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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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호무라는 왜 인간 마도카를 갈망하는가? 3편앱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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