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다 : 성 밖에서 적이 기습을--!?

그레니어 : 하필 이런 중요한 때에... 후퇴해야 하나...

매튜 :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어--!!!

매튜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으면 란디우스의 복수를 할 수 있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물러날 수 있겠냐고!!!

수수께끼의 기사 : ...너의 결정이 그렇다면 나도 힘을 보태겠다!

수수께끼의 기사 : 속전속결이다!

크루거 : 신을 모독한 자--!

겐드라실 : 용서받지 못하리라--!!!

사신 크루거 : 달의 피와 마족의 피가 흐르는 잡종! 오늘에야말로 이 검으로 네 녀석을 끝없는 지옥 한가운데에 꿰어버리겠다!

아멜다 : 앗!? 랑그릿사가 진동하기 시작했어, 마검의 힘이 깨어나는 거야!

매튜 : 겐드라실, 크루거--! 네 녀석들이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든, 네 녀석들이 쓰러진다는 결말에는 변함이 없을 거다!

매튜 : 모두들 가자! 저 악마와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 거야--!

사신 크루거 : 으아아악--! 아니! 난 죽지 않는다, 난 지지 않는다! 나는 이 세계의 신이다--!!!

사신 크루거 : 백오십 년의 고통과 원한이!!! 내, 내가 이런 미천한 존재 손에 쓰러질 리가--!!!

그레니어 : 자칭 신이라는 녀석도 백오십 년 동안 성장한 인간을 우습게 볼 수 없을 거다!

아멜다 : 철저히 없애버려, 매튜! 저 사악한 힘이 다신 돌아올 수 없게 모든 걸 끝내버려--!

사신 크루거 : 아니... 어림없다! 내가 너희 잡종들 손에 쓰러질 것 같으냐!

사신 크루거 : 아직 기회가 있다, 다시 일어설 기회가! 처음 그때처럼 다시 허무 속으로 돌아가 힘을 흡수한다면...

매튜 : 끝이다--! 크루거, 겐드라실--! 이 검은 카콘시스와 레겐부르크, 그리고 란디우스의 몫이다--!!!

사신 크루거 : 아니! 네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이곳에서 도망칠 힘 정도는 남아있다--!

매튜 : 어딜 도망치려고--!

사신 크루거 : 무슨...! 이 자식들, 대체 어디서...!?

??? : 흐하하... 네 녀석들, 또 실패한 거냐? 저런 나약한 인간 애송이들에게 지다니...

사신 크루거 : 이 목소리는--네녀석네녀석네녀석네녀석--!!!

사신 크루거 : 백오십 년 동안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설사 우리가 죽는다고 해도 잊지 못할...

사신 크루거 : 기자로프--!!!

기자로프 : 내가 나타난 것만으로 그런 추태를 보이다니... 흐하하, 예전에 내게 패한 일이 정말 뼈아픈 모양이긴 하군...

사신 크루거 : 네 녀석의 인형 뒤에 숨어 큰소리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거냐, 기자로프--!!!

사신 크루거 : 어서 모습을 드러내라! 이 검으로 네 녀석을 가루로 만들어버리겠다--!!!

수수께끼의 기사 : 개조 인간이 안쪽까지 들어왔다는 말은... 외부 방어선은 이미 돌파당했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