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은 부전승으로 맘껏 휴식을 취하고 

세컨부터 본격적으로 토너먼트 플레이 했습니다. 

상대는 웃는 배트맨 들고 오신 팽님 

배치가 맵 좌우 구석마다 가로 12, 세로 6으로 스타팅 에어리어 두 곳으로 시작하는데 

노숙자들 팩션은 헨치맨 3명은 하수구 4인치 내에서 배치 할 수 있고 

세뇌된 배트맨은 적 시야 밖이면 아무데서나, 랫페이스는 원하는 하수구 하나 컨택해서 배치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사실 맵 전체가 내 스타팅 에어리어나 다름없습니다. 

1라운드 부터 애들 둘이나 치고 지나가는 노숙자 카트레이서 

시작부터 웃는 로빈 한놈 기절시키는 쾌거를 이룩합니다. 

마블 퍼니셔 처럼 범죄자들 다 쏴죽이고 다니는 그림나이트에게 지근거리 AR 사격 당해서 죽었지만 

저포인트 쫄로 탄창 하나 비웠으니 이득? 

1라운드 종료

노숙자들은 머릿수와 하수구 네트워크 덕분에 맵을 엄청 쉽게 장악할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인해전술로 밀어붙이고 가뜩이나 소수 정예인 웃는 배트맨은 패닉!

세뇌 당한 배트맨이 웃는 배트맨 뒷통수 좀 갈겨 봤지만 큰 재미는 보지 못했습니다. 

머릿수가 너무 차이 나니까 선턴은 무조건 뺏기는 편.

배트맨에서 수면과 식사, 장비를 빼고 총알을 더하면? 

뒈짓! 

2라운드 첫번째 액션부터 그림나이트 사격에 배트맨 바로 숨통이 끊어집니다.

아... 한 사진에 배트맨 3명이 모여있는 흔치 못한 장면이었는데 

하수구 4인치 내 적을 죽여야 점수 받는 카드가 나와서 미션하는 중인 랫페이스.

너흰 못 지나간다~

중앙으로 나가는 길이 완전 차단된 웃는 배트맨

팽님이 토너 전 연습할 때처럼 레드데스 들고 왔으면 슈퍼스피드로 달리는 배트맨이 노숙자들 다 줘패 버리고 다닐텐데 

하필 안 써본 그림나이트 들고 와서 낭패를 보는 중입니다. 

총알보다 사람이 더 많음 

랫페이스가 아무리 네임드 캐릭터라지만 그래봐야 고작 노숙자 헨치맨

웃는 로빈이랑 1:1 승부에서 져버리고 살해 당합니다.

노숙자 부대에서 유이하게 총 들고 온 제이크

우지 나인밀리미또르로 기절해 있었던 웃는 로빈 죽여버립니다. 

원래 웃는 로빈은 죽이면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기절만 시켜놓는게 베스트 인데 미션이 죽여야 달성하는게 떠서 어쩔 수가 없네요 

오늘 제일 대박 장면 

디컨 블랙파이어는 공격 안 하고 서스펙트 마커를 깔 경우, 상대 옵젝카드 덱 맨 위에 있는 카드를 보고

카드 심볼에 따라 특수효과가 발동됩니다.

이번에 뜬 능력은 8인치 내에 있는 적을 힙노타이즈로 세뇌하는 것.

그림나이트 윌파워가 6밖에 안되어 2d6 윌파워 테스트 실패하고 첫번째 액션은 본인 사격, 두번째 액션은 인스팅티브 슈팅 스페셜 액션을 써서 

AR을 무려 두번이나 사격합니다.

그리고 세뇌 끝나자 마자 디컨 블랙파이어는 스페셜 액션으로 익절트를 사용해서 제이크를 8인치 이동 시킨 후

다시 그림나이트에게 세뇌 공격.

디컨과 제이크 둘 다 근접공격으로 데미지 0이지만 세뇌를 거는 약물 공격이 가능해서 

윌 약한 그림나이트는 애꿎은 웃는 로빈들만 둘이나 죽여버립니다. 

실제 본인에게 남은 탄창 수와 관계없이 세뇌 당하면 장거리 공격 탄약 소모 없이 쏠 수 있어서 매우 굿 

이제 웃는 배트맨과 그림나이트 둘 만 남은 팽님

아까 죽었던 카트 노숙자도 리소스 카드 써서 스타팅 에어리어에서 부활 후 다시 하수구 타고 달려옵니다. 

막 라운드도 웃는 배트맨이 선턴 잡고...

탄 다 소진해버린 그림나이트는 제이크에게 육탄전을 거는데 제이크는 간단하게 대타출동을 써서 옆에 있는 노숙자가 대신 쳐맞고 기절

디컨 블랙파이어는 다시 약물과 가스라이팅으로 그림나이트 세뇌해서 자기 보스를 직접 쏴죽여버리게 만듭니다. 

33대 18점으로 노숙자들의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