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프리드먼은 자유 시장 경제를 옹호한 역사적인 인물 아닙니까?

1979년도를 시점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국민들을 경제적 위기로 몰아넣고 비정상적인 실업률과 물가 상승의 동반적 현상으로 1940년~1973년까지 지속된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종말을 고하잖습니까?

국민들을 실업과 빈곤으로 빠트린 새로운 경제 현상을 그 당시 경제학계의 주류였던 케인스주의는 설명하지 못하고 통화주의나 새고전학파에 자리를 내주고 몰락했잖아요?

그런데 밀턴 프리드먼이 케인스주의를 비판했던 이유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한 큰 정부가 케인스주의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었기 때문 아닌가요?

큰 정부는 진보적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것 아닙니까?

미국 정치의 보수적 흐름을 이끌었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케인스주의를 거부한 밀턴 프리드먼의 조언에 따라 경제 정책을 시행했고 1980년대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통화주의 학파가 케인스주의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경제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부상했잖아요?

결국 보수적인 자유주의를 경제적 이상으로 추구하며 진보의 해결책인 큰 정부의 대안을 마련한 밀턴 프리드먼이 케인스주의를 비판했다는 건 케인스주의가 진보 진영에 속한 경제학이라는 증거 아닐까요?

아님 그냥 같은 보수주의인데 시각이 달랐던 겁니까?

극렬 케인지언이라 불리는 폴 크루그먼도 진보적 경제학자인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