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오늘에야 메솓보고 계속 덕덕거리고있다고 쓴 유동인데

ㅅ1발 0우... 앓다죽을 0우...

지금 꽤 긴 똥글을 휘갈기고 있는 중인데 얘에 대한 게 거의 절반인듯... 이 아이에 대한 나샛기의 이미지는 영화를 보면서
(매우매우 주관주의)

졸라 철없는 양아치 ->
ㅈㅐ하가 스파크를 일으켜 안에 숨어있던 재능을 꺼내준 이후에는 착하고 성실해진 순수한 아이 ->
러브러브씬들에서는 진짜 숨멎을정도로 위험한놈 (포스터씬이랑 키스신때 ㄹㅇ 내가 비엘 이런거 그닥 덕질하는 편 아니고 그런거 보면서 막 흥분한적 없는데 이 영화보곤 마구 홀림 피지컬 차이 아 ㅅㅂ...) ->
ㅈㅐ하랑 바다에서 데이트한거 스느스에 올리는거 보곤 저 철없는놈 ㅉㅉ 아무리 진짜 사랑하는 거여도 참지 ->
기자회견 이후 결국 독을 품어 ㅈㅐ하의 현실적 약점을 잡고 뒤흔들어버리는 배운 나쁜놈

이렇게 바뀌었는데, 곱씹을수록 또 다른 매력들이 많단 말야

그리고 나샛기가 이성 대 감정 이런거에 쓸데없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게 보였거든
(이제부터 말도 안되는 비유 은유 논리비약 오지게 많으니 주의)

ㅈㅐ하는 겉으로 보기엔(피지컬+연장자) 이성적이고 연극인으로서도 굉장히 정석적일것 같지만, 정작 영화를보면,
내가 생각할땐 '글' 아니면 '대본'으로 비유할수 있는 이성적인 면이 생각보다 약한것 같아.

중간에 대사가 입에 안붙는다고 엄청나게 예민해져서 희1 0우 포함 연출진들한테도 화내고 신경질내고 결국 0우를 다치게만들고
첫번째 만남때에도 몸과 마음은 월ㅌㅓ가 되어가고 있지만 정작 대본은 읽어보지도 않았고(대사가 "이제 읽고있다~"였나?) 심지어 엄청나게 깨끗하지 영화가 진행되는 중에도 ㅈㅐ하의 대본은 아마 초반 제외하곤 내 기억으론 한번도 안나왔어
(그나마 초반도 ㅈㅐ하의 대본은 딱 정면으로 제대로 나오지 않음)
뭐 그리고 항상 갖고 다니는 노트가 완전히 빈 노트인것도 내 관점에서는 ㅈㅐ하 캐릭터를 대표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소품이라 생각함

결정적으로 마지막 연극장면에서는 완전히 말려버리게 되지 실제로 어찌됐든 현실에선 희1이는 무사히 연극관람을 했으니까

생각보다 0우는 어리고 구설수도 많았던 애지만 이런 부분은 ㅈㅐ하보단 더 뛰어난 부분이 많음
외우는걸 못한다고 말도 안되는 구라를 치고있지만 대본이니 책이니 다 숙지하고 완벽히 암기하고 있고
조명때문에 빡쳐서 옥상으로 도망갔다가 다시 내려갈때, ㅈㅐ하가 감정적인 부분을 다독여준 이후에는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까"라고 말하면서 직접 맘잡는건 0우 본인임.
그리고 0우가 형광펜 좍좍칠한 대본이 대놓고 화면 정면으로 나오는 장면도 있고

실제로 마지막엔 (ㅈㅐ하를 일부러 말려버리게 한것도 있지만) 연극부터 커튼콜까지 실수를 안하고 ㅈㅐ하를 리드하지

그런 의미에서 희1이랑 현관문에 놓인 두상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봄
(여기서도 말도안되는 비유 오지니 불편하면 뒤로누르기 부탁)
처음에 이 "두상"을 이걸 조각한 희1의 존재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지.
(중간에 ㅈㅐ하랑 희1이 만난 계기를 얘기할때)

뭐 틀린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최종적으론
두상=희1=ㅈㅐ하의 이성을 보완해주는 존재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고

머리 자체가 이성적 지혜?를 의미하잖아
초반에는 ㅈㅐ하가 두상을 쓰다듬거나 거리를 가까이 두는 장면이 꽤 많은데 0우와 가까워질수록 이 두상의 존재는 거의 묻히지
영화속에서 희1이도 예술가(화가)지만 현실감각이 있어서 아름다우면서 경제적 가치도 있는(=돈되는, 팔리는) 그림을 그릴줄 알고 ㅈㅐ하와의 관계도 아무문제 없는데
갈수록 파리해져가고 관계도 서먹해지고

연극 전날밤에(체력 리스펙트) 0우가 ㅈㅐ하 집에 들어가서 테이블 위 칼을 더듬거리고 아침에 희1이를 위협하는 듯한 상황이 만들어지지만 이건다 맥거핀이었고

두상이 깨진게 희1이가 신체적 위협을 당할거란 암시일줄 알았는데 내가 위에쓴 두번째 의미인
ㅈㅐ하의 이성이었던거 같음


뭐 이런류의 얘기를 끄적거리고 있었던건데
ㄹㅇ 개소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갤 처음와가지곤 똥 투척해서 ㅈㅅ요

메소더들 그냥 이거 끄고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