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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와 세희님 -14-

Kst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5 00:20:30
조회 232 추천 11 댓글 2
														

랑이는 울상인 채로 채 말을 쏟아냈다.


“이제는 못참겠느니라! 성훈이는 맨날 나가서 보이지도 않고, 세희는 나한테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으면서 오늘은 혼자 예쁜 옷 입고 나가고, 일찍 와서 오늘은 나가 놀 수 있을 줄 알았더니 또 나만 빼고 방에 들어가지 않느냐!”


세희의 방침 탓에, 성훈의 집에 온 이후로 여태까지 단 한번도 나가지 못한 랑이는 불만이 찰대로 찬 상태였다. 오히려 지금까지 아무 불평도 내비치지 않은 것이 더 신기할 노릇이다. 한 번 폭발한 랑이는, 갓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가 부모에게 떼를 쓰듯 바닥에 누워 팔다리를 이리저리 휘둘렀다.


“바둑이랑만 노는것도 지치고, TV…TV? 아무튼! 그거만 보는것도 이제 질렸느니라! 나가서 놀고 싶느니라! 나가고 싶느니라!”


“저도 나가고 싶어요~”


칭얼거리는 랑이의 곁에 슬쩍 끼어든 바둑이도 같이 졸라댔다. 어지간한 사람들도 집안에서만 며칠씩 보내면 답답한데, 어린아이 특유의 활력이 넘치는 둘은 오죽하랴.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지냈던 터라 제 코가 석자였던 성훈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적잖이 놀랐다.


“왜 그랬어?”


세희는 말이 없었다. 제딴에야 주인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었겠지만, 바로 그 주인의 의사는 고려하지 않고 진행하여 벌어진 일이리라. 


“크흠. 랑이가 저렇게 원하는데 잠깐 바람이라도 쐬고 와야 하지 않…을…까.”


나래의 눈치를 보는, 볼 수 밖에 없는 성훈의 말이 점점 흐려졌다. 랑이가 방에 난입하고 나서부터 기분이 언짢은 것인지 나래는 팔짱을 낀 채 아무말도 없었다. 1분이 다 되어가도록 묵묵부답. 그 동안 소란스레 보채는 랑이의 목소리도 조용해지고, 방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


“그럼 나가시죠.”


“?!”


“정말이느냐? 야호!”


세희의 선언에 나래가 놀라고, 랑이는 환호했다. 나갈 채비를 하겠다며 자리를 옮기는 세희와 랑이, 바둑이의 뒤를 따라 성훈이 슬그머니 일어서니, 나래가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다.


“넌 어디가?”


“어? 그야…”


애들 따라나가지. 하지만 그것은 나래의 말에 가로막혀 나오지 않았다.


“네가 유치원생이야? 할 일이 남았잖아. 애들은 세희한테 맡기면 되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주장이었다. 끝나지 않을 공부의 수레바퀴에서 잠시나마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성훈은, 그 소망이 깨지자 시무룩하게 두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마지못해 성훈이 펜을 들자마자 방 안으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세희.


“안 나오시고 뭐하십니까?”


 ““?””


성훈과 나래가 동시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서울은 초입인 저희끼리만 나가게 된다면 길을 잃지 않겠습니까? 도련님께서 동행하셔야되는게 당연하지요. 못미덥긴 합니다만.”


“그럼 내가 따라갈게. 나도 상관 없잖아? 성훈이는 여기서 자습 시키면 돼.”


“아무도 안보는데 도련님께서 스스로 하실거라 생각하시는 겁니까?”


”…”


나래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이었지만, 꼭 그렇게 자기 흉을 보는 방법을 썼어야 했냐는 불만을 가진 성훈이 세희를 인상 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희는 되려 고마워할 필요 없다는 투로 한마디를 툭 던졌다.


“이럴때는 그냥 고맙다고 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래, 고맙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한결 놓이는군요.”


둘의 대화가 꼭 만담을 하는 개그 콤비의 대화 같았던 탓에 나래는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만, 덕분에 알게모르게 경직되어 있던 분위기가 다소 풀리게 되었다.


“그럼 이해하신 듯 하니, 저는 이만 채비를 마저 하러 가보겠습니다.”


“세희야~”


때마침 들려오는 목소리에, 세희는 랑이를 도우러 자리를 떠났다. 이윽고 둘도 자리를 정리하고는 나갈 준비를 마쳤다.






여름방학이라는 것이 본래 너무 더워 학업에 방해가 되니 잠시 휴식을 가지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보충수업이니 뭐니 하면서 휴식이라는 목적은 온데간데 없어진 것 같지만, 어쨌든 취지는 그랬다.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니 밖에 나가기도 쉽지 않은 것이 당연지사. 달궈진 지표의 열기에 가만히 있어도 체력이 쭉쭉 깎여나가는 기분이니 밖에서 논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 같지만, 꼭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쏴아아———


성훈 일행이 간 곳은 근처 놀이터였다. 성훈이 어렸을 적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주먹을 주고받기도 하면서 신세진 곳이었는데, 몇년 전 공사로 터를 완전히 갈아엎더니 모래사장이 우레탄 바닥으로 바뀐건 물론이요, 분수 시설까지 설치해서 완전히 환골탈태를 해버렸다. 다른 곳은 아예 놀이터가 수영장으로 바뀌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사방에서 뿜어지는 분수는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좋았고, 주변 공기도 식혀줘서 피서용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은 곳이었다.


“받아라!”


“으앗! 차갑느니라! 바둑아!”


“이야압!”


덕분에 랑이와 바둑이는 물놀이를 하며 맘껏 뛰놀고 있었다. 놀이터에 먼저 놀고 있던 아이들이 있어 잘 어울릴 수 있을지, 혹여나 트러블이 생겼다간 요괴인 둘이 실수로라도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초면임에도 금세 친해져 서로 잘 어울리고 있었다.


다만 신경쓰이는 것이 하나 있다면, 아무리 봐도 랑이의 손을 타고 방향이 꺾여 날아가는 분수의 위력이 원래의 그것이라기엔 너무 세보인다는 것이다. 바둑이도 어째 손에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는 것 같았고. 아무래도 잔뜩 들떠서인지 무의식적으로 요술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만, 주변의 아이들도 그렇고 지금 자신과 마찬가지로 그늘막 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나래와 세희까지 아무 말도 없는 것을 보아하니 그냥 성훈 자신이 너무 과민반응인가 싶기도 했다.


“뭐라도 마실 거 사올까?”


성훈이 물었다. 그늘과 분수 덕에 조금 낫기는 하다만 그래도 한여름의 무더위가 어디 가는것은 아니고, 저리 뛰놀면 곧 애들도 수분 보충이 필요할테니 적당히 음료수 몇개를 사 올 생각이었다. 그리고 간식거리도.


“내가 갔다올게.”


“아니야. 나래 너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일어서려는 그녀를 성훈이 제지했지만, 도리어 나래가 팔을 들어 그를 가로막았다.


“됐어. 갑자기 식구 늘어나서 돈도 부족할텐데. 뭐로 사올까?”


”그, 그럼 나는 탄산음료로.”


”저는 맥주로 부탁드립니다. 양주가 있으면 더 좋고요.”


아무렇지도 않게 술을 부탁하는 세희에 나래는 기가 찬 듯이 숨을 내뱉고는 그녀에게 따졌다.


“나 미성년자라서 술 못사거든? 그리고 너도 열일곱이라며?”


”칫.”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술 심부름을 왜 굳이 시킨걸까. 혀를 차는 것을 보아하니 진심이었나본데, 나래는 세희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고 싶어도 주기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의심이 안 들래야 안 들수가 없었다.


“아무튼, 그럼 너도 탄산음료로 하고. 애들건 오렌지주스같은거면 되겠지?”


”응. 그리고 초코바 같은 것도.”


”그래. 그럼 물도 필요하겠다.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으니까 갔다올게.”


“많은 것 같은데, 같이 가줄까?”


”…그래줄래?”


별 뜻 없는 말 그대로의 제안이지만 나래가 반색한 표정을 짓는 것이 역력했다. 저리 좋아할 거였으면 왜 자기가 간다고 했나, 나래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한 성훈이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는 찰나.


—촤아악!


“꺄하하하하!”


”아하하하하!”


예고도 없이 날아온 물벼락을 흠뻑 뒤집어쓴 성훈이었다. 그걸 보고 배꼽이 빠져라 웃어대는 아이들. 간식 이야기로 성훈의 관심이 쏠린 사이,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들의 기습공격이 보기좋게 성공한 것이었다.


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 쓴 것이라면 모를까. 어디 수영장에 다이빙이라도 한 것 마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푹 젖어버린 성훈은 의외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딱히 화가 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애들 장난도 정도껏이어야지, 선을 넘으면 안되는 법. 거기에 그의 바로 옆에 앉아있었음에도 털끝 하나 젖지 않은 세희가, 아주 우습다는 듯이 입을 가린채 그를 비웃고 있는 것을 보자니 도저히 그냥 넘어갈래야 갈 수가 없었다.


“나래야, 미안. 너 혼자 갔다와야겠다.”


물에 젖어 달라붙은 앞머리를 넘겨올리며, 성훈이 조용히 말했다.


“이 녀석들 손 좀 봐줘야되니까!”


“꺄아아아악!”


그냥은 못넘어가! 아이들은 자신들을 응징하려 달려드는 성훈에게서 도망치면서도, 그저 즐겁다는 듯 깔깔 웃어대었다.






꽤 시간이 지난 후. 분수대의 물길이 잦아들고, 그 놀이터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은 오직 성훈 뿐이었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제압한 바둑이가 그의 발치 아래 몸을 웅크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내려다보는 성훈의 모습은 흡사 국내 축구계에서 유명한 한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하아…하아…”


끝내 성훈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체력의 차이, 신체의 차이가 있다 한들 아이들 여럿을 혼자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 어쩌면 체력면에서는 그가 불리한 면도 있을 수 있다 하겠다.


“아이들 상대로 전력을 다하시는 모습이 꽤 볼만했습니다.”


세희의 말에 성훈이 고개만 빼곰 돌리더니,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워 앉았다. 팔을 뒤로 쭉 뻗은 채 기대 앉아있는 세희가 그를 내려다보는 것이 꼭 동물 쇼를 보는 관람객의 시선같았다.


“그냥 놀아준 거야.”


“그런 것 치고는 상당히 진지하시더군요.”


“난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한다. 그게 비록 초등학생일지라도 말이야.”


“…”


차라리 역겹다고 말이라도 해줘. 차가운 눈동자로 말없이 그를 바라보는 세희에 성훈은 왜 쓸데없이 똥폼이나 잡았나 하는 후회가 물밀듯 밀려왔다.


그래도 뭐, 즐거웠으니까. 아이들도 다친 곳 없이 다들 좋아했고. 그 증거랄까, 성훈이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그의 앞에 누워있는 바둑이의 젖은 머리를 쓰다듬자, 바둑이는 생글생글 웃음을 지었다.


“헤헤~.”


바둑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더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축축한 머리카락이 아무래도 오래 쓰다듬기에는 좋지 못했다. 헝클어지기도 더 쉬웠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나 벤치로 걸어가자, 세희는 대뜸 교복 소매에서 수건을 꺼내 성훈에게 건네주었다.


“그것도 요술이냐?”


”그렇습니다. 초보적인 요술입니다.”


물어보나 마나였다. 반팔 소매에 무언가를 집어넣는다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수건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봤지만, 갓 세탁해 뽀송뽀송한 섬유유연제의 향기만 날 뿐이었다.


“변태.”


“아니거든.”


이건 그냥 확인 절차라고. 물론 성훈도 이 수건이 진짜 소매 안에 들어가 있던 것이라면 어떤 냄새가 날지 살짝 궁금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았다.


어디서 구한건진 몰라도 꽤 좋은 수건이었다. 별로 크지 않은데도 물이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과, 온몸을 닦기에 충분했으니까. 물기를 어느정도 닦아낸 뒤에 수건을 짜보니 촤아악 하고 물이 쏟아져 나왔다.


“고맙다.”


다 쓴 수건을 건네주려는 찰나 성훈은 손을 멈췄다. 요술이란게 어떤 원리인지는 몰라도 물에 젖은 수건을 소매 속에 집어넣는게 유쾌하진 않으리라.


“이건…세탁해서 줄게.”


“감사합니다.”


성훈은 수건을 목에 두르고 벤치에 앉았다. 아직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낮이었지만 몸에 남아있는 물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한 느낌이 기분좋았다. 놀이터에 쓰러져 있던 아이들도 하나둘 몸을 일으키고는, 이제 충분히 놀았는지 저마다 작별인사를 하며 떠나갔다.


“랑이야 잘가~!”


“잘 가거라! 다음에 또 보자꾸나!”


랑이 또한 벌써 친해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성훈이 앉아있는 벤치로 다가왔다. 지친 기력이 역력한 랑이는 가까스로 넘어지지만 않게 비틀거리며 걸어와서는 세희의 다리를 붙잡고 풀썩 쓰러졌다. 세상을 뒤흔든 대요괴라지만, 이럴때보면 영락없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세희야…너무 힘드니라…뭐라도 먹을거…”


랑이는 가는 목소리로 겨우 내뱉은 그 말에 성훈은 잊고 있었던 나래 생각이 떠올랐다.


“나래 안왔어?”


세희는 고개를 저었다. 마트가 어디 차타고 가야할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족히 수십분은 지났을 텐데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 것은 어딘가 이상했다. 휴대전화를 켜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한시간은 지났음이 확실했고, 그렇다고 나래에게서 온 연락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얘가 말도 없이 사라질 애가 아닌데, 불안해진 성훈은 나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오며…


그마저도 받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게 생각한 성훈이 나래 집의 집사님에게로 전화를 거려는 찰나, 놀이터 건너편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 성훈의 눈에 들어왔다.


“나래야!”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긴 했지만 누가 봐도 나래였다. 안도한 성훈이 큰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지만, 이상하게도 나래는 반응이 없었다. 대신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나래. 그러나 그 걸음걸이가 꼭 나래의 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나래야! 나래…야?”


다시금 그녀를 불러보는 성훈이었지만 여전히 나래는 대꾸조차 않고 걸어오기만을 반복했다. 어느새 놀이처를 반쯤 가로지른 나래. 이제 뚜렷하게 보이는 나래의 얼굴은, 초점없이 죽은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훈은 아직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의 신경이 위험하다는 경고를 보내주었다. 벌떡 일어난 성훈. 그보다 살짝 늦게 일어난 세희였다. 쿵쾅쿵쾅 빠르게 뛰는 성훈의 심장과 대조적으로, 세희는 이 상황에서도 덤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둘의 거리가 5미터 조금 더 될까, 나래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우뚝섰다. 나래가 왜 저러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고는 그녀에게로 다가가려는 성훈을 세희가 팔로 제지하고서는, 걸음을 옮겨 성훈의 앞을 가로막았다.


“도련님.”


세희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에게 말했다.


“피하십시오.”






Q : 주말에 올린다더니 프라 왜 안올림?


A : 도색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관계로 늦어질 예정




그…원래는 주 1회 올리려고 했는데 자꾸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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