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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와 평행세계 2모바일에서 작성

Dogintern(211.36) 2023.11.18 16:55:23
조회 111 추천 0 댓글 0
														
<1화 파트 1>
"이름이 에...."
"에코나이트란다. 애코나이트 에이로지 파크아워."
"아... 에코..."
"그냥 편하게 '에코'라고 부르렴...."
"네...."

어색하다. 왠지 어색하다. 왠지 모르겠지만 어색하다.
사태가 끝나고 나선 성훈과 에코나이트는 바닥에 앉았다. 같이 앉았다.


못다한 생김새 서술을 하자면, 에코나이트는 성훈보다 키가 30cm 더 크며, 가슴에는 코어가 있었고, 심장쪽에는 보조 코어가 있었다.
에코나이트가 말을 걸어왔다.
"아, 그니까 방금 일은 좀...이 아니라 많이 미안하구나."
성훈이 대답했다.
"됐어요. 어차피 지금은 살아있는 이 몸...."
정적이 계속된걸 느낀 성훈은 말을 꺼냈다.
"그 녀석... 생각보다 문제아같던데요."
"그게 말이지, 이런 사태를 만들어 낸 건 이번이 처음이란다. 내가 더 주의를 했어야 하는데..."
에코나이트는 위 대사의 두번째 문장을 말함과 동시에 마치 뵐 면목이라도 없는 듯 성훈의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 입이 열락말락 하는 것과 고글의 검은 렌즈는 '...'이라는 단어가 출력된 것이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건 성훈은 눈치챘다.
"저기 뭔가 할말이 있는 거 같은데 할거면 하세요. 그

문제아에 대한 얘기라면 더좋고..."
에코나이트는 한숨을 내쉬더니 고글에는 '그래, 좋다.'라는 단어가 출력되있었다.
그렇게 에코나이트가 화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글은 이내 다시 'COOLDUDE'라는 단어가 출력되었다.
[회상]
내가 론섬을 처음으로 만났던건 얼마 되지도 않았어. 믿기진 않겠지만 난 '나와 호랑이님'의 모든 AU와 AT들을 관리하는 드림워커란다. 어느 때처럼 드림스페이스에서 보기만 하고 있던 그때, 난 변화를, 정확히는 '변칙'을 느꼈단다. '변칙'이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AU와 AT를 만들어내는 거란다. 그렇게 나는 그 흐름이 느껴지는 곳으로 갔지. 하지만 거기에는 사람, 아니, 요괴 한명이 흐느끼기만 하고 있었어.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지. 겉모습은 냥이와 닮았지만, 다른 점으라고는 눈이 역안이었던 거였어. 경계심이 심했고, 요술도 쓰지 못했지.

난 그에게 친절하게 다가갔고, 얼굴에 있는 경계심도 사라졌지. 그녀는 자신의 이름은 론네스(Loneness:외롭다, 또는 론섬)라고 소개를 헸고, '공허 약탈자'라는 어둠의 존재가 계약을 해왔지만, 거절을 했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고 하더군. 난 비록 개입하지는 않지만 꿈, 그리고 희망을 가져다주는 존재이기에, 그의 옆에는 내가 그 빈자리를 채워줬고, 론섬과 나는 사이가 가까워졌단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을 그리던 도중, 소희와 비슷하게 생긴 존재가 나타나 자신의 시간선으로 데려다줄려고 했지만 자기는 거절했대. 내가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생각했던거야. 물론 부활은 우습게 쓰는 나지만, 난 되도록이면 개입을 하면 안되는 존재이기에 죽은 이들은 부활시킬 수 없다고 뻥을 쳤더니... 표정이.....
고글에는 '어....'란 단어가 출력됨과 동시에 한참동안 멍을 때리자 성훈이 말을 걸었다.
"...그래서요?"
"...어디까지 얘기를 했었지?"
성훈은 어이없다는 눈치로 에코나이트를 쳐다봤다. 특히 고글에는 '기억이 안나!'라는 단어가 출력되어 더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렇게 에코나이트는 또 다시 화자가 되었다.
아, 그래. 뭐, 어쨌든 겨우겨우 다 달랬어. 그런데 문제는 골칫거리가 공허 약탈자 한명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어... 바로...
[회상]

론섬은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더니,
"에코...? 너야?"
라고 물으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다.
그 순간 의문이 인물이 촉수를 이용해 론섬을 휘감았다.
[현재]
"...'이콜'이란 녀석이었어. 공허 약탈자처럼 한 세계관의 인물이었지만, 진 최종 보스인 만큼 멀티버스를 평정할수 있는 존재중 하나였어."
[다시 회상]
{이런이런.... 시간선 하나에 딸랑 이 녀석밖에 없다니.... 뭐, '잠재력'을 수월하게 가져갈수 있어서 가져갈순 있지만..}
"그만해!!!"
내가 왔을 땐 이미 너무 늦어있었단다. 이콜이 그녀의 힘을 추출하고 난 뒤였지
"이콜... 좋은 말 할때 당장 돌아가! 여긴 너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야!!"
이콜은 코웃음을 치면서,
{돌아가든 말든은 내 맘이야. 난 그녀에게 해피엔딩을 주고 싶을 뿐이라고.}
"그건 너가 할 일이 아니야!"
{어쩔 수 없군... 죽여주마.}
라고 말함과 동시에 이콜의 세계관의 설정 중 하나인 수많은 '스톤'을 이용해 나를 향해 광선을 출력했단다. 나는 론섬을 휘감고 있는 촉수를 잘라내 구출하고, 방벽을 만들 시간이 없어 내가 모두 대신 맞아주었지. 하지만 난 죽을 수 없는 존재이기에 치명상을 입는데에만 그쳤지. 그러고 나선 깨어나보니 론섬이 마치 몸의 통제권 때문에 싸우기라도 하는 듯 성훈과 냥이 둘의 모습은 계속해서 교차되었지. 난 간신히 상처를 치유하고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그녀는 내 부름에 나를 바라봤고 코웃음을 치며 비웃듯이 보더니 손가락을 튕기며 아무 말 없이 떠났고, 난 그녀를 다시 볼 수 없었어.
그러고 나선 에코나이트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성훈, 그 녀석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면 하려무나."
성훈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똑같이 일어나고선,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어차피 이러고도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 긍정적인 마인드는 마음에 들지만, 알마나 오래 갈진 나도 잘 모르겠구나...."
그러저니 에코나이트는 오른쪽 대각선을 향해 등에 메고 있던 붓을 왼손으로 거꾸로 집어들면서 바닥에 칠하더니,
"도움이 필요하면 여기로 와서 내 이름을 부르렴. 그리고 공허 약탈자와 이콜에 대해서도 말해주지."
이라고 말하더니 잉크 웅덩이 속으로 사라졌다.
"성훈아!"
성훈은 뒤를 돌아보았다. 랑이, 치이, 나래, 폐이, 아야, 세희 소희, 그리고 냥이가 있었다. 이상하게도 바둑이는 없었다.
"같이 눈 사람 만들자꾸나!"라고 말함과 동시에 첫 눈이 내렸다. 성훈은 놀란 표정으로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았다.
성훈은 눈에 묻혀가는 잉크 웅덩이를 잠깐 보더니 이내 다시 일행들을 보고선,
"어, 지금 갈께!"라고 소리치며 일행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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