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마감 현장이라 5명 불럿는데 1명은 나이 많아서 소장이 그냥 아줌마들이랑 굴삭기 신호수 보라 하고

현장 주변 막는거때매 팬스 박고 나무랑 간판에 웰빙띠 쳐달래서 1명 붙여줬는데

30살인데 고덕에서  일하다가 왔다더라고

조경인데 관급이라 전자카드있어야되서 간거임

그런가보다 하고 같이 일하는데 고덕에서 3년 노가다 뛰었다는놈이

웰빙띠 땡겨서 나무에 돌린 다음에 팽팽하게 힘받으면 매듭지어서 다음 나무로 넘어가야되는 상황인데

매듭하나 짓는거 제대로 못해서 계속 웰빙띠가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훌렁 거리게 해놨더라

토목쪽이랑 아시바, 페인트 반장들이 옆에 있었는데 보더니 뭐 저런놈이 다 있냐고 존나 비웃드라

할줄 모르면 할줄 모른다고 해야지 왜 두번일 하게 만드냐고 한마디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 한마디면 충성을 다하더라

고덕에서 3년 노가다 뛰고 왔다길래 아무말 안하고 믿고 맡겼더니 일을 개같이 해놔서

다른 반장들도 존나 비웃고 일하는거 보고 나서는 아무도 사람 취급을 안하더라

일 끝날때까지 사람 취급 못받고 집 가던데 헤어질때 뒷모습이 존나 짠하더라

솔직하게 이야기 해줬다

어디가서 노가다 해봤다고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처음이라고 그러라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