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저희동네가 경기도 일산쪽 행신동 인데 일단 저희는 옆동네 마포구 살수 있을정도의 형편인데 빚안지려고 여기 사는거고

아빠회사가 을지로 대기업이에요 다른애들 아빠는 다 중소기업/자영업밖에 못하는데..

그리고 저희 증조할아버지도 와세다 대학교 나오셨고여 지금 할아버지 덕 ㅈㄴ많이 보고 살아요

근데 최근에 학교에서 일이 있었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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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고려대로 현체를 가게돼서

점심시간이 길길래 점심시간에 아빠랑 밥먹으려고 했는데 쌤이 그러지 말라는거에요 다른애들이랑 같이 다녀야된다면서.. 꼬우면 지들 아빠가 좋은회사 다니던가욬ㅉ.. 그걸 저한테 분풀이하는게 억울해요ㅠㅠ

그리고 또 애들보면 형편으로도 제가 다 맞춰줘야되고 저희학교에서 돈자랑하는 애들보다 제가 잘살아서 맨날 답답해하기만 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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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동네에서 빨리 이사가고싶어요.. 하.. 여기 학교 올때마다 애들이 다 못사는데 돈부심 친척부심만 쩔기도 하고 쌤들도 못사는애들 중심으로 맞춰주는게 너무 짜증나요..

앞으로 돌아가서 오늘 현장체험 갈때 조별로 갔는데 저희 조 애중에 한명이 자기가 미국을 가봣다고 자랑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오랜만에 저보다 잘사는애 만난줄알았는데 걔도 적금을 깨서 여행간거같애요 저보다 잘살진 않고 걔 중1일때 동네 빌라촌 살다 이사왔는데 외국을 미국밖에 안가봣대요 저는 1년에 못해도 한두번은 해외 가는데..... 그게 자랑거리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해외여행이 일상에 포함돼서 자랑해본적도 없는데

그런식으로 못사는 애들이 돈부심을 좀 부리거든요.

요기 옆동네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디지털 미디어 시티)예요 거긴 집값 10억정도 하는데 저희는 거기에 살수 있거든요.. 근데 애들은 당장 옆동네 상암동도 못살면서 돈자랑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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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사귄 친구가 하나잇는데 걔랑 최근에 손절했거든요? 걔가 마지막으로 제 이미지 관리 할 필요가 있다면서 충고 몇개 해줬는데

솔직히 걔도 6~7억 웃도는 아파트 살아요 그래서 사실 속으로는 제가 좀 깔봤거든요?? 솔까 행신에서 영끌할정도면 잘사는거아니고 오히려 가난한거잖아요ㅎ 걔는 해외여행도 못가봤고 학원도 하나밖에 안다니든데... 그래서 충고 받았을때 '지가 뭔데ㅋ..'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걔는 친구도 많아서 제 친구들이랑도 사이 좀 틀어지고 친구 아니면 다 적인 셈이 돼버려서..친구들도 부자 찐따 라고 앞담까고 놀리기만 해서 이거때메 상처도 많이받고 위클래스도 가보고 방화대교에서 투신하려고  유서도 썼어요

그런데도 ㅈㅅ 안하는이유:사실 저희 친할아버지쪽이 가족들이 다 고학력자고 아빠도 대단한사람이라 저도 잘될거라는 기대를 많이하시거든요 또...추억이 많은 강서에서 죽는건 좀 아닌거같고 그 손절깐 애도 매장당할까봐^^;;

손절깐 애 걱정을 하는이유는

미련이 남아서(x)

가난한 인생 뭐라도 잘되라고 동정(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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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도 상암동??엄...그래도 행신에서 서울 살수있을정도면 부모님이 대단한거라면서도 못사는 애들한테 계속 맞춰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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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네 안에서 조금 잘사는편이라고 도움도 걔네보다 못받고 또 부자 찐따라고 앞담당하기나 하고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고민 상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