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모두 면류 · 1 Chome-12-15 Nishinakajima, Yodogawa Ward, Osaka, 532-001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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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 면류

🚃 니시나카지마 미나미가타에서 도보 2분

🚅 신오사카역에서 도보 10분

🕔 10:00 - 03:00

( 일부 요일은 09:00-04:00 2시간 연장 운영 )

💴 현금 결제만 가능

( 권장: 1000엔~ )

https://www.youtube.com/watch?v=THhIuqehxVE

숙소 체크아웃을 마친 뒤..

밤 10시에 배를 채우러 왔다.

대도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밤에도 활발한 오사카 풍경.

야간수당 걱정이 들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 심야 운영을 하고 있다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가게 저 멀리 전철 역사 옆

이상하리만큼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이

전부 인류모두면류 줄이다..

난 무슨 전철이나 콘서트 줄인줄 알았지

역시 야간 개업을 하는 곳이라

밤에도 사람이 많다.

주기적으로 직원이 밖으로 나와

순서대로 인원 체크를 하는데..

따로 번호표를 주지는 않는다.

줄 중간에 전철 역사 입구가 있어

끊기는 구간도 있고.. 길 한복판이라 위험함

airwait 같은 시스템 도입이 절실해 보임

https://youtu.be/H_T1sdrJumg

🍜 약 900엔 :: macro 라멘 ( 차슈 중 )

추운 날씨 속.. ( 당시 기온 10도 )

바람 부는 길바닥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

이후 내 차례가 왔고,

스테디셀러인 macro 라멘을 주문

차슈 크기서부터 다양한 토핑까지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가장 무난한 옵션을 선택

카운터 석에 앉아 잘라지는 차슈를 보며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으려나.. 걱정했음

https://youtu.be/qOtUqKIAim0

기름이 둥둥 떠있는 조개 육수를 한 입,

추운 날씨를 잊어버릴만큼 따뜻하다..

MSG를 얼마나 때려넣어도

못 따라잡을 감칠맛이 몰아친다.

차슈는 젓가락으로 집자마자

결대로 끊어질 정도로 부드럽고

어떤 잡내도 나지 않음

대조적으로, 파와 죽순은

입에 물든 감칠맛이 잠시 쉬도록

상쾌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한다.

하지만 라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

말 그대로

탱글탱글 쫄깃쫄깃.

밀가루 맛이 전혀 안 난다.

육수와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괜히 타베로그 상위권,

오사카 최상위권 라멘이 아니다..

모든 재료가 전투력이 상당함.

검정고무신 거지 형제 마냥

머리를 쳐박고 면치기를 시전했음.

특히 조개 기반 육수가 기가 막혀서

밥을 따로 시켜 먹는 옆사람이 부러울 정도

한국인 입맛에는 짤 수 있겠으나

감당 가능한 정도로 생각됨

오사카를 가면 꼭 가라

웨이팅 1시간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

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