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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프로야구] 2020 각 구단별 유망주 - 주니치

MONA

2020.05.20 19:59:24

조회 430 추천 4 댓글 5

역시나 2019 드래프티는 논외.

이시바시 코타 (石橋康太 / 포수 / 00.12.7 / 우투우타 / 18년 4위 / 칸토이치)

18년도 고교포수 넘버1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던 강완의 거포 포수. 사실 2군 성적 보면 딱히 특출나진 않아보이는데(OPS .628) 수비력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주니치는 2군도 극단적인 투고 구장이라서 139타석에서 4홈런을 친 게 대단한 거라나. 고졸 1년차로 포수 선발 출장하기도 했고 이래저래 업계 평가는 매우 호의적인 편. 문제는 주니치가 대졸포수 군지를 뽑아버려서 출장기회 별로 못받을 듯?

네오 아키라 (根尾昂 / 내야수 / 00.4.19 / 우투좌타 / 18년 1위 / 오사카토인)

18년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일반적인 투타 이도류를 넘어 뛰어난 유격수비까지 선보인다고 '삼도류'라는 소리를 들었고, 한때는 오타니 이후 최고의 재능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던 초대형 거물이었음. 그런데 1년차 2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부진으로 평가가 폭락, 굉장히 애매해졌음. 이게 그냥 못한 정도가 아니라 2군에서 444타석 소화하면서 OPS 0.563에 127삼진. 그래도 느릿느릿 조금씩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고, 두뇌와 워크에식에 관해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지라 여전히 팀에서는 미래의 간판이 될 선수로 언급하는 중. 덤으로 내야수 포기하고 외야수나 시키자는 얘기 계속 나오기는 함.

카츠노 아키요시 (勝野昌慶 / 투수 / 97.6.12 / 우투우타 / 18년 3위 / 토키쇼 - 미츠비시중공업나고야)

18년 주니치 드래프트가 초대박이란 평이었는데 그중에서 네오랑 카츠노는 좀 실망스러운 편. 고졸 사회인인데도 불구하고 나름 입지 있는 에이스라 즉전감 소리 들었는데, 1군이건 2군이건 던지는 거 보면 즉전감 사회인하고는 거리가 멀었고, 탈장으로 시즌아웃당한 것도 있었고, 올해 2군에서 하는 거에 따라서 평가가 꽤 많이 갈릴 듯. 지금까지 하는 걸로는 프론트러너는 어림없고, 잘 쳐줘야 로테이션 미들급.

이시카와 쇼 (石川翔 / 투수 / 99.12.14 / 우투좌타 / 17년 2위 / 세이란타이토)

얘는 네오보다 상황이 훨씬 안 좋아보이는, 사실상 사이버투수이긴 한데 그래도 원체 유명했던 애인지라 일단 소개는 해둠. 17년도가 고교 투수 뎁스가 별로였다지만 최상위 티어로 꼽히던 유망주로 적당히 큰 키에 유연한 몸에 완성도 높은 투구폼, 고3 여름 지역예선에서 150을 넘긴 구속에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 스카우트들이 좋아하는 걸 두루두루 갖춘 선수였음. 근데 그럼 뭐해 아파서 던지질 못하는데. 2년 동안 1-2군 합쳐서 13.2이닝 던졌음.

카키고시 켄신 (垣越建伸 / 투수 / 00.4.3 / 좌투좌타 / 18년 5위 / 야마나시가쿠인)
고교시절 야마나시에서 끝판왕으로 군림했고, 겐다이에서 야마나시의 야마모토 마사로 소개하기도 했었음. 다만 좀 큰무대에서 강팀들 만나면 털리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하위지명 받고 프로 왔었고. 1년차 2군에서 3점대 ERA를 기록했지만 FIP는 5점대로 별로 안 좋았던게 아쉽고, 오프시즌 캠프에서 급성장하면서 좋은 평을 받았지만 올 초에 어깨였나 통증 느끼고 그 뒤로 얘기가 없어서 어떻게 되어가나 모르겠다. 크게 될 선수라기보다는 성장페이스 유지하면 1군에서 보게 될 가능성 높아보이는 타입.

1군 데뷔 했고, 아직 신인 자격도 유지중인 타카마츠, 이토, 이나가키는 2군 성적도 그저 그렇고 평이 딱히 높은 것도 아니라서 포장해주기에 애매하다 싶어 생략함. 타카마츠는 엄청난 준족이라서 리드오프 후보 소리 나오긴 하는데 현실적으론 대주자 역할일 거 같고, 나머지 둘도 타격이 영 별로 같단 말이지. 주니치 1군도 그렇지만 팜도 좋다 나쁘다 뭐라 하기 좀 애매한 거 같음. 혹시 이시카와랑 군지가 잘 안 풀린다, 이러면 답 없이 떡락할 거고, 쟤들 괜찮게 하면서 네오가 반등 성공하면 최상급 팜 되는 거고...

한편 신인자격 상실한 선수로는 대졸 2년차 우메츠, 고졸 3년차의 야마모토&시미즈가 있는데, 우메츠는 내구도가 걱정이지 건강하게 던지기만 하면 재능이긴 한 듯. 나머지 둘은 ERA대비 FIP가 좀 별로긴 했는데 아직 어린 애들이니까 좀 더 봐도 될 듯. 야마모토는 키 작은 애가 재밌게 던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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