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너장이 족제비단을 격퇴했지만

생긴 것처럼 얍삽한 족제비들은

너갤 민간구역에 쳐들어가 어린 너구리를 납치했다며

몸값으로 물고기 100마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협박이 통하지 않자

6월 4일

평화를 사랑하는 너굴단이 족제비단을 칠거라는 거짓 선동으로

너굴단의 분열을 꾀했지만

이에 넘어갈 너굴단이 아니었다.

오히려 신입인 앙구리가 너갤용 배경화면을 올려

흔들리는 너갤을 진정시켰고

너장을 필두로 너굴신조를 복창하며

너느님에 대한 충성심을 다잡았다.

같은 날 호전적인 성향의 중국구리는

다람단과 다를게 없는 족제비단에 분노

출사표를 던지고 족제비단을 사냥하러 나섰다.

이에 겁먹은 족제비단은

사로잡은 인질을

'라면스프를 뿌린 다음 끓는 물에 넣어버리겠다'는

입에 담지도 못할 잔혹한 협박을 했고

이에 중국구리는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했다.

물론 전투 한 번 없이 끝난 너갤의 첫번째 원정이었지만

너굴단의 적들에 대한 강경한 대응

동족 한마리조차 소중하게 생각해 원수도 용서하는

너갤의 큰 배포와

족제비단의 다람단 못지않는 잔악성을

만천하에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할 수 있다.

이런 강경한 대응에도 적들은 끊임없이 너갤을 괴롭혔다.

어디서 왔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슼통피는 볶음너구리가 맛이 없다며

너구리를 비빈 끔찍한 사진을 올렸고

너갤을 멍청이들 집합로 비하했다.

끊임없는 적들의 침입에

결국 너갤의 공격과 방어 전반을 담당하던 중국구리가 쓰러지면서

잠시 비상이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조선)너구리가 힛갤에 올라가면서

너굴단의 강력함을 주위에 알렸고

너굴단을 너부심으로 결속시켰다.

또한 너굴쟝이 지금은 혈맹인 고양이단을 퇴치하며

너구리들의 눈부신 활약들로 너갤에도 평화가 찾아오는듯 했으나..

갑자기 나온 너구리와 라쿤의 차이에 대한 작은 의문이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던 적들에게 도발을 허용하는 계기가 됐지만

그런 작은 도발은 산전수전 다 겪은

사악한 다람단과 족제비단을 격퇴시키고

고양이단을 물리친 너구리들에게는

그저 날벌레가 엥엥 거리는 것만 못했고

오히려 한신에 버금가는 지략가인 맥아더구리를 선두로

다람단 원정을 떠나 큰 성과를 거두고

너장이 희귀닉 [너구리]를 먹는 등

너굴단은 점점 세력을 넓혀나갔다.

이 소식이 널리퍼져

다람단을 피해 동굴에 숨어있던 다른 너구리들에게 전해졌고

많은 너구리들이 너굴단에 가입했다.

이렇게 너굴단은 승승장구 하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