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떠난 자리 로켓 온다’ 두산, 로켓과 계약 합의 “메디컬 테스트 中”

[OSEN=한용섭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플렉센(26)이 떠난 자리에 워커 로켓(26) 영입을 앞두고 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두산과 로켓이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두산 베어스와 로켓이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발표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은 로켓이 협상 중인 후보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로켓은 올 시즌을 마치고 시애틀에서 웨이버된 후 토론토로 이적, 토론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두산이 로켓을 영입하려면 이적료를 지급하고 바이아웃 절차를 밟아야 한다. MLB트레이드루머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적료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선수와 연봉에 합의해 최종 발표 직전으로 보인다. 

로켓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135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됐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고, 올해는 메츠와 시애틀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이다. 올해는 7경기(선발 1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16⅓이닝을 던져 9이닝당 탈삼진 6.1개, 볼/삼 비율은 2.75개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동안 114경기(선발 97경기) 28승 3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플렉센과 나이가 같은 로켓은 구위도 플렉센과 비슷할 전망. 195.6cm의 큰 키에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0km가 나온다고 한다.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젊은 강속구 투수가 빠진 자리에 젊은 파이어볼러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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