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다가 하고 싶은 말이 길어져서

따로 글 써본다.

변수 1.  에브의 파워

나는 싸구려 배터리 충전식 휴대용 에브 써

배터리가 줄어들면 분사 압력이 약해진다는 말이지

충전코드 꽂은 채로도 쓰니까

전기 빵빵하면  제조사 뻥스펙 감안해도

20-25psi 나오지 않을까 싶어

원래 미용쪽으로 만든 휴대용 에브니까

콤프도 압력계도  없지만  나름..  잘 쓰고 있다.

더 좋은 에브 곧 써보고 싶은데

당장은 도료 특성에 적응이 더 문제더라.

변수 2. 도료의 특성, 계열

내가 취합한 정보로는

뭐든 전용신너, 임프루버, 에브 클리너, 리타더

이런거 쓰면 좋다는데  나는 안해봤다.

알콜계? 군제(GSI Creos) 아크리존리랑 타미야

그리고 락카계? AK리얼컬러가  잘 안막히고,

수성 아크릴 바예호 AK는 잘 막히고

수성 미그는 농도가 원래 상태가 묽어서

희석 안하고 쓰는데 이상하게 막히기도 하고

시원찮다고 하더라.

나는 특유의 희한한 광과

미세한 도장 표면의 끈적임 때문에

그리고 애매한 농도 때문에

미그는 인제 붓도색이든  에브든 안쓸란다.

프라이머 칠해놓은 프라판에 도료 살 때마다

붓으로 발라놓는데

타미야 군제 AK리얼,  바예호 모델컬러, 모델에어

AK 3세대  모두 무광, 질감 다 만족스럽다.

변수 3. 신너의 조합

내 경험상 제일 중요한 결론부터 말하면

어떤 회사 것이든

에브 노즐의 깔대기에 고여서 말라가는 거를

틈틈이 가느다란 면봉으로 닦아줘야 한다.

그리고 에브 청소는 작업 끝나면 바로 해주자.

타미야는 카날신너로 바예호는

윈덱스(다이소 것)으로  잘 되더라.

잘 막힌다던 바예호 청소가 더 쉬웠다.

그냥 분해 안하고 물넣고 도료컵 손가락으로 씻고

그담에 뽀글이 하고 그담에 분사 좀 해주고

5ml 정도 윈덱스 넣고  쏴주니까

분해까지 안해도 청소 되더라.

타미야도  내가 희석비 잘 맞췄으면

분해하고 카날신너에 담그지 않아도 됐겠지

그리고

안막힌다는 타미야도 어떤 색상은

용제가 에탄올이나 카날신너냐에 따라

파괴되고 입자 생기는 거 같다.

4번 플랫레드, 62번 올리브 드랍이 그랬던 거 같다.

완전히 못쓰게 된다.  

카날인지 알콜을 넣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역시 돈 더 쓰고 전용신너 써야하나 싶다.

적당한 용제를 찾고 희석비를 찾기에는

초가에는 어떤 회사 것 쓰던

미리 (프라이머 칠해놓은) 프라판에  테스트 해보고 에브에 넣으면 에브 청소 관리에 시간 줄어서

전체 도색에 노력과 스트레스보다는 즐거움이 더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