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돌아가신 증조할머니 생각이 자주 남 - 개신교(기독교)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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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2-23

[일반] 요즘 돌아가신 증조할머니 생각이 자주 남앱에서 작성

당뇨병말기환자인생최후의크리스피도넛먹방

2024.05.01 23:20:48

조회 122 추천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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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 초등학교 때 찾아갈 때마다 표현 못 할 정도로 예뻐해 주셨는데... 90 후반에 암 걸리셨을 때도...

생각해 봐 100살 다 되셔서 보신 증손주 << 진짜 얼마나 좋으셨겠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였겠지...

그 때는 그냥 철없는 초등학생이라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는지 전혀 몰랐지

초등학교 4학년 때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을 때도 그냥 얼떨떨하기만 했지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렸고;

영정사진 보고 있는데 할머니 오셔가지고 'XX아 저번에 할머니 병 걸려서 아파하시는 거 봤지? 이제 다 끝났어, 할머니 천국 갔어, 하나님 곁으로 갔어' 하시던 것도 생각남

지금 와서야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깨달으니까 그 때 잘해드리지 못하고 안아주실 때마다 어색해하기만 하던 게 너무너무 후회된다

그래서 난 천국에 가면 가족들을 못 알아본다는 말이 제일 싫음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소중한 사람과의 세상에서의 이별도 위로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가

지금은 하나님 곁에서 나 지켜보고 계시겠지... 제발 예수님 다시 오시는 그 날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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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paroo-20240324-135216-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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