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기독교인이 술을 마셔도 될까?앱에서 작성

김덕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12:37:24
조회 310 추천 6 댓글 20
														

(셀모임용으로 작성한것)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항상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기독교인이 술을 마셔도 되는가 하는 질문이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상관없이, 우리나라에는 술자리 문화가 만연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삶 속에서 술에 대한 고민과는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성경을 기준으로 묵상하고 연구하고 변증하는 게 내 방식이니, 오늘도 성경적 세계관을 기준으로 이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하자.

 우선은 많은 사람들이 술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인 성경에서 ‘술’에 대한 견해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성경에는 술에 대한 긍정적 견해와 부정적 견해가 동시에 나온다.



술에 대한 성경의 긍정적 견해

 먼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술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살펴보자.

 첫 번째로 십일조로 제물을 바친 사람은 자신의 제물을 먹으면서 포도주와 독주를 즐길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신14:26, 새번역] 그 돈으로 마음에 드는 것을 사십시오. 소든지 양이든지 포도주든지 독한 술이든지, 어떤 것이든지 먹고 싶은 것을 사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당신들과 당신들의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서 즐거워하십시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본문에서 앞을 살펴보면 술을 먹는데 조건이 붙는다는 것이다.

본절의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처가 제사드릴 중앙 성소로부터 너무 먼 백성들을 위하여 이러한 방편을 마련했다. 
그들이 농작물의 십일조와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직접 갖고 가는 대신, 그것을 현금으로 바꾸어 가지고 가다가 감사축제에 필요한 예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제한적인 시대상에서 정말 제한적으로 허용된 것이므로, 오늘날 적용할 때는 이러한 목적을 잘 감안하여야 한다. 본절의 핵심 메시지는 “술을 먹고 즐겨라”가 아니다.

 두 번째로 비유적 표현으로서 술을 인생의 기쁨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시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마지막으로 치료의 목적으로도 쓰였다.

[딤전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술에 대한 성경의 부정적 견해

 이번에는 술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살펴보자.

 첫 번째로는 이성을 마비시켜 하나님 앞에서 심각한 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신21:20-21]
20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21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두 번째로는 인생을 변질시키고, 가난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인생을 멸망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잠20:1]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
[이사야5: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사28:1]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 술에 빠진 자의 성 곧 영화로운 관 같이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세운 성이여 쇠잔해 가는 꽃 같으니 화 있을진저
이러한 부분은 굳이 기독교적 관점까지 끌고 오지 않아도, 금연 금주 캠페인 등 세상에서도 해로움을 인지하고 있다. 

 세 번째로 술 취함은 성령 충만의 반대 모습이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네 번째로 교회의 지도자가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이야기한다.
디모데전서에서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대해 말할 때, 이 내용이 나온다.

[딤전3: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마지막으로, 배려하는 관점이 있다. 우리에게는 물론 술과 담배를 즐길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러나 이 자유 때문에, 믿음의 시험을 받거나 곤란한 지경에 빠뜨리게 될만한 형제, 자매가 있다면 그들의 믿음을 돕기 위하여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고전8: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그래서 먹어도 되는 건지?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들로는 아직 판단하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성경에는 부정적 견해와 긍정적 견해가 함께 나오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술에 대한 언급이 위의 인용들 외에도 굉장히 많다. 성경에서 술에 대해 찾아보면, 약 185개 정도의 구절이 나온다. 이 중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적 뉘앙스가 담긴 구절은 51개, 긍정적인 뉘앙스는 58개, 중립적이거나 하나님께 포도주를 바치라는 구절이 76개다. 

 술은 그 자체로 선이나 악이 아닌, 가치 중립적인 음식에 불과한 것이다.

 술 먹고 담배 피우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술을 먹는다고, 담배를 피운다고 구원받지 못하는 게 아니며, 마찬가지로 술을 안 먹고 담배를 안 피운다고 하여 구원을 받는 게 아니다. 

 그러면 우리는 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해야 할까?  “긍정적인 견해가 있으니 술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교회에서는 술에 대해서 하지 않을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모든 관점들을 포괄하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술에 대한 의존적 관점

 그것은 바로 “의존적 관점”이다.
인간은 지음 받을 때 하나님께 의존적인 존재로 지어졌다.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피조물은 창조자에게 의존적일 수밖에 없으며, 창조자의 명령이 “자발적으로 나를 사랑하여라”기 때문이다. 

 우리가 술을 마시는 목적을 생각해 봐야 한다. 목적은 단순하다.

우선 기분이 좋으려고. 술을 먹으면 알딸딸하고 기분이 좋기 위해서. 나의 기분을 술에 의존하는 것이다.

혹은 사회생활에서 승진을 위해서. 사회생활이나 승진은 관계에 달려있으니, 관계를 술에 의존하는 것이다. (또 흔히 담타라고 말하는 담배 타임에 의존하기도 한다.) 
담배 타임을 가져야, 술자리를 가져야 관계를 잘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의존적 관점이 하나님을 향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것을 의존하는 일을 우상숭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성경은 관계도, 삶의 고통도, 무엇이든 하나님이 책임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오직 하나님만 의존하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 외의 것을 의존하는것을 죄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것에 의존하기를 스스로 선택한다. 우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상숭배는 단순히 신상을 세워놓고 절하는 것이 아니다. 우상숭배는 인간의 의존적 감정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하는 모든 일을 말한다.

단지 성경 속 이스라엘은 의존적 대상으로 우상을 만들었을 뿐이다. 그것이 황금소든,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이든, 돈이든, 야동이든, 음식이든 모두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들 ”이게 죄입니까?“ 묻는 것은 대부분 우상숭배가 된다.

대부분 그걸 하려는 동기에 깊숙이 들어가면 의존적 관점이 드러나게 된다. 기분이 안 좋고 힘드니까, 이 기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다른 것을 의존하는 것이다.



술도 못 먹게 하는 기독교, 정말 별로일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대부분 사람은 기독교를 믿으면 자유를 빼앗길 거라 생각한다. (물론 아무렇게나 마음대로 하는 건 자유가 아닌 방종이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죄에 빠져있고, 그것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혹은 성경이 죄라고 확정 짓지도 않은 뭔가에 온 정신이 팔려있다면, 그 삶은 자유함과 거리가 멀 것이다.

 다시말해, 당신이 술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여 삶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 혹은 술을 먹는 다른 사람들을 보고 마음에 정죄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아직 복음으로 자유함을 얻지 못한 것이다.

 복음은 우리를 그 무엇의 노예도 되지 않도록 만든다. 더 높은 가치(higher value) 앞에서 대부분의 고민은 아주 작아진다. 

 정말 복음을 영접하게 되면, 술 뿐만이 아니라, 술에 대한 고민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삶의 가장 큰 가치로 둔 사람은, 가요를 듣든, 영화나 웹툰을 보든, 게임을 하든, 어떤 음식을 먹든, 거기에 온 정신을 빼앗겨 중요한 일을 그르치지 않는다. 이것이 복음이 주는 자유함이다.

 그들은 삶 속에서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면 무엇도 그들의 행복과 기쁨과 자유를 빼앗아갈 수 없게 된다. 성경에서 말하듯이, 항상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왜 공부를 하는가? 왜 일을 하고 돈을 버는가? 왜 사랑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가? 행복하기 위해서이지 않는가?
 인생의 최종 목표가 행복이라면,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아니 유일한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당신도 나와 같이 복음 안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리길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한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838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31936 공지 La galerie, c'est moi [9]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04 2857 22
70690 공지 금지단어 우회하면 차단 [3] FA1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21 215 16
36581 공지 내가 어떻게 정교회를 믿게 되었느냐? [22]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7 3009 31
61443 공지 <완장 호출기> [1] 감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350 134
58097 공지 공지 - 통신사 IP 제한 [1] Prayer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907 51
59763 공지 앞으로 시오니즘적 주장하면 삭제함 [5]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3 1018 51
45364 공지 대략적인 삭제 및 차단 기준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3 2433 29
31394 공지 이제 본 갤러리는 자유주의 안 합니다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2.20 5237 133
73695 정교회 내 인생이 왜 이리 고달프냐 교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8 14 1
73694 일반 대표기도문 벼락치기 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1 26 1
73693 일반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바질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2 46 1
73692 일반 이단의 무서운점은 99%의 진실에 [1] 윰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5 2
73689 일반 유다는 왜 예수님의 조상으로 선택받았을까 윰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38 2
73688 일반 다른 파딱님들아 가끔씩 생각나면 삭제 가이드 끌올 ㄱ [6] FA1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64 3
60832 일반 감시입니다. 대략적인 글 삭제 규정 적어드립니다. [11] 감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8 5180 230
73687 일반 성경책 하루라도 안보면 음란해지네;; [3] 응애(222.234) 06.01 60 3
73686 일반 삶의 동기부여 삼아 수업일지 공유함. [3] Protestan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0 2
73685 일반 신의 존재를 믿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15] 백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33 2
73684 일반 '하나님의 비밀'이 뭐임?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97 3
73682 일반 예수님 족보 보니 진짜 신기했던 부분 [9] 평화의왕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44 3
73681 일반 사람에게 기대를 가지지 말라는건... [5] 김덕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00 2
73680 일반 안티크리스천이 예수님 믿게 된 사례 있나?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9 1
73679 일반 필로칼리아 한글판 그정에서 먼저낸다 [2] ㅇㅇ(58.29) 06.01 28 2
73678 일반 노아는 홍수심판을 막을 수도 있었다(모세의 위대함) [6] 평화의왕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2 3
73677 일반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ㅇㅇ(1.246) 06.01 30 2
73676 일반 난 교회를 다니지만 기독교가 좋냐하면 그건 또 아닌듯 [2] 볶음참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6 2
73675 일반 역시 막걸리는 양은잔에 마셔야 맛있네 [14] 테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1 3
73674 일반 교황 논란 터졌네 [9] 김덕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07 0
73673 일반 근데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짜 뭘해도 싫어하는듯 [6] 응애(175.114) 06.01 126 3
73672 일반 교회누나 꼬시기 가능할까? [6] 겸미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96 3
73671 일반 믿으면 행복해지는데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7 1
73670 일반 여친이랑 놀러나왔다가 퀴어축제 봄 [11] 디스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72 2
73669 일반 형님들 모쏠인데 교회가면 여자친구 사귈수있을까요 [6] 응애(103.226) 06.01 125 2
73668 일반 ??? : 역시 서울은 아니야~ [1] 김덕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4 2
73666 일반 서울사람너무많네 [2] 너는꼭살아서내가있었음을음악해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71 2
73665 일반 난 망해가는 교회, 썩어져가는 교회 이런 표현 좀 안좋아함 [1] 해보든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14 8
73664 일반 어떤 분이 머리 좀 자랐냐고 물어보셨는데, 별 차이 없음 [13] 볶음참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21 2
73663 일반 최태원 회장 개신교인이네.. [2] ㅇㅇ(121.162) 06.01 190 2
73661 일반 1 [6] 너는꼭살아서내가있었음을음악해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02 2
73659 일반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은 이스라엘인건가요 [5] ㅇㅇ(153.242) 06.01 108 2
73658 일반 구약 성경 잠언 체벌 관련 구절 어떻게 봐야함? [4] 응애(175.114) 06.01 74 2
73657 일반 올해도 어김없이 6월달이 왔는데 작년 생각난다 [20] 볶음참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52 3
73656 일반 히브리서 저자는 확실히 의견이 갈리네요 ㄷㄷ [10] 감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197 3
73654 일반 착하게 살아야 천국감? [16] ㅇㅇ(121.162) 06.01 241 2
73652 일반 힘든 사람한테 절대 안하는 말 [7] ㅇㅇ(211.219) 06.01 156 2
73651 일반 첫 성경공부 후기 [3] 파란색크림소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98 2
73650 일반 교회 중보기도 모임 갈 때 주의할 점 [3] ㅇㅇ(211.214) 06.01 104 2
73649 일반 믿음이 뭐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60 3
73648 일반 기도하면서 구하는데 어렵다 [7] 마이니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9 3
73647 일반 아까 딜레마 있다고 게시글 썼던 사람인데 [1] ㅇㅇ(210.216) 06.01 75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