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말 때문에 격투선수들이 평가 절하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싸움꾼이 연장들면 선수들은 어쩔 수 없다나. 그러나 선수들이 비열해지려면진짜 한없이 비열해질 수 있기 때문에선수들도 연장 당연히 들 수 있습니다. 눈도 팔 수 있고 낭심도 찰 수 있고 기절한 상대에게 죽을때까지 파운딩 칠 수 있습니다.
격떨어져서 그렇게 안하는겁니다.

그리고 싸움꾼과 선수를 이원화 시키는 것도 되게 웃긴 논리죠. 원래 선수가 보통 싸움꾼 출신이 많으니까요. 따라서 이런 이유로 격투선수가 평가절하될 건 아닌 것 같고 '길싸움에 가장 최적화된 선수는 누구인가' 정도는 재미로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길싸움과 경기가 다른 점은

1. 시작 종의 유무
-이게 사실 진짜 큽니다. 길싸움은 시작 종 대신 선빵으로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에 주저 않고 예상 못한 타이밍에 죽빵을 날릴 수 있는 덜 떨어진 인성을 가진 선수가 실전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할겁니다.

2. 라운드의 유무
-gsp전성기때 라운드가 없었다고 상상해보시면 끔찍한 광경이 그려지실 겁니다. 주짓수식 포지셔닝이 가능한 레슬러면 한시간 이고 두시간이고 탑포지션을 점유한 상태로 상대를 팰 수 있습니다.

3. 금지기술의 유무
-격투기에선 참여하는 모든 선수가 해서는 안되는 기술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반면 길싸움에선 본인의 도덕적인 선에서 판단을 하죠. 그래서 눈을 찌른다던지 하는 비열한 기술도 서슴 없이 쓸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선수가 유리합니다.

4. 경기장의 유무
-땅바닥에서 슬램하면 잘못하면 진짜 사망사고나죠.

기타 등등 많지만 크게 보면 이정도 같고요. 저는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면 존존스가 길싸움에서 제일 무서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코미어하고 스크램블 상황이었을때 그냥 또라이급인게 증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앞뒤 안 보고 그냥 죽빵을 날려버리지 않나 ㅋㅋㅋ

심지어 경기 중에도 교묘하게 반칙을 일삼는 거 보면 길싸움에선 이길려고 진짜 별 짓 다할듯 알리의 별 짓 다 해봤는데








---------------------
시작종의 유무 인정 ㅇㅇ
도덕적인 선의 수준을 승패와 연결시킨 점도 인정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