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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미칠거 같은 본인 증세 저장강박증 의심중인데

류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2:48:25
조회 169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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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갤은 처음이네요.

강박증 갤이 있는 줄도 몰랐고, 여기 갤러분들 생각을 좀 듣고 싶어서, 

저처럼 비슷한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조언을 듣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디자인 및, 그림 전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등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필연적으로 자료를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대량으로 긁은 것들도 있어서 그런지,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은 대략 5-10만장 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을 때"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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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충 10년동안 모은 부산물의 일부






"그 작가님의 그림이 뭐였지" "그 자료가 어느 폴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구글링을 해서든 이미지 역검색을 하든, 나올때 까지 뒤지고... 짧게는 30분이고 길면 한 달 주기로 그 생각에 사로 잡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안 나올 자료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로라도 그려서라도 찾아낸 적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림을 찾아도 그 폴더가 어디있는지까지 찾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자료를 찾지 않으면 불안하고, 사실 중요한 일도 아니면서, "좀 더 찾으면 나올거 같은데" 하고 계속 몰두하고 앉아있고,

몸은 포기하고 싶은데 뇌가 허락을 안하는 느낌이 들때 정말 미칠것 같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디테일하게 정리할걸, 이라고 생각해놓고 본인이 게을러서 갤러리나 폴더 정리는 뒷전;





이게 자료만 그런것도 아니고 트위터 탐라같은거 영상이나 그림 놓쳐가지고, 그거 나올떄까지 서치하거나

유튜브에서도 알고리즘으로 뜨는, 맞춤 동영상에서 내가 미처 확인 못하고 새로고침 눌러버렸을때 그거 하나 찾으려고 계속 새로고침 돌리는 증상도 최근에 있었구요;






최근에 병원을 안다니다가 다시 병원을 다녀보고 있어요.

병원 선생님께서는 강박 점수가 예상외로 낮게 나오셨다고는 하셨는데. 아마 제 증상에 대한 카테고리가 별로 없어서 그런듯.


지금 복용하는 약은 제가 ADHD 증상도 좀 있어서, 콘서타 36mg, 파록스 10mg, 에프람정 10mg를 복용하고 있어요.

약을 복용하고나면 평소보다 아주 조금 포기가 빠른 느낌이긴한데... 딱히 큰 차이는 없는 느낌

선생님 앞에서도 매번 체감이 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씀 드리는 편인데, 긴 시간동안 복용한 것은 아니니 일단은 그냥 지켜보려구요.





찾자니 지치고 안 찾자니 계속 신경쓰이는데.

내가 왜 이걸 몰두하는지 모르는 느낌...


포기도 필요할텐데 세상은 아직 인내를 더 좋은 가치의 미덕으로 주는 사회라 그런건지 자꾸 머릿속에서 시키는 느낌이 들어요

누가 너의 포기는 정당하고 가치있는 거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





세줄


1) 본인은 저장강박증 비스무리한게 있다

삘받으면 특정 자료를 찾는데 쓸데없이 지대한 시간을 쓴다


2) 찾지 않으니 계속 신경쓰이고 찾자니 내가 지친다

대부분 이미지 자료나 유튜브 영상들이 주를 이루고 폰갤러리에 있는 정리못한 것들도 몇십만장 추정중

이것때문에 본인이 미칠 것 같음


3) 이것과 비슷한 증상은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가?




끝맺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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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리로 낙서한거 보고가세용

은 농담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예전에 이 증상이 혀를 꺠물거나 숨을 참는 등의 강박관념이 있었어요

어느 날부터 갑자기 생긴 질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부터 가지고있었던 전조증상의 변형이라고 추정은 되구요

손발톱 좀 심하게 뜯는건 있는데 자해는 안합니다. 걱정 ㄴㄴ


항상 집돌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코로나터졌을떄도 나는 괜찮겠지 싶었지만 역시 밖에 안나가고서야 못배기는 동물이 인간인가봐요

집에만 있어서 괜히 피폐해져가지고 그런걸수도 있음


큰 솔루션을 바라지는 않구요. 따끔한 충고도 좋고 님들만의 이야기든 뭔가 도움될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자유롭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여기 계신 분들도 같이 힘내요~~ 파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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