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뒤늦게 홀릭해서 글 쓰고 감 

뭔가 나 혼자만 늦게 빠져서 뭔가 뭔가 눈치 보이지만 어차피 혼잣말하는 건데 걍 씀 

도박판의 클로딘과 카오루코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레뷰의 배경

개인적으로 뭔가 이런 성인극 구도를 미소녀 여고생으로 보여주는 감독의 대담함에 놀랐음 ㅋㅋ

개인적인 99기 중 정신적인 성숙함이 덜 영글은 캐릭터가 카오루코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캐릭터라서 언밸런스한 매력이 있는듯 

클로딘과 후타바는 친하다. 

이미 tva에서 한번 싸웠을 때 후타바가 클로딘에게 신세를 졌기 때문.

후타바가 신국립을 선택한 건 클로딘의 조언 때문이고, 내 개인적인 미천한 해석으론 카오루코가 이에 대해 질투를 한 게 아닐까 싶음.

가족같은 자기보다 외간 여자한테 조언을 구한 게 마음에 안 든 거지 

후타바는 전혀 그런 캐릭터가 아니지만, 연출상으로 완전 놈팽이 포지션이라 웃겻음.... 

이 언밸런스함이 신극 후타바 카오루코 레뷰의 매력인듯

뭐 어쨌든 좋은 좋은 말로 설득하려는 후타바

신극 이전의 TVA 감정선이라면 이쯤에서 못 이기는 척 설득 당했을 테지만

여기서 한 번 더 꼰 게 진짜 진짜 진짜~ 마음에 들었음 ㅋㅋㅋㅋㅋ

극중 템포에 엇박자를 둔 게 진짜 진짜 진짜~ 좋았음 

마치 본처에게 혼나는 듯한 자세를 잡고 있는 후타바가 너무 너무 웃겼다 

굳이 굳이 혼자라는 주어를 쓴 것도 카오루코 다워서 너무 재밌었음

그리고 이렇게 짐작해서 말해버리는 후타바가 너무 좋았음

아 또 뭔가 보여주려는 거구나~ 싶어서 ㅋㅋ 

다른 여자 이야기를 꺼내자 화내는 카오루코 귀엽 ㅋㅋ 

정론 이상론 일반론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길 바라는 게 후타바를 진짜 아끼고 있다는 게 뭔가 드러나서 찡함

그리고 어른의 핑계 이야기하면서 구도는 여전히 성인극 포지션인 게 너무 언밸런스한 매력이 살아 있어서 좋았다 

결국 속에 남긴 응어리를 모두 털어내는 후타바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타바가 카오루코에게 신국립 상담을 먼저 했더라면 두 사람은 의외로 별 탈 없었을 것 같음

서로 남아있던 응어리들을 정리하는 레뷰였던 터라. 

갠적으로 전광판 트럭 둘이 서로 박치기 공룡처럼 펑 터지는 전개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두 사람의 레뷰는 레뷰를 사적으로 이용했던 tva와 마찬가지로 극의 중심과는 동 떨어져있지만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