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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레이1권 특전: 사토 히나타 인터뷰 번역본

ㅇㅇ(160.13) 2018.11.03 12:18:55
조회 3204 추천 30 댓글 7
														

사토 히나타 블루레이 특전 인터뷰 번역본 


# 아이돌 졸업과 여배우지망선언


--- 사토씨는 원래 아이돌로 활동하셨었는데, 연기의 길을 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 제가 원래 속해 있던 아이돌 유닛 "사쿠라학원"은, 중학교 졸업과 함께 그룹에서도 졸업해야 하는 규칙이 있었어요. 졸업할 때 팬분들 앞에서 자기가 앞으로 어떤 직업을 지향할지 선언해야 했거든요. 저는 그때 '여배우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졸업한것이 큰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연기에 흥미를 가지고 계셨나요?

: 원래 책읽는 걸 좋아했고, 자기가 읽는 책의 등장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소설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에 나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있었기 때문에, 여배우가 되겠다고 말했어요. 특히 초등학생때부터 아카가와지로 씨 작품을 좋아하는데 "세자매탐정단"같은 작품을 가장 좋아해요. 그런 책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이런 여배우분이 이 캐릭터를 연기해줬으면 좋겠다" 같은 글을 써놓으셨더라고요. 작가분들께 "연기해줬으면 한다"라고 지명받는건 굉장히 기쁜 일이지요.


--- 그러한 동기가 있었다곤 하나, 아이돌 출신으로썬 노래나 댄스쪽 진로도 생각해보시지 않으셨나요?

: 노래와 댄스도 좋아하지만, 자기가 프로로써 해 나갈수 있는 레벨인지를 자문해보고, 그만두기로 했어요. 고등학교 3년동안은, 초중학교때 못해본 연기 레슨에 참가하고 에튜드와 대본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시기가 제 스스로에게 큰 영향을 주었어요.


--- 그 후엔 연기를 중점적으로?

:네. 매니저분이"무대에 있을때가 더 반짝여 보여" 라는 말을 해주셨어요. 저 또한 즐거웠고요. 그 후엔 무대에 많이 설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그 시절 애니메이션은 그다지 안보고 지내셨나요?

: 아이돌 활동중에는 그녕 평범히 좋아하는 정도였어요. 졸업한 직후 "크추다르"라는 애니에 성우로써 참여하게 되면서, 공부를 할겸 여러가지 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더니 푹 빠졌네요(웃음). 그중에서도 <러브라이브!>는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돌 하던 시절 12명의 동료가 있었는데 졸업하고 갑작스레 혼자가 되니까 제 안에 큰 구멍이 뻥 뚫린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 구멍을 메꿔 준게 뮤즈였어요. 특히 우미짱을 엄청 좋아하게 되어서 계속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아이돌 현역시절과 겹쳐보면서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세인트스노우 카즈노 리아 역으로 뽑혔을때는 정말로 기뻤어요.


---그 때 수록은 어떘나요?

: 많은 것들 배웠습니다. "그림에선 울고있지만, 대사는 울지말고 웃으면서 해라" 라는 지시를 받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캐릭터 심정에 다가가야하는데, 왜 웃으면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애니를 보았더니 확실히 이쪽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구나 라는 걸 알았어요. 애니메이션은 '자기가 이렇게 연기하고싶다' 라고 딱 정해버리면 안된다는걸 배웠죠. 사전에 여러가지 연기 방향을 생각해놓고 가야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거요.


# 나는 준나짱이 좋아


--- 스타라이트 기획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처음엔 너무 막연한 내용이라 "이게 뭐지?"(웃음). 그런데, '노래,춤,무대 경험이 있으신분 대환영입니다' 라고 쓰여있었거든요.저는 무대도 몇번 경험이 있었고, 노래와 춤도 오랜만에 하고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오디션을 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고2때 제 같은반 친구가 '뱅가드' 무대에 출연한걸 보러갔을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동시에 무대에 설수도 있구나"라는걸 처음으로 인식하고, 제 꿈이 명확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애니에서 연기한 캐릭터가 무대화하였을때, 그것또한 자기가 연기하고싶다. 그리고 또하나, 혹시 잘하면, 미모리 스즈코씨와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어요(웃음).


--- 아, 우미성우 인것도 있고해서 동경하셨었군요?

: 네. 그래서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히카리 역이 미모리씨인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꿈이 빨리 이루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운명적인 걸 가지고 있구나 하고.(웃음)


--- 어떤 심경으로 스타라이트 오디션을 보셨나요?

: 정말 '여기에 모든걸 건다!'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 마음이 너무 강해서 오디션날 학교 수업을 조퇴하고, 오디션 회장 근처 공원에서 발성연습을 하고 오디션을 보러 갔었거든요. 그런데 오디션 회장에 제 동급생도 있었어요."나혼자 조퇴까지 하고, 쪽팔려..."


--- (웃음). 오디션 양상은 어떠셨나요?

: 어른분들이 많이 계셔서 압박감이 굉장했어요. 그래서 집가는길엔 "잘 안되려나" 라는 생각도 들어버렸고요. 제가 첫빠따였던것도 있어서 분위기도 못잡고 더 긴장한것도 있었어요.


--- 쥰나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셨나요?

: 모든 캐릭터의 설정을 보고 나서, "자기에게 잘 맞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군가요?"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때 '자기 주위와의 격차를 느끼고 이대로 있을수 없다고 발버둥치는 무대소녀'라 쓰여있는 쥰나라고 바로 말했어요. "저도 딱히 이렇다할 특기도 없고, 하지만 이쪽 일을 하고싶다는 열정은 가지고 있어서...그런 점이 쥰나를 닮은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합격했을 땐, 정말 자기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후루카와감독님께 "대사를 들은 순간 이 아이가 쥰나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라는 말도 들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오디션 때 특히 인상에 남으신 분이 게셨나요?

:(토미타)마호씨는 본 순간에 이사람은 꼭 합격하겠다 싶었어요. 노래에 도 압도당했고, 댄스 또한 독보적으로 빠릿빠릿하셔서 실력이 정말 차이나는구나 싶었습니다. 단, 그땐 마히루 대사를 읽고 계셔서 그건 위화감이 많이 들었지만요(웃음). 

그리고, (코야마)모모요짱은 중3때 본 세일러문 뮤지컬의 최종오디션을 같이 봤었기 때문에 " 앗 그때 오디션 본 얘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 실제로 합격하신 분들 이름을 보고 어떻게 느끼셨어요?

:마호씨는 아 '역시 그럼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코야마씨는요?

:모모요짱에겐 말한적은 없지만, 처음 봤을때 "그때 겨루었던 라이벌이 있구나","내가 오디션에서 한번 진 그 사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세일러문 머큐리를 연기하실땐 목소리가 높은줄 알았는데 엄청 낮은 목소리라 깜짝 놀랐어요(웃음)


--- 멤버들과는 처음부터 친한 분위기였나요?

: 오히려 그 반대로, 첫미팅 때는 다들 서로 눈치를 보면서 말을 거의 안했었어요. 아 아니다, 아이아이씨만은 떠들고 있었어요."아자스!(감사!)" 라고 말하고 그러시더라고요(웃음) '그렇구나,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신선함도 있었고요.... 

그건 그렇고, 그 때 당시 쭉 곁에 있어준 (코바야시)모모카짱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모모카짱은 무의식이었던것 같지만, 계속 제 옆에 밥도 먹어주고 해서 정말 긴장이 풀렸었어요.


--- 인터뷰 전에도 옆에 앉아서 뭘 먹고게시는 걸 봤었거든요, 왠지 바나나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웃음)

: 네 정말 그래요. 모두와 친해진 계기도 그녀였어요. 레슨 첫날 정열구미(히나타,모모카,하루키)끼리 두시간씩 남아서 이야기를 한것도 기억나네요. 모모카짱이 '나 밥먹을래' 하니까 하루짱이 '그럼 나도' 하면서 셋이서 같이 가서 딥토크를 하면서 친해지고 그랬어요.


# '어른스러운것' 메모


--- 무대 스타라이트에서 고생하신 점이 어떤게 있나요?

:제가 아이돌을 졸업했을때 들었던 생각들이 대본에 그대로 있더라고요.그래서 쥰나가 아닌, 제 자신의 마음으로 대사를 말해버릴 것 같은 순간이 많이 있었어요. 좀 더 쥰나를 잘 이해하기 위한 시행착오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연기톤을 바꾸면, 미모리씨도 연기를 바꾸어주시더라고요. 특히 히카리와 쥰나의 대결씬은 리액션도 전혀 다른것이 되어서, 레슨이란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꼈어요. 또, 자기자신이 쥰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던게 있어서, 마호씨나 모모카짱에게 "어제랑 오늘, 어느쪽이 쥰나스러운 연기인것 같아?" 하고 재차 묻기도 했어요.


--- 쥰나와 자신의 마음이 가깝다고 하셨는데, 사토씨는 자기 캐릭터에 많이 이입하시는 편인가요?

:이입해버리는 편이에요. 자기가 출연한 작품이 그대로 마음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 작품에 출연한 다음, 또 그작품으로 돌아가는게 가장 힘들어요. 스위칭을 하는게 정말 힘들어서... 현장에 들어가면 꽤 익숙재곤 하는데, 여러 작품을 동시에 진행할땐 정리가 안되어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버리곤 해요. 표현이 잘 안되는건 정말 아이같단 생각도 들고요. 지금 제가 안고 있는 과제에요.


--- 인터뷰 내용만 봐선 아이같단 생각은 안드는데...

:꽤 그런 면이 많이 있어요! 싫은게 표정으로 잘 드러나기도 하고요."포지션이 다르잖아!" 하고 세게 혼나면 '예-'하고 건방지게 대답해버리기도 하고. 한번 멘탈이 꺾이면 고쳐먹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요.


--- 어른에 대한 동경같은 게 있나요?

:그건 있죠(웃음). 저는 올해가 10대 마지막 해 인것도 있고해서, '어른스러운것'들을 메모하고 그걸 실천하는게 마이붐이에요. 정말 하찮은것들도 메모하고 있어서 이대로 어른이 되어도 괜찮나 싶기도하지만..."스벅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한다" "번지점프를 하고싶다" 이런 사소한것들요(웃음)


--- 10대 마지막 해는 충실한 해가 되실것 같나요?

: 현재진행형으로 정말 농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무대를 경험하고, 애니도 시작되고, 단독라이브를 가지고, 초등학생때부터 동경한 애니사마에도 참가하고. 마지막 10대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20대가 되는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 마음을 이어준 대본


--- 그럼 애니메이션에서 어려웠던 점은 있나요?

: 무대때는, 처음부터 반 친구와 친한것처럼 연기하고 있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친구들과 아직 덜 친한 상태에서 시작하더라고요. 게다가 애니의 쥰나는 좀 빡빡한 성격으로 시작하는지라, 연기의 밸런스를 잡기가 어려웠어요. 너무 빡빡하게 하면 무서워보이고...

그리고, 쥰나의 악곡은 애수감이 있는 게 많아서, 대사 또한 어두운 의미를 가진 게 많아요. 목소리까지 어두운건 아니다 싶어서 되도록 밝게라고 해야하나? 자기 결의를 다지듯이 대사를 읽자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 애니와 무대, 쥰나에 대한 생각이 바뀐 점이 있나요?

: 무대에서의 쥰나는 "나랑 생각이 비슷하네, 닮았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애니에서는 성실하면서도 싸움에 열중하면 '난 규칙을 어겨도 돼!' 같은 조금 유치한 면도 있더라고요. 그런 면을 인식하고 나선 닮았다 안닮았다를 떠나, 그녀가 너무 귀엽게 느껴졌어요. " 쥰나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건 나뿐이야" 라는 생각으로 바뀌어갔어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선 쥰나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연기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 다른 캐스트들 연기에서 배운 점은 있나요?

:특히 많은 교본이 된 건 미모리씨였어요. '이런식으로 무대와 애니에서 연기를 바꾸는구나' 라는거. 첫번쨰로 숨쉬는 것부터가 무대와 애니에서 전혀 달랐어요. 미모리씨는 무대의 액션씬 땐 전혀 숨소리는 안내셨는데, 애니에선 아주 많이 내셨거든요. 달리는 씬이나 화살에 맞는 씬등이 그런데, 그 때의 발성은 꼭 귀로 외우자고 생각했어요. "한 10번정도 들려줘!" 하면서 듣고 있었지만, 미모리씨는 잘하시니까 금방 끝나버리더라고요(웃음)

 

그리고, 마이크 거리에 대해서도 관찰하고 있었어요. 이건 타작품에서 공연한 선배 타노아사미씨가 가르쳐주셨는데, 마이크 거리에 따라서, 어떻게 들리는지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내고싶은 목소리에 따라 거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거든요.


--- 그걸 참고하기 위해 미모리씨를 보신거군요.

:네. 그런데 음향감독인 야마다씨는 플레이백을 잘 해주시는 분이라 녹음한 소리가 영상이 되면 어떻게 들리는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거든요. 다른 녹음현장에서 이런 일은 흔치 않아요. 미모리씨의 거리감을 본 후에, 목소리를 플레이백하면 이렇게 들리는구나 하고 확인하면서 작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거리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 거리감에 신경쓴 대사가 있나요?

: 1화의 "방해하지마"에요. 무대에서도 말한 대사에요. 하지만, 2층전개이기때문에 같은 시나리오이면서, 그 문맥이 전혀 다르거든요. 그래서 대사의 의미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마이크 가까이에서 "방해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1화 방영본을 실제로 시청했을 때 제 이미지대로 들렸기 때문에 안심했어요. 1화는 추억이 많은 회였어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해서... 사실 아프레코가 시작하기 한참전에 대본을 받고, 워크샵을 한 후에 아프레코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자기 안에서 연기를 깊게 짜 둘 수가 있었어요. 


---인상에 남는 시간이었다?

:그렇죠. 반성회도 했었으니까요. 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마이크 위치 잘 모르겠네." 라던가 "야마다씨 말씀하시는건 알겠는데 그걸 실행하는게 어려워."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식으로 시무룩해지면서 밥 먹곤 했었어요(웃음).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유대가 깊어진 것 같아요. 멤버들과 잠시 만날 수 없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동안 "이 대본으로 모두와 연결되어있었구나" 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대본은 다같이 읽고, 직접 만나지 않아도 작품이 우리를 이어주니까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게다가 이 대본을 읽고 나서 무대의 재연(리버이벌)도 맞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쥰나짱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애니를 접함으로써 무대나 캐릭터 그 자체에 좀좀더 영향을 주고받고 있어요. 2층전개식컨텐츠의 매력인 것 같아요.


# 나나가 이렇게 울보일 줄은 몰랐어

--- 제2화도 쥰나에게 중요한 이야기였을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 시청자분들이 1화를 보고, 여러 기대를 하시거나 불안을 가지시거나... 그런 마음으로 보시는게 2화일꺼라서. 스타라이트가 어떤 작품인지, 그리고 쥰나짱에 대해 보다 더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습니다.


--- 부담감은 어떠셨나요?

: 꽤 긴장했고, 끝나고나서도 제대로 했는지 불안했어요. 하지만 11화 아프레코가 끝나갈 때 쯤, 2화의 레뷰씬을 잠깐 보여주셨거든요. 그 때 '나 자신'이 아니라 쥰나로써 캐릭이 성립되어있었기 때문에 조금 안심했어요. 2화에서 제대로 할 수 있었다면 다른 회차에서도 아마 괜찮겠지 하는 안심감이 있었어요.


---제2화에서 레뷰곡 [The Star Knows]를 부르셨어요. 실제로 불러보니 어떠셨어요?

:녹음할 때, 나카무라 카나타씨(작사가)가 많은 걸 가르쳐주셨어요. "격양의 여신이 된 마음으로 불러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분노의 감정을 이미지하고... 카렌과 하모니하는 직전 타이밍부터, 쥰나가 여신과 섞여가는 걸 이미지하면서 불렀어요. 녹음은 2화를 찍은 후에 했었거든요. 자기가 아프레코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떠올리면서 '지고싶지 않아!'라는 말을 의식하면서 진행했어요. 결국 2화에선 패배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진 않으니.... 쥰나의 그런 지기싫어하는 점도 좋아해요.


---그 밖에 인상에 남은 화는 있나요?

:역시 9화이려나.... 레뷰에서 패배한 나나에게 쥰나가 허그하는 장면. 원래는 두사람 사이에 약간 거리감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른 룸메이트 콤비들과 비교하면 약간 담담하다고 해야하나, 서로 자기 사생활을 지키고 싶은 성격처럼 보여서 말이죠. 그런데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했다고 해야하나, 친구에서 베프같은 존재가 될수 있었죠. 더이상 단순한 룸메이트가 아니라고. 나나가 비밀을 털어놓었을 때 받아들이는 쥰나는 정말 착한 상냥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잡지식을 들려주는 것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평소의 나나는 엄마같은 존재이지만 항상 엄마처럼 있을 필욘 없어, 나한텐 기대도 된다는 거죠. 특히 마지막의 "나나가 이렇게 울보일 줄 몰랐어"라는 대사는 정말 소중히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납득이 갈때까지 계속 녹음했습니다.


--- OK컷이 안나오신 건가요?

:아뇨, 한번 OK를 받긴 했는데, 제가 몇번씩 "한번 더 시켜주십시오"하고 부탁 했어요...... 나나가 울고 있는 장면에서 저도 울어버릴 뻔했었어요. 나나가 몇년을 반복했는지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정말 긴 세월이었을 꺼에요. 성장을 해도 결국 시작지점으로 되돌아가 버리고. 그 아련함을 담아서 "성장할 수 없잖아." 라고 설득하는 듯한 분위기가.... 시청자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쥰나 자신의 성장도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죠.

:그렇죠. 나나가 혼자 서 있을 때 항상 옆에 다가가 와주는 건 쥰나밖에 없다고 어느 화수를 봐도 느껴요. 반대 입장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커플링이 많이 주목되긴 하지만 저는 이 두사람을 좋아해요. 찰싹 붙어다니는건 아니지만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둘이에요. 그런 두 사람의 관계로 있을 수 있던건 역시 모모카짱 덕분인 것 같아요. 스타라이트가 시작되고 나서 모모카짱과는 항상 같이 있었거든요. 레슨이 끝나면 30분정도 같이 걸어서 집에 갈 정도로 사이가 좋아요. 다만, 댄스 틀린 부분을 지적하면 "맞거든..."하고 삐지니까 그럴 때 말 안거는것만 주의하고 있어요(웃음). 아프레코 때는 꼭 옆에 있어요. 언제나 곁에 있어줘요. 그녀가 그런 존재로 있어주었기 때문에, 저도 쥰나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이바 나나역이 모모카짱이여서 정말 행운이었어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생각할 수 없어요. 파트너가 모모카짱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연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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