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MRI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것의 의미

조현병(정신분열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입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거나, 주변에 조현병 환자가 있는 분들 그리고 조현병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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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아♥(d2m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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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개설일

2016-08-30

[일반] 뇌 MRI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것의 의미앱에서 작성

http://f20.kr

2024.03.28 11:47:19

조회 140 추천 0 댓글 0

환자의 뇌 MRI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것의 의미는 뭘까요?

치매나 두부손상 같이, 조현병진단배제 요건이 MRI로는 보이지 않는다. 즉 조현병일 가능성이 높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MRI로 발견할수 있는 조현병의 생물학적 특징이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전두엽 회색질 부피 두께라든가. 클로자핀을 제1차 치료제로 사용할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MRI 자료가 도움이 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아직 연구단계에 더 가깝고요

보통, MRI는, 1차치료제를 써보고,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혹시나 다른 원인이 있는건 아닌지 하고 찍어보는게 사실은 합리적이거든요, 보통 70프로 정도는. 1차치료제에 그런대로 반응하니까요.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거의모든 입원환자들에게 MRI 촬영을 하게 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현실적인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사실은요 대학병원들은요, 의사수당 베드수가 5개 미만인데요, 의사수당 베드수가 50개 이상인 병원하고 수가가 똑같아요.

그런데 병원 안에서 힘겹게 싸우면서 보호병동을 유지하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보호병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든 안필요하든 입원한 모든 환자들 MRI라도 찍게 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모든환자들이 MRI를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MRI가 진단에 필수적인 장비라면, 그 장비가 없는 수많은 정신병원에서는 진단이나 확진을 할수없어야할텐데, 없이도 진단 잘하고, 치료도 하잖아유?

심지어 대학병원에서도, 의료급여환자들의 경우는, MRI 안찍고, 진단하고. 치료 잘 합니다.

그래서, 보통 뇌파검사나, MRI를 보조적 진단도구라고 합니다. 없어도 진단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나, 진단에 도움은 된다... 뭐 이런 얘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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