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한테 자폭버튼 데미니 만들어주고 쓰던 본체 받아왔는데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당근에 넘기기엔 애매하고 갤에 뿌릴까 하다가 그냥 M-ATX에 ATX 빠와 드가는 3호기를 만들어 보기로함

그런데 MATX에 ATX드가는 슾케이스가 몇개 없더라

그나마 나은건 망사룸인데 이미 2호기 팬리스 망사가 있어서 패스하고 찾다가 구멍송송뚫린 K88 Air를 사용하기로 함

원래 Rider R2 파란색 있으면 팬리스 망사 내용물을 거기로 옮기고 망사에다 넣을려고 했는데 파란건 더이상 안판다더라 ㅠㅠ

K88 Air 내용물은 별거 없고 철판 케이스에 옆판 유리, 손잡이, 파워가이드, 파워 케이블, 발판이 끝이라 바로 조립 들어갔음

사실 멍청하게도 K88 와서 신나게 조립한담에 기존 케이스에서 파워빼서 분해 하는 도중에 갤에 후기 쓸려면 비포 사진이랑

K88 부속품 사진 찍어야한다는걸 깨달음

파워 다시 넣고 조립한 K88 분해해서 사진찍기엔 귀찮아서 그냥 파워 빼고 사진찍고 K88내용물은 안찍음 ㅎㅎ..

K88 Air자체는 청춘판에서 구멍만 뚫은 거라 14.6L인걸로 알고있는데 MATX에 ATX 파워까지 들어갔는데도 의외로 내부가 생각보다 커서 조립하는건 편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파워 연결하고 케이블 꼽았더니 케이블 나가는 쪽이 전편 패널쪽이라 파워가 안꼽힘 ㅋㅋㅋㅋㅋ

파워 반대로 뒤집어서 꼽으니깐 가이드 왼쪽 상단 부분에 전원 소켓이 걸려서 가이드에 설치가 안되더라

바로 보증 날려버리고~

G4560 달린걸로 봐선 못해도 7년은 썼는데 생각보다 파워 내부 먼지는 별로 없더라

햇반하나 뎁혀왔는데 실망함

전원 소켓만 돌리면 되는데 주변에 간섭 안나게 하고 선 안끊기도록 돌리는데 조금 고생함

선 잘 돌아가서 설치 바로 해주고~

보드 까지 설치해주고 선정리함

파워 꼽으면 옆 철판이랑 파워 사이에 빈공간 남아 있어서 파워에 케이블 타이 신공으로 안쓰는 케이블은 저기다 몰아 넣음

SFX파워는 가이드가 옆 철판 방향쪽으로 설치해서 강화 유리쪽 방향을 빈공간을 만들더라

반대로 했으면 옆 철판이랑 파워 사이에 빈공간이 많이남아서 거기에 선몰아넣어서 선정리 하기 훨씬 편할텐데 그게 좀 아쉬움

메인보드가 옛날꺼다 보니깐 사타 스스디를 사용해서 사타를 넣어야하는데 사타 꼽을 공간이 없더라

그래서 아래 구멍 이용 해서 사타 꼽음 첨에는 눕혔는데 생각해보니깐 파워 밑에 파워 케이블 깔린거 보기가 싫더라 그래서

세워 꼽아서 파워 케이블 최대한 안보이게 함

기존 케이스와 비교샷

이게 결과물인데 생각보다 빈공간이 엄청 많아서 원래 있던 빅첩 쿨러 써도 되겠더라 스스디도 뒤집혀서 끼워넣었고 해서

보드 분해 후 빅첩쿨러로 갈아 끼우고 스스디도 뒤집어주고 보드에 무선 랜카드가 없어서 무선랜카드도 달아줌

결과물)

장점은 생각보다 케이스 내부가 널널했고 조립하기도 편했음

교복처럼 풀모듈러인 파워는 선정리 훨씬 쉬울듯 이정도면 길이가 345mm 이하인 글카사용자는 노루보다 이 케이스 쓰는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음

단점은 잘못하면 파워 전원 소켓 방향 때문에 파워 분해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랑

낭창낭창한 철판에 청춘판이랑 다르게 전면USB-C 없는거랑 최신 세대 부품들로 만들면 옆판 유리라 온도관리가 좀 안될거같은데

온도가 걱정되면 바오트레이드에서 K88 청춘판 사이드 패널 9천원짜리

타공한거 사서 달면 될거같음 둘이 사이즈 같을텐데 혹시 모르니 바오트레이드에 한번 문의해보고 구매하는거 추천함

오히려 K88이랑 다르게 구멍 송송 뚫려서 온도제어는 훨씬 잘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