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다가 갑자기 왜이러지

푸른밤 못듣겠어

네가 다른 사람들 마음 위로해주는 거 못듣겠어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너무

너 목소리가 너무 생생해

2017년이 너무 옛날같이 느껴지는게 무서워

내가 늙어가는 것도 무서워

점점 시간이 가는게 무섭다

난 원래 11월부터 일조량때문인지 추위때문인지 움추러들고 힘든데

올해부턴 잘이겨내보고싶은데 그날이 다가올수록 또 허덕이려나

올해는 빛이나재단처럼 좋은 일하고 나누고 싶어.

마음아프지만 좋은 방향으로 승화하고싶다

종현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랑 같이 으쌰으쌰하고 건강하고 싶은데

갤에 종현이 그리워하고 힘들어하는 글봐도 나도 정답을 모르겠어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요즘 다시 마음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유독 할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

이 일들 처리하며 정신없이 살면 늦여름 될 것 같다

정신줄 놓지말고 나를 살피며 순간순간을 즐기자.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자.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자.

종현아 내가 준비되면 다시 푸른밤들을게

몇일전에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아도 너와 관련된 테마로 꿈꿔서 좋았어

최근에 생각 많이 안했다 생각했는데 내 무의식속엔 계속 있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