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싱글턴이라고 외국인선수 한 명 있었는데

NBA 경력 오래하고 은퇴 직전에 한국으로 왔던 케이스였음

센터없어서 빌빌대고 플옵도 못간 시즌이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텐데

이 선수가 워낙 밝은 E성향에 착하고 성격좋고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 리더 역할 잘해주고

코트에서나 벤치에서나 리액션 엄청 잘해주고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거든

그리고 돌아가신 정재홍 선수도 선수 이전에 너무 좋은 사람이였던지라 문득 문득 기억이 나고

우섭이형도 같은 맥락으로 나중에 생각날 것 같음

40살인데 EASL 해외나가서 2~30분씩 뛰는거 보면 자기관리 능력 최고였고

그 나이에 쉽지 않게 꼰대끼도 전혀 없어서 약간의 트러블조차도 없었던 선수

가끔 우섭이형 아내분 인스타 들어가서 피드보곤 했는데

LG에서 커리어 끝날 위기를 우리가 구제해줘서 그런지

작은거 하나하나에 좋아하시고 우리 구단한테도 항상 고마워 하시더라

그런거 보면 가끔 나도 찡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