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써야 떡밥타고 후기 쓰는 재미가 있겠지만 12시 넘어가자마자 곯아떨어져서 못씀. 그래도 어제 재밌었기에 아까워서 써본다

뷰잉 이전에 신촌, 동머에서 메박 물판이 열리고 그 물판에서 팜플렛을 판다고 하길래

목동에서 표를 끊고 신촌가서 팜플렛 산다음 다시 목동으로 돌아오는 계획을 잡았음

중간중간 타천될 위기가 있었지만 다행히 그러진 않았다

목동에서 티켓 끊고 다시 5호선 2호선 타고 달려서 신촌메박에 도착했는데 신촌은 너무나도 좋았던 치바팬미 3관의 기억이 있기에 대기홀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음

그 인싸력은 여전하더라...

물판 시작시간인 2시 반이 다 되가는데도 부스 설치하는 움직임이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와 이거 타천 각인가 하고 있었는데

신촌메박 한번쯤 가본 갤러는 알꺼야 티켓발권기 옆에 있는 창고 문이 열리더니 수레를 꺼내는거야 아마 그때 그걸 보고 있던 물붕이들은 '물판이다...!'라고 직감이 왔겠지

수레에 박스 몇개 실어올리고 엘리베이터 있는 곳까지 스탭이 운반하는데 거짓말 안하고 그 발권기 있는 곳부터 물붕이들 벌떡 일어나서 뒤를 졸졸졸 쫓아다니는거임ㅋㅋㅋㅋㅋ 물론 나도ㅋㅋㅋㅋㅋㅋ 가면서 이게 무슨 피리부는 스탭도 아니고ㅋㅋㅋ 생각하고있었는데 다 그렇게 생각했나봐 주위에서 피리부는 사나이 이야기 하고 있더라ㅋㅋㅋㅋㅋ

그렇게 부스가 설치되고 줄을 섰는데 띠요옹?? 작년 내한때 통역해주신 누님이 계시는거임 너무 반가웠다 그때 그 통역해주신 분 맞냐고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물판운영에 폐를 끼치는게 되니까 내한때의 감사함 그리고 감사함을 담아 물판 계산 다 하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꾸벅 인사하고 나왔다

여튼 그렇게 신촌 물판 클리어하고 다시 목동으로 돌아와서 거래할거 하고 블없찐에게 블도 빌려주고 아이스크림도 받아먹고 물 없는 애한테 뚜껑 안딴 물도 주고 그러면서 상영관 들어왔는데

매니저님 목동에 뿌리박겠습니다 충성충성 '^'7
9월입대라 포쓰 타천각이라서 뷰잉도 못올것 같지만 다른 라이브나 팬미 뷰잉 열어주시면 꼭 가겠습니다ㅜㅜ

그렇게 목캔디 까먹고 레인보우 색깔이랑 타이밍 확인하고 있는데 뷰잉 시작하더라

초반에 키미코코였나 노래가 나왔다 끊겼다 하는데 라이브 현장 사운드라기엔 너무 깨끗해서 설마 오디오 완전 끊겨서 메박에서 음원 틀어주나? 싶었는데 다시 현장 사운드 들리더라 후....

미라보쿠의 직전 멤버 등장영상은 아무리봐도 눈물나오는거 같아 브금이랑 너무 분위기가 딱 맞음ㅜㅜ

미라보쿠 키미히토 끝나고 mc 파트에서 리언니 설명하시는데 다 딴짓하는거 보고 너무 웃겼다ㅋㅋㅋㅋ 그 와중에 안쨩 가지말라고 팔짱 꼬옥하는 리언냐 퍄퍄.... 치명타입니다 이거 심장에 좋지 않아

마이리스트 마이마이 키미코코 끝나고 애니편집본을 보는데 이건 아무리 많이봐도 눈물이 난다... 특히 2기 6화 덤블 시도하다 계속 실패하자 아직 해내지도 못했는데!! 라는 치카가 절규하는 그 장면을 생방으로 보고 감동받아 내한 티켓을 결제했었으니까... 내한 이후로 열심히 덕질하는거 생각하면 2기 6화가 개인적으로 갓갓인거 같다

미라웨이 시작 직전 카난→라이브현장 넘어갈때랑, 덤블직전 와카룬다네~ 하고 직후 정적때 가즈아아아아!! 소리친 사람인데 민폐였다면 사과드립니다

안쨩의 덤블은 성공했고, 성공한 순간 사이타마 1일차가 생각나면서 그 동안 서드 기간 고생했을... 아니 그 이전부터 우리가 모르는 시간동안 해변에서 슬퍼하던 치카처럼 고생했을 안쨩을 생각하니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아마 럽라 모든 컨텐츠가 끝나도 안쨩 따라갈듯 물론 다른 나마쿠아도 쫒아다닐것 같지만

미라웨이 끝나고 mc파트때 이 무대를 지켜봐준 여러분들께 고마워요!! 하고 박수 타이밍때 직관 애들이 아리가또 하니까 안쨩이 작은 목소리로 그건 이쪽 대사라니까... 라고 말하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말이 바로 나온다는건 정말로 우리들을 지켜보고 항상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잖아? 아 글쓰다 또 먹먹해지네...

그래도 안쨩. 아리가토는 우리 팬들의 대사야 이건 안쨩이라도 양보못해. 정말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 안쨩

드씨파트때 1일차 직관러들이 그렇게 놀려먹었던 소ㅡ데스네가 뭔지 그때 알았다ㅋㅋ 그래서 나도 마지막 소ㅡ데스네는 큰 소리로 따라함. 누ㅡ욕도 그때 깨달음 아 메박님 제발 1일차 딜뷰좀.....

일알못이라 드씨부분은 알아듣질 못해서 감상 패스...

비기너 세일링. 타다 사이토 슈카가 카와이이
표정 봤냐? ㅓㅜㅑ 보다가 뒤지는 줄 알았다 슈카는 표정연기하면서도 가릴 수 없는 그 커여움이 너무좋아

레드 젬 윙크. 이건 솔직히 사이타마 1일차때부터 항상 후리링 솔로무대 내내 생각하는거지만 직관새끼들 개부럽다... 쉬벌 노래에 집중 안될만큼 부러움이 가득찼었음

화이트 퍼스 럽. 아리샤가 이쁘네 말할 필요 있습니까? 아니 없지!! 그저 의상팀에게 감사를 표할 뿐입니다
노래가 사이타마때보다 더 안정적이어서 뭔가 뿌듯했다

뉴 윈딩 로드. 이것이 라이브다! 진짜 단순히 아이돌의 콘서트에 온 느낌이 아닌 베테랑의 전국투어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냐.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가장 기대됩니다

까나리일까난? 초반부 원투쓰리 하고 걸쭉한 목소리로 예!!! 한 새끼 누구냐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웃었다
이 곡도 의상팀에게 무한의 감사를... 스와와 진짜 짱귀졸귀 아니냐 어우야 심장폭행만 몇번을 맞았는지

(드씨 생략. 일알못을 ㅅ)

그리고 9인 소라하레. 갤에서 스포 다 당했기때문에 해파트 의상일줄 알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좋더라. 노래 클라이맥스에 각 퍼스널컬러로 된 깃털 위에서 노래하는 거랑 중앙의 커다란 깃털이 파랗게 물들어가는 연출은 언제봐도 너무 좋다

스카이저니. 그래 이 곡은 제복입고 춰야 제 맛이지 다들 너무 멋졌다 엉엉ㅜㅜ

그리고 해파트. 오랜만에 해파트 반주가 라이브장에 울려퍼지니까 내한느낌 나더라.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카난레일은 이제 그냥 패시브더라 양 사이드 파도타고 중앙은 블 등 뒤로 내리고 있는거 봤음. 난 g열 우측블록이라 좌측이 뭐 늦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고...
이제 요소로드 카난레일은 성공해도 아무느낌 안날정도로 당연해졌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한국 물붕이 최고야

미라웨이때 걸린 시동 어웨파에서 엑셀 밟아주고! 드롭아웃때 부스터 태워주고!! 진짜 콜이 너무 단단해서 mx의 사운드가 안들려서 콜 타이밍 맞추기 힘들정도였다. 아사밍... 히나히나... 포쓰때도 핍쓰때도 나와주실거죠? 흑흑 아 물론 누마즈 유닛카니발도 기다릴게요

애니 편집본의 최루탄 구역. 각 멤버별 결승직전 소감부터 아쿠아~ 선~샤인!! 오늘도 광광 우럭따 흑흑

워터블루는 그 사비에서 오는 달성감? 성취감? 이 장난 아니다. 마음을 꽈악 채우는 만족감. 애니의 연출을 그대로 재현하는 라이브 스탭분들, 당신들이 러브라이브입니다

아오점핑은 안무충이 아니더라도 따라 출 수 있을정도로 많이 봤다ㅋㅋㅋㅋㅋ 10년 후에 콜 넣으라고 해도 단단하게 넣을 수 있을듯. 애니 1기 오프닝때는 아쿠아 본격적인 시동의 노래로 인식되었다면 지금은 애니 아쿠아의 모든 스토리를 다 담은 노래로 느껴진다

그리고 키세키 히카루. 떼창곡이 아니라고 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립싱크로 다 완창함. 언젠가 뽕이 차서 다 같이 떼창을 하는 그 날이 오기를

아쿠아콜, 사이타마 1일차때만 해도 앵콜이었지만 이번 서드때 아쿠아콜이란 좋은 문화가 만들어져서 기쁘다. 일본새끼들 이런건 잘하면서 이런저런 프로젝트는 왜 안하는거야. 어제 아쿠아콜까지 합쳐서 뷰잉러 5번 아쿠아콜 완창했다

띠요오옹의 시대는 저물고 키메요~의 시대가 밝았다
랜딩액션을 떠나보내는건 마음 아프지만 새 곡이 있으니까 다이죠부! 어제 떼창하면서 이 곡도 띵곡이구나를 느꼈다. 랜딩액션급 곡이 나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대망의 유우키미. 목동새끼들 미친거 아니야?
LA 레인보우 성공한지 일주일도 안됐고, 목동 레인보우 계획 나온지 20시간도 안되서 그걸 성공시킬줄은....
다들 그렇게 레인보우가 하고싶었니?

정말 니네는 구제불능의 고인물이다 좋다 내한 가즈아아아

극장판 PV는 1,2일차 다르게 나올줄 알았지만 그없이어서 실망하던 찰나 신곡이 떠서 끼요오오오오옷 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들어보니 ㅅㅂ... ㅜㅜㅜㅜㅜㅜ

막곡 원더풀스토리. 이 곡도 이젠 가사 다 외웠다 사이타마때 중얼거리던 물렁한 나와는 다르다!!
안쨩과의 주고받기도 좋지만 그 전에 반주 중에 나마쿠아 일렬로 서고 양쪽을 향해 달리기 준비 자세→달려나가는 안무도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함. 애니 막곡으로서 이제 각자가 노리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는 뜻이어서 좋아

각자 소감 발표할때,
후리링이 왜 루비한테 우리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지 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후리링, 루비의 외관은 일러레가 만들었고 그 내용은 후리링이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오히려 감사합니다 4센루

킹쨩울때 나도 울컥했다. 오사카때 노래부르지 못했던 기억때문일까 왠지 그 눈물에는 미안함과 감사함이 담겨져 있었던거 같았다. 수고했어요 킹쨩 그리고 센터 발언은 쵸큼... 순간 흔들렸자나요 4센루 밀긴 하지만 사실 누가 되든 상관없음. 그렇다고 씨익 웃지마라 니 웃는거 다보인다 배폭아

리언니!!!!! 하잇! 암요암요 아직 아쿠아는 해야할것이 많습니다. 내한도 앨범낼때마다 와야되니 7번은 더 와야하고요. 아쿠아의 (네타적) 지주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안쨩... 하 진짜 원래부터 귤폭이었지만 이번 서드를 기점으로 더욱 더 좋아하게 된거 같다. 안쨩 사진만 봐도 헤헤 웃고 가슴 두근거리고 어딘가 울컥하고 미안하다 고맙다 자동으로 나오는데 정상인가요?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나 커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응원하는 것 밖에 더 있나 안쨩 간바레!!



이번 서드를 보고 럽라는 확실히 인생이 된거 같다. 10번째 멤버에 걸맞게 반짝이고 싶다는 럽라의 모토를 항상 가슴속에 품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언젠가 아쿠아와 나마쿠아에게 당신들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반짝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아쿠아가 뮤즈에게 했던것처럼

이 뽕 그대로 가진채로 이번주 누마즈 갈때 성지마다 감사함을 전하고 와야지 야스다야 안의 치카 등신대에 인사라도 하고 와야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3줄 요약
1. 목동 니네는 정말 최고야
2. 아쿠아, 나마쿠아, 성설 그리고 스탭들 모두 감사합니다
3. 러브라이버여서 요캇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