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회사느 탁구 동호회가 있습니다. 점심 때마다 탁구를 칩니다.

그렇다보니 별도의 레슨같은건 없습니다 ㅎㅎ

탁구대 3면, 탁구머신 1대(탁구대 포함)

1년에 4회 정기전을 하며,  우승자에겐 3만원, 준우승은 2만원 상품권이 주어집니다.

정기전 후, 별도의 회식을 진행하며, 회식비 및 부대비용은 모두 탁구회비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 입사 후 탁구에 관심이 생겨 시작하게 되었으며, 별도의 레슨을 받은적은 없습니다.

점심때마다 어깨너머로 주변사람들 하는것을 보고 배웠습니다.(자세 엉망)

그리고 제가 동호회 총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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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규칙은 복식 경기로 이루어지며 21점 3세트 경기입니다. 2세트 먼저 이기면 승.

저는 실력이 별로 없습니다. 포핸드 스트록과 밋밋한 드라이브(똥드라이브), 그리고 백숏트 정도 할 줄압니다.

그래도 복식경기니 같은편을 잘 만난다면 우승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는 예선탈락

남탓은 아니지만,, 같은 편인 차장님께서(4-5부 실력, 드라이브가 주 무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셨는지

3구에 계속 드라이브 승부를 거셨는데 거의 다 아웃.

그렇게 1세트를 주고, 쉬는 시간에 제가 "단기간 승부보단 경기를 만들어 나갑시다" 라고 제안하였고

2세트는 그렇게 커트와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스트록으로 상대편을 몰아부쳐 우리가 가져왔습니다.

세트 1:1 상황.

3세트 초반은 우리가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12:9 상황부터 다시 분위기가 상대방으로 넘어가

결과적으로 졌습니다.

곱씹을수록 1세트 내준게 아까웠네요.

점심때 늘 치는 사람들과 시합이라 긴장은 되지 않는데,, 사람들이 정기전만 되면 급 흥분모드로 변하여

무리한 스매싱과 드라이브를 구사합니다. ㅎㅎ 그 날 그게 적중하는 사람이 결국 우승하지만.

탁구는 참 민감한 운동같습니다. 공도 가볍고 멘탈 무너지면 순식간에 기울어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