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에 출ㄹ해서 날-두하다가 씀

위키피디아 베이스로 쓰잘데기 없는데 재미있어보이는 거 몇개 갖고옴

1) 얼마나 크냐?

존나 큼

회색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노란색 : 미국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

연두색 : 애플 사옥

중앙의 뻥 비어있는 정원까지 다 합친 면적이 5만평이 넘음

암만 천조국 국방부 건물이라지만 너무 큰 거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너무 큰거 맞는거같다

펜타곤에는 직원용 헬스장, 푸드코트에 심지어 기도실까지 따로 마련되어있는데도

완공된 1943년 이래로 한 번도 쓰지 않은 방이 있다고 함

2) 9월 11일

많이들 알다시피 펜타곤은 911 테러 공격을 당한 곳 중의 하나임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워낙에 임팩트가 쎄서 그렇지 펜타곤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는데,

하이재킹된 비행기 안의 승무원+승객을 제외하고 12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함

2차대전 도중에 지어진 건물이라 철근을 적게 쓸 수밖에 없었고 콘크리트 비중을 확 높였는데, 덕분에 건물 자체의 피해는 세계무역센터보다 작았음

911 테러로 무너져버린 펜타곤 복구 공사는 정확히 테러 1년 뒤인 2002년 9월 11일 끝났다.

우연의 일치인지, 펜타곤 건물 공사를 처음 시작했던 날도 9월 11일임. 1941년 9월 11일.

3) 인종차별

존나 큰 건물이다보니 펜타곤 안에는 화장실이 많은데,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음. 284개.

당시 미국 연방법으로 화장실은 142개만 만들어뒀으면 문제가 없는데, 그 2배를 만든거임.

펜타곤은 버지니아주 땅에 있고, 버지니아 주법에서는 니거용 화장실을 따로 만들어야 했거든.

문제는 이게 미국 연방법에 인종분리 정책을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시킨 뒤에 지어진 건물이라, 미국 연방 건물인데도 연방법을 정면으로 쌩까는 짓을 해버렸다는 거.

결국 각하가 극대노해서 흑인용 화장실/백인용 화장실 구분은 없던 일이 됨.

그래도 화장실 개수는 그대로 284개인데, 방이 너무 남아돌아서이기도 하고 펜타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그대로 냅뒀다고 함

4) 왜 오각형임?

이유가 좀 허무할만큼 간단한데, 원래 펜타곤을 짓기로 했던 땅이 오각형 형태여서임.

현 위치보다 더 북쪽에 있는 알링턴 농장을 밀고 그 자리에 펜타곤을 짓기로 계획했었는데, 이 알링턴 농장 땅이 좀 찌그러진 오각형 형태였음.

부지가 좀 급하게 변경되면서 설계를 수정할 시간이 부족했고 찌그러진 오각형으로 만들 이유가 없어져서(땅이 넓어져서) 정오각형으로 살짝만 설계를 수정함.

왜 부지가 변경됐냐고?

각하가 원래 자리에 건물 지으면 알링턴 국립 묘지에서 워싱턴 시내가 안보인다며 딴데 지으라고 시켜서.

지금 펜타곤 자리는 원래 워싱턴 공항이 지어질 부지였었음.

5) DARPA

정식 명칭은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국방고등연구계획국)

얘네는 사실 펜타곤 안에 있는 부서는 아니고, 워싱턴보다 아래에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건물이 따로 있음.

각종 군사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부서인데, 밀덕새끼들이 좋아죽는 미국 군사기술의 핵심임.

실제로 물건 만들어내서 납품하는건 각종 방산업체이고 이 부서는 핵심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함

알파넷(인터넷의 근-본), 무인 드론 공격기, F-35 전투기, X-45 무인전투기 등등의 개발에 관여했다고 알려져있음.